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V2CP-iZRNI?si=iD-vH4F3jYoZmt8Q
나열하지면
1. 나쁜남자 : 여자면 다여? 나는 내할 일도 할겨
2. 자존감, 자신감
3. 매너 : 좋아하는 사람에대한 작은 배려
4. 척하지않는 남자 : 허풍을 떨거나 잘난 척하지 않는 남자. 다시말해 공갈빵같은 남자.
5. 재밌는 남자 : 이불속에서만 재미있으면 되는거 아녀?
6. 지적인 남자 : 여자머리는 새대가리라고 굳게 믿는 남자
===========================================================================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단체 미팅
사실 미팅이라 할 것도 없다. 밥먹고 매일매일 노냥하는 일이기에 마치 모닝커피마시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이다. 한변 그려보자. 춤이 끝나고 근처식당에 자리피고 주루륵 앉는다. 여자는 여자끼리 붙어 앉는 경우다 많다. 하기야 무슨 호스테스도 아닌데 당연하다. 그런디 어디가나 꼭 그 여자들 틈에 붙어있는 남자가 한명씩은 꼭 있다. 처음엔 왜 그런고 했는데 별거 아니다. 남자가 자리를 먼저잡았는데 여자들이 그리로 모인 것 뿐이다. 나이들어 스스럼없는데 그렇다고 자리를 피해줄 이유도 없지 않은가.
할매와 할매가 만나면 먼저 남자와 여자라는 개념이 조금은 희박해진다. 겉으로는 희박한 것같은데 속으로는 남자와 여자라는 본성을 꽉쥐고 놓지않는다. 좌우지당간 쐬주마실 사람은 마시고 아닌 사람은 그저 한두잔 하고만다. 아예 쐬주잔치 벌리는 남자는 꼭 한두면있는 법이요 여자중에도 그런할매가 있는데 처음엔 눈치보다 발동걸리면 쐬주 1병은 양도 안찬다.
식사끝내고 집에 갈 사람도 있지만 우리 노래방가서 노래나 혀. 이리되서 우루루 몰려간다. 한참 놀다보면 알품기하는 사람도 있고 술취해 욕얻어먹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단체인지라 여자는 여자끼리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남자들은 맘에드는 할매를 점찍느라 분주하다. 점만찍지 별 다른 일은 없다. 그리고서 빠이빠이 헤어지고 여자들은 집에가서 밥하고 남자들중에 술꾼들은 또 2차간다.
각설하고 위의 6가지를 할배할매편으로 바꿔보자.
1. 그저 베푸는 할배 : 여자 한평생 고생한거 할배가 아니면 누가 챙겨주냐.
2. 공수래 공수거 : 자존감은 개뿔이나. 낼 모래 죽을 놈이.
3. 매너 : 할배할매의 매너는 맴으로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겨.
4. 척하지 않는 남자 : 할배가 잘난 척하면 누가 알아주냐. 뻥을 쳐도 남이 알아듣게 재미로 칠 일이다.
5. 재밌는 남자 : 에고 그저 옆에만 있어도 재미 있는겨.
6. 지적인 남자 : 눈나빠서 책 못읽어. 힘들더라도 밤에 뽀뽀나 잘혀.
이처럼 일반인과 할배할매의 사회생활은 차이가 난다. 많이들 즐기시길.
첫댓글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