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티브이는 사랑을 싣고)에 아나운서 이재용이가 나왔다
우여곡절끝에 아나운서가 되었는데
준비하던 그때 같이 고생하고 도움을 준 2살많은 형을 찾으려구..
그형은 3차에서 탈락했다
그 이야기중에 자기 아부지 이야기를 했다
합격하고 나니 불러서 바로 돈 백만원 주시면서
오늘 친구들 만나서 놀고 들어오지마라!! 했단다
은행원이셨던 멋쟁이 아부지다
아들이 나가자마자 모든 친구들에게 전화 걸어서
(잘있지? 그냥 전화했어~) 라고 안부 묻는척 하다가!!
(우리 아들 아나운서됐어~ 응 곧 티브이에 나올거야 그래 잘있어) 했다고
저거 엄마가 이야기하더라는 대목에서 나는 절친 한늠이 생각나더라 ^^
이늠하곤 만나면 언제나 편안하고 친한데 이젠 평소에 전화는 잘 안한다
사업실패하고 얼쭈 바닥까지 추락했다가 진짜 귀인을 만나서 재기했다
이늠이 저거 애들 취업이라든지
외제차를 바꿨다든지
대형아파트를 샀다든지 하면
전화걸어 안부묻다가 슬쩍 뭔가 힌트를 준다
그래서 (야~ 너 차바꿨나?) 라고 물어보면
(뭐 좋은건 아니고) 한다
(뭐로 바꿨냐?)
소나타에서 그랜저까지 올라가도 아니랜다
에쿠스까지 가면 그때서야 (국산차 많이 탔다 아니가? 벤츠샀다) 이런다
속으론 이런 문디겉은늠~ 싶지만
(우와 드뎌 벤츠를 내렸구나 축하한다야~) 해준다
한동안 그런 전화 많이 했는데 이젠 다 이루었는지
사업 망하고 힘들었던 시절의 열등감과 한이 다풀렸는지 안온다 ㅋㅋ
이재용 아나운서 부모님은 아버지 일년뒤에 엄마도 치매에 걸려서
두분이 실버타운에 계신데
두분다 치매라서 아주 사이좋고 행복해 하신댄다
그게 뭔말이냐면
한쪽이 치매가 아니면 간병한다고 몸고생하고 마음도 불편할건데
서로가 치매라서 병걸린줄 모르니 고민도 않고 오히려 편안해 하신다는거다
참 아나운서 이재용이가 찾은 선배는
남자인 내눈으로 봤을때 이재용이 보다 흠씬 매력적인 남자였다
맨하탄에서 세탁소를 한다더라
자랑할 일 생겼는데 누군들 남에게 자랑하고 싶지 않을까..
허나 상대방 상황봐가면서 시기와 질투 안 생길 만큼만 하는게 좋겠다싶다
칭구아들은 멀쩡하게 명문대 졸업하고 장교로 군대갔다와서
군에서 뭔일이 있었는지 두문불출하고
오타꾸로 방콕때리는데 내 아들 이번에 행시 합격했다고 자랑질한다든지
사업쫄망해서 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나~ 드뎌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55평 신축아파트로 이사간다~~라고 자랑질하면
패죽여버리고 싶지 않을까?
눈치없는기 잉간이가? ㅋㅋㅋ
첫댓글
맞구먼요.
미소는 가지는데 속에선
"니기미 ~~ 조오또!"가 나오지요.
급! 酒님 부르고픈. ^^
ㅋㅋㅋ입에 욕튀고 急주님 땡긴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친구 벤츠샀다고 자랑질할 때 나는 백수로 주말부부했는데
산더미 같은 설거지하다가 고무장갑 벗고 가서 전화를 받았어요
축하해주는척 하고 전화끊고는
조카새끼 신발끈!!
이런 개나리 쌍용!! 했었어요 ^^
나는 그런일 없어요,눈치가 9단 이니까.ㅎㅎㅎ
9단이시면 학원에서 눈치 강의 쫌 하세요
요즘 제 주변엔 싸가지도 없고 고집은 엄청 세면서
눈치없는 영감들이 너무 많아요
두마디만 나누면 그냥 말섞기 싫어서 입다물어집니다 ㅋㅋㅋㅋ
저도 그꽈라고는 절대루 말 못합니다 ^^
그게 잉간입디다
성악설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된다
그래서 입다무는게 최고인데
입다물고 사는게 참 어렵고 많은 수양을 필요로 합니다
맨날 걸어서 다니는 어느분도 그래서? ^^
@바람바람
오~호...삶방 또 배웠슴다.
사랑은 몰래몰래,
싸움도 몰래몰래.
기쁨도 몰래몰래,
슬픔도 몰래몰래.
그리고 뒷간에서
웃고, 울고 해야겠지요.
특히, 로또 당첨순간에...ㅋㅋ
눈치,코치,없는 사람은 상대를 않해요.모두들! 자기가 잘났다고,착각 하고
살아 간답니다,ㅎㅎㅎ
그게 잘 안되는 사람들은
이꼴저꼴 보기 싫어서 산에 가서 자연인 하나 봅니다 ^^
상대방의 형편을 이야기하지 않았을 때는 모르고 자랑스럽게 말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럴수도 있겠어요
근데 잘알면서 그러는 사람들은 진짜 악질인가요? ^^
요새는
모르는 것이 유죄라서 ㅎㅎ
내가보긴
바람바람님 저 말빨로 모르던 모르는 척이든 자기 자랑하기 시작하면
진짜 짱돌 주으러 가야지 ㅋ
@온유 짱돌줏으러 가시면
나는 국제시장에 화이바 사러 가야지 ^^
@바람바람 국제시장 입구에서 짱돌 들고 기다려야지!
