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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아이노리^^입니다~
올만에 글을 쓰네여~ ㅎㅎㅎ
오백만년만에 주말휴무가 잡혀 산행벙개에 참석할 수 있었어여~
왠지 모르게 기대가 되어 전날밤 잠을 쫌 설쳤드랬죠~ㅋㅋㅋ
나름 멋진 산행을 위해 간편한 복장으로 집합 장소 도착!!
그리고 바로 깜놀...ㅋㅋㅋ
노리^^ 복장 어쩔껀데...ㅋㅋㅋ
어휴...
등산동호회에 다니는 회사 언니가 왜 저렇게 등산용품을 사재끼나... 했드랬는데...
노리^^ 완전 빈곤 모드...
멋진 나이키 튀김 티셔츠도 기가 죽어버리고...
특별한 날 입어주는 핑크면바지도 울어버리고...
레스포삭 한정판 가방 토끼시리즈 회원님들 등산가방에 명함도 못 내밀고...
기사님까지 등산화를 신고... 등산화 안 신은 사람이 없어... 노리^^ 아디다스 운동화... 어쩔껀데...
ㅠ..ㅠ
산행벙개 초짜 완전 티내기...
진짜 고양이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어여...
어쨋든 저쨋든... 복장불량으로 인하여...
산행 자진 포기합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노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실망감에... 슬퍼하셨지만...
나이키튀김 핑크 패션으로 산행을 한다는건...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기에...
어쩔수 없이... 정말 어쩔수 없이... 언저리팀에 합류하게 되었네여...
저는 사실 언저리팀이 그런팀인줄 몰랐답니다...ㅋㅋㅋ
모두를 그렇게 올려보내고...
언저리팀의 고생이 시작됩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안사 옆계곡쪽으로 향했답니다~
밥을 먹기 위해서죠~
밥을 일찍 먹어야 나중에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을꺼란 생각에...
어쨋든 계곡쪽에 자리를 잡는데...
산새지형이 아주 험난했습니다...
까딱하면 큰일날 그런 비탈 낭떠러지길을 나무가지 몇개에 의지해 조심스레 내려온 후...
질퍽한 토사길을 지나 각종 산벌레들이 우글거리는 그런 험한 곳에 자리잡은 후...
젓가락을 꺼냈답니다~ ^^
엄마가 나무젓가락 쓰지 말라고 해서 집에서 도시락젓가락 들고 왔거든여~
그리고는 열심히 젓가락질을 했어여~
도시락은 설명안해도 아시겠져?? ㅋㅋㅋ
완전 판타스틱한 그분들에게 의지하여... ㅋㅋㅋ
안 먹어봤음 말을 하지마!!
레알 지죤 맛있었어여!!
밥이며~ 반찬이며~ 물고기살이며~ ㅎㅎㅎ
마지막 헤이즐넛냉커피까지!!
그분들 덕분에 노리^^젓가락까지 호강했네여~ ㅋㅋㅋ
너무 많이 먹어 숨쉬기조차 힘든 몸을 이끌고 계곡에 발을 담그러 갔습니다~
아침에 기 많이 죽은 아디다스 운동화 벗고~ 똥치미 양말 벗고~
그리고 풍덩!!
아~ 차바라~
요런맛에 계곡산행을 하는구나~
아주 험난한 지형을 내려온 보람이 있구나~ 하며 열심히 발길질~
친구랑 영상통화하고~ 덕분에 팔자 제일 좋은 사람도 되어보고~
그렇게 각자 자연을 즐기다 갔음 좋겠다 하는데~
제 산행벙개 동기인 사자왕님께서 술이 취해 계곡에서 나올 생각을 아니하십니다...ㅋㅋㅋ
물고기 살 집 만들어준다고 무거운 돌을 여기저기 옮깁니다...ㅋㅋㅋ
그만 가자고 가자고 겨우겨우 달래 델꼬 나와 다시 무시무시한 비탈길을 무사히 올라와~
장안사로 고고!!
아... 아... 덥다...
너무너무 덥더군여...
그냥 집에 있을껄... 왜 왔을까...후회를 백만번하며... 장안사에서 한참을 보내고~
산행팀을 기다리기 위해 밥집으로 겨우겨우 걸어왔네여...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 걸었는지... 뜨거워 쓰러질뻔...ㅋㅋㅋ
밥집에 도착하면 행복하겠지?? 라는 저의 기대감은 산산조각납니다...
아니... 왤케 더운건지...
낮잠 쫌 자려고 하는데... 날씨가 안 도와줍니다...
천막 평상에 누워서 잠을 청한들... 더버서 더버서... 도저히... 어휴...
이럴 줄 알았음 산행할껄 그랬어여~~ ㅋㅋㅋ
드디어 기다리던 산행팀이 하나둘씩 도착하고~
열심히 고기를 꾸버 먹었어여~
간만에 술도 먹었어여~ㅋㅋㅋ
더워서 그런지 술도 안 취하더군여... ㅉ ㅉ
낮잠자기전부터 마셨는데... 술이 안 취해서 신경질이 나더라는...ㅋㅋㅋ
고기먹고~ 수박먹고~ 알스크림먹고~
그리고 다들 빠이빠이~
다들 몇차까지 달리셨는지...ㅋㅋㅋ
감사드릴분들~ 반가웠던 분들~ 첨 뵙는 분들~ 한분한분 열거하고 싶지만~
바쁜 노리^^ 그냥 한번에 인사드릴께여~
님들쫌짱인듯!!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해요~ㅋㅋㅋ
피에쑤... 언저리팀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언저리팀 멤버공개를 하지 못하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ㅋㅋㅋ
아... 그리고... 담번 산행벙개참석은 언제가 될지...
한달에 하나씩 용품 장만하여... 풀셋트 완성되면 참석할까 해여... ㅋㅋㅋ
등산화!! 등산셔츠!! 등산바지!! 등산가방!! 등산수건!! 등산모자!! 등산썬글!! 등산작대기!! 등산양말!!
첫댓글 후기가 넘 잼있어서 혼자 실실 웃고 있다는...귀염둥이 노리 또봐


