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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철학과전공 제주대학교/인도불교철학/철학과/2017101239/김해솔
철학 17학번 김해솔 추천 0 조회 54 24.10.18 16:3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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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23 13:14

    첫댓글 고행은 인간 존재를 한계상황으로 몰아부침으로써 과연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꿈으로 풀이한 것이 인상적이네요. 그것을 찾아 떠나고 결국은 육신으로부터 해방된 "나"는 무엇일까요? 육신마저도 벗어버린 "나"가 있을까요? 육사외도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힌두교의 계율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면, 불교의 경우, 물론 훗날 대승불교와 선불교로 전개된 이후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것에서부터도 자유로워질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당연하게도 지금의 나를 넘어선 새로운 나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성취해낼 때 비로소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진리를 찾아냈다고 자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것은 꿈입니다. 프로이드의 꿈이 아니더라도, 그것은 나의 기대가 반영된 허상입니다. 따라서 꿈에서 깨어나고 나면 변함 없는 현실에 서글퍼 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조차도 나이고, 나의 인식의 반영이며, 이 모든 것이 실재하면서도 부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물론 아직 그곳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내 삶의 의미를 찾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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