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등 부진에 시청률1%대… 내년 계약포기
MBC가 올해로 만료되는 메이저리그 국내 독점 중계권에 대한 내년 재계약을 포기한다. MBC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주요 경기와 월드시리즈 경기에 대한 독점 중계권을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3200만달러(약 384억원)에 계약했었다.
MBC 허연회 스포츠국장은 26일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부진 등의 이유로 중계 시청률이 1%대에 머물러 독점 중계로 인한 손해가 막심하다"며 "내년엔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국장은 "우리 선수들의 성적이 안 나는 상황에서 중계를 하면 시청률이 부진하고 이는 광고 수입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편성국에선 방송시간을 할당해주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MBC는 독점권을 따낸 4년 동안 매년 약 96억원꼴로 중계료를 지불했지만 올해의 경우 박찬호의 부진으로 중계 건수가 26회에 그쳐 광고 수익은 37억원에 불과했다.
MBC는 최근 현재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중계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한 시청자는 "주요 경기 중계도 안 하면서 중계권료 수준만 올려놔 미국만 좋은 일 시켰다"며 "중계방송이 이뤄지는 아침시간에 불륜 소재의 식상한 드라마를 방송하는 게 더 중요하냐"고 비판했다. 허 국장은 이에 대해 "시청률이 바닥인 상황에서 기존에 편성된 프로그램을 제치고 중계하긴 쉽지 않다"며 "월드시리즈 3차전은 방송하지 못하지만 오는 28일 오전 9시엔 4차전을 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댓글mbc와 mbc-espn은 좀 다르니까요. 이내용은 공중파mbc 얘기같네요. 어짜피 다른 방송국에서 중계권가져가도 공중파에서 많이 해주진 않을껍니다. 스포츠채널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네요. mlb를 영볼수 없진 않을꺼에요. 나름대로 매니아층이 있으니 어디에서든 계약 할꺼같습니다
첫댓글 mbc와 mbc-espn은 좀 다르니까요. 이내용은 공중파mbc 얘기같네요. 어짜피 다른 방송국에서 중계권가져가도 공중파에서 많이 해주진 않을껍니다. 스포츠채널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네요. mlb를 영볼수 없진 않을꺼에요. 나름대로 매니아층이 있으니 어디에서든 계약 할꺼같습니다
★★이글은 야구아닌얘기 게시판으로 이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