아름다운 라미나 언니~ 잘 지내고 계세여~ 또 갈께여~ ㅋㅋㅋ
발이 너무 이쁘오
발도~~ ㅋㅋㅋㅋ
발만 말이오 ㅋㅋㅋ
삐짐... 흥!!
차 내려서부터 계속 밥 먹자고 보채더니


그래야 고기 많이 먹을거라고... 


고기 레알 많이 먹었어여~ ㅋㅋㅋ 감솨합니다 푸른바다님~
전 완전 깜놀했어여!! 태어나서 기죽은적은 첨...ㅋㅋㅋ 남부럽지 않게 자랐는데... ㅋㅋㅋ
ㅎㅎㅎ어째던 앞으로 산엔 온다는얘기~
넹!! ㅋㅋㅋ 회사언니한테 이것저것 빌리면 담달도 가능할듯!! 휴무만 맞으면여!! ㅋㅋㅋ
분홍 바지 ..ㅋㅋ 레알 깜놀... ^^
예쁘지 않아여?? ㅋㅋㅋ
넘 이뻐요.,. ^^
억지로...ㅋㅋㅋ
저도 가면...언저리팀으로 예약해 놓겠습니다..미리^^*,,ㅠㅠㅜㅜ..한달에 하나씩~저는 완전초보입니다
원래 완전초보들이 겁없는거 아시져?? ㅋㅋㅋ
한달에 하나씩 장비 다 갖추고 올라믄 1년은 걸릴듯 ㅎㅎ 만나서 방가웠어요^^
1년씩이나여?? ㅠ..ㅠ
산에 가는데 뭐 복장이 중요합니까.ㅎ 심심해서 혼났겠네요^^
저도 복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아니던데여...ㅋㅋㅋ
돌돌 말아올린 핫핑크 바지 +_+
맞아여~ 핫핑크!! ㅋㅋㅋ
시작과 끝에서 잠시 뵜네예...걍 편한 복장으로 오시면 되던데... 등산화는 꼭 신으세요...
아디다스한테 미안해서여...ㅋㅋㅋ
첫 산행이었는데, 등산화는 신었답니다 ㅎㅎ 반가웠어요^^
넹~~ 방가방가였어여~~ ^^
^^* 발만 이뿌 ~~
이러시면 곤란한데여...ㅋㅋㅋ
뉘,,,발이유,
사자왕님 발이여~ ㅋㅋㅋ
언저리도 힘들었다는 사실을 이 글 안 읽었으면 모를 뻔 했네요.ㅋㅋㅋ 담엔 함께 산으로 갑시다. 사계절을 두고 산이 주는 에너지가 얼마나 좋은지...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여!!!! ㅋㅋㅋ 담번엔 꼭 등산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요~
노리 복장 어쩔껀데...ㅎㅎ 노리님 지도 작년까지 그랬답니다.첫산행후 거리에 나가면 온통 눈의 촛점이 등산복에만 갔더라는...나랑 완전 똑같애...이글 읽느라 9시뉴스를 놓쳣다는...그래서 더 보고싶은 맛난 글만큼 아름다운 여인일꺼라는....^^보고싶은 노리니임~~~^^
아름다운 노리도 산마실님 보고싶어여~ ^^
정말 필명과 똑 같이 천진 상큼 발랄 하시네요~~~ 산행때 꼭 함께해서 자연도 느끼시고 천진난만한 얘기와 웃음 뿌려 주시길 ^^*
기대해주세용~~ ㅋㅋㅋ
제목에 한글 닉대신에 정식으로 [jobeo]라고 수정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