@솔솔솔 ㅋㅋㅋ 국제시장 출입구가 한두군데 이간디유?
보태서 가면쓰고 갈건데..
식식대며 남편 흉보다가
싱글 지인들에게 몰매 맞을 뻔했슴다
있으면 밉상구디 영감 마빡에 수표붙여서 버리고 싶으면서
막상 자기한테 없으면 그순간만은 소유욕에 씩씩대는게 여자의 마음인지라 ㅋㅋ
다들 영감 산에 자러 갔는데
자기만 집에서 잔다고 구박한다던데 우째 된건가요?
여자 나이 60살에 연금과 재산 남겨두고 영감 죽고없으면 땡잡았다던데
그건 뭔가요?
그것이 알고싶다 ㅋㅋ
@바람바람 그럴리가...
솔솔솔님께서 흉보는척하면서 냅다 자랑질로 끝내신거 아닐까요 ㅋㅋ
암만봐도 가엾지
때릴리가 없거덩여
대부분
어렸을때 부터
잘 살았던 분보다
가난했다가 어느날
잘 살게되는 졸부가
그런 행동을 하지요
삶은 등산과 같아서
정상까지 올라가서
더 올라갈때가
없으면 내려오는길
밖에 없어요
잘 살고 있을때
많이 베풀면서
살아가야지요
정상에서 내려올때 올라갈땐 못봤던 꽃도 보고 그러나요? ㅋㅋ
저도 자랑질 많이 하는 인생 쫌 살았음 좋겠어요
도대체가 자랑질할게 없네요 그래서 슬퍼요 ㅠㅠ
본 글도 댓글도 모두 재미있어요
덕분에 웃는
이 시간이 되었네요
혼자서요🙂☺🙂
그래두 직딩시절에는 정말 눈물나도록 웃는 날도 많았어요
쫌전 소변보러 가면서 욕실 입구 거울을 보니
헉~~ 엄청 성난얼굴의 영감이 서있는거예요
누구지?
자세히 보니 바로 나놈이었어요
몬산다!! ㅋㅋㅋ
아니 평상시 자주오던 친구가 그러면 기쁘고 동조라도하겠지만 연락도 없던인간이 자랑질하면 저드절로 ㅎㅎ
친구가 좋은일있어서 자랑질하면 좋지요
나는 죽 쓰고 있는데 자랑질 하면? ㅋㅋㅋ
대인배로 살기 힘들어요 척만 합니다 ^^
인간미 결여
그런잉간 만나지마세요.
인생을 화려하게 살들 못해서
주변 인적환경이 열악해요
이늠저늠 다빼고 나면
바람부는 들판에 발가벗고 나만 서있어요 ㅋㅋ
평소 연락도 없던 친구가 청첩장 보냈을 때도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지옆지기 회갑 때는 물론 아이들 결혼 때 마다 직접 가서 축하해 줬음에도 울집 경조사에 나몰라라 하더니 지가 무슨 헬스용품점인가를 한다고 연락을 했더라구요.
그 때는 저도 과감하게 외면했습니다. ^^~
힌해를 보내면서 폰을 정리합니다
나혼자 살생부짜서 몇늠씩 보내버립니다 ㅋㅋㅋ
고딩동창모임가면 생전 안나오고 연회비도 안 내는 애가 앉아있어요
오랫만이다!! 악수하고 술잔 나누다가
파장 무렵에 총무가 그애 자녀가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돌려요
다들 헉~~~ 합니다 어쩌겠어요 식장에 가든 축의금만 보내든 합니다
그뒤로 안 나옵니다
그런 애들 대굴빡에는 도대체 뭐가 들었는지 반으로 따게 보고싶어요 ㅋㅋ
TV 사랑을 싣고 프로와
나는 자연인이다 와 동네 한바퀴,남도지오그래픽
동물농장 프로를 즐겨 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더 좋을텐데
가끔 너무 인위적 연출에는 식상함을 줍니다
저랑 진짜 좋아하는 프로가 비슷하세요
저는 보태서 EBS 집이라는 다큐도 즐겨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도 상당히 좋아하구요 ^^
그러게 말입니다
조심합시다
남에게 자랑할거 많은 나날되세요
자랑하고 맛있는거 사주면 듣는 상대도 좋아하겠죠 ^^
차값 한번 안 내는 애들이 다른데서 돈 엄청 썼다는 이야기하면
머리 깔쮜뜯어주고 싶어요 ㅋㅋㅋ
보통의 사람이 어찌 전혀 자랑을 안하고 살수 있으리오~
눈치껏, 살짝살짝... 하며 사는거지요. ㅎㅎ
허나, 어쩌다 연락 해 자랑 늘어놓고.
남 안좋은 상황 빤히 알면서 면전에서 자랑질은 눈치 문제가 아니고 인간성 문제지요~!
눈치없는 사람이 그러면 그나마 다행인데
님 말씀처럼 남 사정 빤히 알면서도 자랑질하면
가다가 개똥이라도 밟아야 반분이라도 풀리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