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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토튼햄에게 1대0의 신승을 거둔 아스날은
이어진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바로 자력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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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납니다!!!! 아스날이 버밍엄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반면에 동시에 벌어진 토튼햄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에서는 토튼햄이 홈에서, 강등이 확정된 팰리스를 상대로
2대0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4점 차이였던 승점차가 이제는 단 2점!!!!
결국 리그 우승팀은 마지막 라운드인 38라운드에서 결정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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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라운드에서 버밍엄에게 발목이 잡힌 아스날은 리그 우승을 마지막까지 보류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014년 5월 7일 수요일....
드디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의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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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 딸랑~~
“어서오세요~~!!”
“역시 신고 있으니까 더 이쁜데요??”
“헉!!! 너.... 넌!!”
“오랜만이네요.”
“최 최 최 최.... 최정훈!!”
“뭐??? 최정훈???”
“토튼햄 골키퍼????”
“뭐?!?! 어디!!”
‘야 이 멍청아!!! 일단 나가서 이야기 해!!’
‘응?? 왜요??’
“닥치고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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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어??? 여기가 어디라고 네가 함부로 와?!?!”
“어디라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아스날 용품샵이잖아요.”
“그러니까! 토튼햄 골키퍼인 네가 들어오면 최하 사망이라고!!”
“아~ 그 이야기인가.”
“에휴.... 그나저나 왜 온거야?”
“아니 그냥, 우리집에서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가는 길에 여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얼굴이나 한 번 볼까 해서.”
“날.... 보러 왔다고??”
“예, 지난주에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그날은 감사의 표시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요. 커피라도 한잔 살까해서....”
“됐어. 어차피 네놈 시간때우기에 잠시 동참한 것 뿐이니까.”
“....그런가요. 그런데 오늘 시합에 올 건가요??”
“못가....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TV로 봐야해. 왜?”
“....아니, 아니예요. 그럼 얼굴도 봤으니 가볼게요. 오늘 경기는 우리 토튼햄이 이기더라도 너무 욕하진 말아요.”
“칫, 신경 꺼.”
“그럼....”
“아, 저기....”
“응???”
“진짜야??”
“뭐가요??”
“아까.... 들어오면서 한 말.”
“....?”
“들어오면서 예쁘다고 한 말....”
“아~ 그거요?”
“....”
“예. 그 신발,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보니 정말 예쁘네요.”
“뭐??”
“신발 참 예쁘다구요.”
“....에라이.”
“....??”
“당장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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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
“엠마~! 내 주변에 좋은 남자 한명 있는데 소개시켜줄까????”
“....뭐하는 사람인데요??”
“너도 알고 있을껄? 토튼햄의 골키퍼인 최정훈이라고....”
“으윽!!! 스....퍼스!! .... 됐어요.”
“그래?? 꽤 괜찮은 남잔데....”
“한 번 만나보지 그래, 엠마?? 승연이가 보증한다잖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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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 일이나 하자.... 에휴, 경기장도 못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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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7일 화이트 하트 레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가는 그 마지막 관문!!! 준결승 2차전이 이곳 토튼햄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집니다!!!
1차전에서 아스날이 토튼햄에게 1대0으로 이기며 한 발 앞서있는 상황!!
이번 2차전의 결과에 따라서 결승에 진출하는 팀이 결정됩니다!!!
어제 열린 반대쪽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와 AC밀란의 준결승 2차전은 1대1 무승부를 기록!!
종합전적 4대2로 밀란이 이미 결승전에 올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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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밀란과 우승을 다툴 팀은 두 런던 팀 중에서 어느 팀이 될까요?!?!
그럼 오늘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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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 긴장은 안했지??”
“그래. 오늘 컨디션은 최고야. 왠지 멋진 경기가 나올 것 같아.”
“난 에쉴리랑 같이 응원석에서 응원할테니까 꼭 이겨. 너무 흥분하다 다치진 말구.”
“알았어. 그런데 보영아.”
“응??”
“안 해줄꺼야??”
“....아이 참.”
쪽♡
“퐈이아!!!!! 그럼 다녀올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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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탁이 있어요.”
“말해봐.”
“형들 모두 아스날과는 별개로 승호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 알아요.”
“....”
“하지만.... 형들보다도 전 몇 배나 그 녀석을 의식하고 있어요....”
“....그래서?”
“도와주세요.”
“!!!”
“....전 세상 그 누구보다 그 녀석을 넘어서고 싶어요. 하지만 혼자서는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그렇게 말 안해도 어차피 우린....”
“도와! ....주세요.”
“네 녀석이 이렇게 진지하게 말하다니.... 어지간히 승호를 넘고 싶은가 보구나.”
“....내가 축구를 하는 이유입니다.”
“....좋다. 나 역시 승호 녀석과 승부하러 영국까지 날아왔지만.... 이번만은 널 위해서 뛰마.”
“아르파 형님....”
“그래, 골문은 맡겨 둬. 입으로라도 막아줄테니.”
“정훈 형님....”
“자, 자!! 내가 돌아온 이상 승리는 우리 토튼햄의 것이야!!
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토튼햄의 승리가 아닌 최영준의 승리를 만들러 나가보자!!”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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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후에 우린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전원 : “....”
“다들 바라는 표정을 가슴에 새기고 경기장에 나섭시다. 우리는 강합니다!!!”
“오오오오!!!!!”
“강한 주장입니다. 감독님이 파브레가스를 포기한 이유를 알 것 같네요.”
“그렇지?? 하지만, 우리 주장의 의지를 결과로 나타내는 건 너와 승호다. ....잘 부탁한다.”
