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살아오면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노래 잘하는
사람입니다
모임이나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음주가무가 따르는데 수많은
대중 앞에서 멋드러지게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3년전에
그 갈망하는 노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과감하게 인근 평생교육관과
노인복지관 두곳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평소에 저가 좋아하는 노래
3곡을 선정했습니다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
나훈아의 붉은 입술
신현돈의 바라기
이 3곡을 선정하여 음악 강사선생님의
조언을 들으면서 거의 하루종일 잠자는
시간외는 반복적으로 연습에 연습을
몰입하였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불가능이 없다는 평소
신념아래 휴대폰에다 그 세곡을 반복적으로
틀어 놓고 농장에서 작업 할때나 저녁에
걷기운동 할때에도 휴무없이 계속 불렀는데
설운도의 보랏빛엽서는 아마 횟수로
천번을 훨씬 넘게 불렀던 것 같습니다
마침 우리 지역에 송해선생님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이 열려 과감하게 신청하여
시청강당 예선에 나갔는데 노래 한소절이
채 끝나기도 전에 "땡" 하고 말았습니다.
대중 앞에 처음 무대에 서니 하도 떨려
제일 비싼 우황청심환을 먹고 나섰지만
실력 앞에는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결론은.......
노래는 아무리 피나는 연습을 열심히 해도
가수처럼 능숙하게 잘 부를 수 없으며
타고 난 재능과 끼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늦게서야 깨달았습니다
노래를 남 앞에서 멋지게 한번 불러 보고 싶다는
욕망을 이제는 버리고 지금은 그냥 적당하게
즐기는 수준으로 가끔씩 노래를 부릅니다.
참고로
지난해 직장 OB 연말 송년회에서 저 18번
보랏빛 엽서를 열창하니 인기가 좀 있었는지
앵콜이 쏟아졌다고 은근히 자랑해 봅니다....ㅎㅎㅎ
배경음악 보랏빛 엽서 / 설운도
우황청심원 1병을 먹고 무대로 올라갔는데도 얼마나 떨리는지 제대로 실력 발휘도 못하고
"땡" 하고 내려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VIDEO
첫댓글 노력하고 집중하신 열정에 축하 박수 드립니다. 짝 짝 짝 !
배경음악은 요즘 트롯트가수 임 영웅씨가 불러 세상 으뜸으로 유명해진것 같아요.
'보랏빛 엽서' 를 일찌기 골라
선곡하신 음악적 기지가 멋지십니다.
'땡' 소리 표현에 한참 웃고 갑니다. 딩 동 댕' 이 되는 그날도 곧 올것 같은 예감이....
그래도 몇 소절이나 불러보고
땡 했으면 좋으련만 초장부터
아웃되니 너무 서운했습니다
하기사
천명 가까운 신청자중에서
속전속결하다보니.......ㅎㅎㅎ
대중 앞에서 박자 음정 맟추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선곡은 참 잘하셨어요.
감정실어 박자 맞추어 부르면 참 좋은곡 입니다.
포기 하시지말고 다음에 또 도전해 보셔요.ㅎ,ㅎ...
카페 행사시에 선배님이 부르는
우리 카페찬가 열창도 멋 있었습니다
이제는
도전보다는 즐기는 수준에서
마무리 할까 합니다
오늘 건강검진 잘 받고 오십시요
노래
그냥 흥얼거리며 따라부르기
얼마전 전 '보라빛엽서' 노래를 듣고
그 곡에 도전 시간만 나면 연습합니다ᆢ
기우선배님
농원에서 일 하시며 열심히 연습해보세요
전국노래자랑 도전 예선탈락이지만
그래도 힘찬 박수 보냅니다
전국노래자랑 출전은
추억으로 간직하면서
요즘도
농장에서 작업할때는
항상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즐기면서 일합니다
대단한 용기 입니다
고맙습니다
노래방에서 부르는 거랑
무반주나 밴드반주에 맞춰부르는게 흠씬 더 어렵겠어요
저 노래중 제가 부를줄 아는 노래는
붉은입술이군요
저는 제일 부러운 사람이
춤 잘추는 사람입니다
요즘 혼자서 자주 부르는 노래는
임영웅이가 저거 아부지를 생각하면서 부른 노래 배신자입니다 ㅋㅋ
체격이 늘씬하십니다 젊은이 같습니다
더 연습하셔서 노래자랑 예선 꼭 한번 더나가세요
선곡도 중요할것 같아요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노래 ^^
많은 형제중에서 제일 막내가
노래에 두각을 나타냈는데
작년에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고
나머지는 음치수준을 조금 벗어난
정도입니다
먹고 살기 바빠 춤을 배우지 못했는데
늙어가면서 댄스 못 배운거 제일 후회합니다
친구들이
지금은 너무 늦었다고 포기해랍니다....ㅎㅎㅎ
부끄럽 다니요? 선배님의 용기에 큰 박수 보내 드림니다
더욱더 열심히 도전하시는 삶을 살아 가시자구요~*^0^*~
성원 고맙습니다
시골에 살지만 항상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노래자랑 무대에 선것 만으로도 성공한 삶입니다....화이팅!
아마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같습니다
재밌게 사시네요 ^^
고맙습니다
와우
역시 멋진 선배님~~~~~!!!!
이거 찾느라 댓글이 늦었습니다 ㅎㅎ
가만있자
이 사진이 10월의 마지막 밤 행사에서
찍은 사진 맞지요.
걸출한 두 미인과 추억의 사진이
마냥 반갑습니다
이 모습에서 더 이상 늙지 맙시다....ㅎㅎㅎ
보라빛 엽서 노래교실에서 배워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
임영웅이가 불러 더욱 유명해진 곡이지요
아련한 첫사랑 떠올려 보게 되네요
임영웅의 노래 실력이
오히려 설운도 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미소 가득한 하루되세요
전국노래자랑에 도전했다는 그용기가 대단하군요
나훈아 붉은입술은 나도 좋아하는 노랜데
보라빛엽서는
아직도 못배웠네요
노래로 즐거운생활 되시고 건강하세요
애숙갑장님이 오셔서 성원을 주시니
두배 기쁨입니다
갑장께서 자주 참가하시는 노사방에
저도 차후 서울가면 동참해서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기우 꼭 오세요
@애숙 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