영화 <헌트>에서 고윤정 배우가 맡은 '조유정'이라는 캐릭터는 재일교포 출신의 평범한 대학생으로 나옵니다.
민주화운동을 하는 운동권 학생들과 친해지고 술도 같이 먹지만, 운동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오죠
그러나 영화의 결말에서 그 캐릭터가 알고보니 북한 간첩으로 밝혀집니다.
실제로도 재일교포가 간첩으로 지목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대학가에 침투하여 지하조직을 만들고 대남공작을 하였다는 것이죠.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재심에서 간첩 조작 및 고문이라는 진상이 밝혀지며 무죄를 선고 받습니다.
반공 분위기를 조장하고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려는 독재정권의 계획적인 사건인 것이죠.
대중매체에서 현실의 사건을 묘사할 때 역사적 고증을 지켜야 하는지, 그 범위는 어디까지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헌트>를 보고난 관객들이 '재일교포 대학생은 간첩이겠구나'라는 편견을 가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 때 발생한 재일교포 간첩조작 사건을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책 <나는 김태홍 입니다>,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를 추천드립니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98954.html
‘재일동포 간첩사건’ 김태홍씨 재심 무죄
보안사에 영장 없이 연행돼 35일간 구금·고문 법원에서 무기징역형 선고받고 15년간 복역 “헌법과 형사소송법 위반해 증거능력 없다” 재심 청구 5년 만에 서울고법 무죄 선고
www.hani.co.kr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372
[기자의 추천 책] ‘교도소에서 일단 살아남자’ - 시사IN
‘잠깐이면 되겠지’ 하고 따라나선 길, 그 잠깐은 15년이 되었다. 스물다섯이던 청년은 마흔 살이 되어 교도소를 나왔다. 195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김태홍은 1977년 문교부(교육부)의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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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65927
'재일조선인', 한번도 조국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 이야기 - K스피릿
12월 9일 극장 개봉한 영화 는 김철민 감독이 18년간 일본을 오가며 만난 재일조선인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영화는 먼저 ‘조선학교’를 습격한 일본인들을 마주한 재일조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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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정희 정권때 그렇게 간첩으로 몰았던 일이 있었다는 걸 방송보고 알았는데, 그 재일교포분들이 진짜 안타까웠는데…대체 권력을 위해 조작은 왜하냐고.
안타까워요....
첫댓글 박정희 정권때 그렇게 간첩으로 몰았던 일이 있었다는 걸 방송보고 알았는데, 그 재일교포분들이 진짜 안타까웠는데…대체 권력을 위해 조작은 왜하냐고.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