“예. 최선을 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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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응??”
“난, 영준이한테 이기고 싶다. 물론 아르파 형님한테도, 최정훈한테도, .... 그리고 너한테도.”
“....그래. 무슨 소린지 알겠다. 알았으니까 얼른 앞으로 나가.”
“부탁할게.”
‘걱정마라. 너 이상으로 나한테도 중요한 경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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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합니다!! 바그너 로베의 선축으로 결승을 향한 마지막 90분의 사투가 시작됩니다!!!
먼저 볼 잡은 토튼햄! 오바시가 오른쪽으로 쭉쭉 올라갑니다!!
그걸 본 벤 아르파가 정확히 오바시를 향해 센터링! 볼 받은 오바시가 센터링 하려는 찰나, 그 볼을 빼앗는 클리쉬입니다.
클리쉬가 길게 내어주는 볼을 페르난도 가고가 받아서 크리스에게 넘깁니다. 크리스가 천천히 전방을 주시합니다.
존 오비 미켈이 달려나오는데요.... 크리스, 미켈의 수비를 따돌리면서 전방의 이승호를 향해 패스!!
이승호가 볼 받고 돌아서는 순간 콜루카의 태클이 들어옵니다!!
깔끔하게 볼만 빼앗아내는 콜루카! 초반부터 빠른 템포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불과 1분 사이에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은 양 팀! 오늘 경기 흥미진진하겠습니다!!
전반 4분
루벤 데 라 레드에게서 최영준을 향한 패스가 나옵니다. 볼 잡은 최영준. 앞의 벤 아르파를 바라보는데요....
페르난도 가고가 달려오는 순간 최영준은 한 발 먼저 볼을 전방으로 보냅니다!!!
최영준의 발을 떠난 볼은 벤 아르파를 넘어 더 앞에서 떨어지는데요....
바그너 로베가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선은.... 원점으로 만든다!!”
로베!! 빠릅니다!!!!
속도에는 자신있는 자파타가 따라가지만 역부족입니다!!!
바그너 로베, 볼 잡자마자 일말의 고민도 없이 그대로 찹니다!!!
아센호 골키퍼가 몸을 날리지만 너무나도 빠른 슈팅!!
골~!~!~!~!~!~!
토튼햄의 선제골입니다!!!
바로 이겁니다!!! 토튼햄의 정점에는 바그너 로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멋진 골!!
불과 전반 4분만에 토튼햄의 골이 터집니다!!!
1대0의 리드를 잡은 토튼햄~! 1,2차전 합계 1:1 동률을 만들었습니다!!
역시 오늘은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시작부터 아주 화끈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왠지 오늘은 다득점경기가 예상됩니다!!
“역시.... 쉽게는 져 줄 수 없다는 건가? 그래.... 그래야 영준이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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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 :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는 양 팀.
승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안개속으로 흘러가는데....
[Futbol seviyorum 3부] - 19 난타전 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해피추석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ㅎㅎ
일주일간 휴식을 취했으니 다시 한 번 열심히 연재를 이어가겠습니다 ^^
첫댓글 좀 짧은듯 하지만 잼나네용
감사합니다 ^^
잘봤습니다 ㅎㅎ
해외여서 추석따위는 없네요 ㅠㅠㅠ
마음속으로나마 해피추석을 ㅎㅎ
두번째인가... 스크롤을 내리면서 다가오는 아쉬움들...
졌네요 ㅜㅜ 세번째에 만족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후... 난타전이면.. 아스날이올라갈라나여??원정다득점이여서 유리할듯???ㅎㅎ
다음화에서 확인해주세요 ^^
오늘이 25일이였구나 ㅋㅋㅋ 선리플 후감상
감사합니다 ^^
슛스타 K 보다가 봣어요ㅋㅋ 너무 짧아요 ㅠㅠ
너무 짧은가요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Chu~♡ ㅋㅋ
좋다~ㅜㅜ 잘 봤습니다!! 오랜만이라 더 반가운듯..ㅎ
감사합니다 ^^
가자!! 엠마랑 최정훈 가자!! ㅋㅋㅋ
저 둘은 어떻게 될 지 아직도 미정입니다 ㅋㅋㅋ
아... 흥미진진/ 엠마랑 최정훈은 연결하지마세요. 다 커플이면 현기증나요 ㅋ
ㅋㅋ 그 둘은 저도 아직 어떻게 될 지 몰라요 ㅋㅋ
승호의 뽀뽀받은 후에 퐈이아에서 터졌네요 ㅋㅋㅋㅋ난데없이 -_ -ㅋㅋㅋㅋㅋ 그리고 엠마는 ㅠㅠ
너! 때문에, 난 불타올라 빠이야!!!! ㅋㅋ
최정훈 페이스팩 원래 누구에요???
박지헌 안이?
으앙... 나도 뽀뽀 해줘 승연씨
일본가서 받으세요 ㅋㅋㅋ
퐈이아!! ㅋㅋ 엠마랑 최정훈은 어떻게 되는건지요? ㅋㅋ
그 둘은 저도 아직 고민중입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샹크스님 추석 연휴 잘보내셨나용~^^ 오늘도 잼나게 감상하고 가용~~~
해피추석이 아니었답니다 ㅠㅠ
그나저나 나는 월드컵이 가장 기대된다는...ㅎㅎㅎ
그러시다면 월드컵 직전에서 급완결시켜버려야 겠군요 ㅋㅋㅋㅋ
NO~!!!!!!!!!!!!!!!!!!!!
벌써부터.....
?????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