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행 중 잠이 안오기도 하고 이 순간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적어본다
편하게 음슴체 쓸게!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로 뉴욕 카운트다운을 꿈꿀텐데 나 역시도 그게 내 평생 소원이었음ㅠㅠ
나중에 취업 하면 못갈까봐 휴학한 지금이 기회다! 하고 돈을 모아서 미국행 표를 사고 17일간의 미국 여행을 떠났음
혼자 간 여행이지만 이날만 동행을 구해서 동행 언니랑 같이봤어!!
미국 여행에 대한 정보는 많으니 나는 오늘 <<<카운트다운- 볼드랍>>>에 대해서만 중심적으로 적어볼까 함
🔥CHAPTER. 1 기본 정보
🌠 볼드랍이란?
매 해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 왜 볼드랍인가?
새해가 되는 자정 순간에 커다란 크리스탈 볼이 떨어지면서 꽃가루가 날려서!
🌠 사람 얼마나 많아??
올해 약 200~300만명 추정이래
🌠 볼려면 그냥 12월 31일에 타임스퀘어 가있으면 돼??
반은 맞는 말이고,, 나머지 반을 대답하자면,,아~~~~니 절대 아니야 ^^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지
볼드랍을 정확히! 제대로 볼려면 최소 14시간은 기다려야해 ㅎㅎㅎ
그렇게 생각보다 낭만적인 행사가 아님,,
물론 ♀️♀️♀️서서 기다린다♀️♀️♀️ 14시간을..서서..휴..
사람이 너무너무 많이 오기 때문에 볼이 떨어지고 꽃가루가 날리는 걸
가까이서! 제대로! 볼려면 자정보다 14시간 전인 10시부터 타임스퀘어 가서 대기해야하뮤ㅠ
바로 저 동그랗고 쪼그만한게 크리스털 볼임!!!
세계적인 행사 치곤 되게 작게 만들어놓음 ㅡㅡ
저게 터지면서 꽃가루가 막 휘날림
저거 하나 보겠다고 뉴욕간 사람 나야나..
위 사진은 오전 10시 반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서있는 풍경..
오른쪽에 사람들 한줄로 서있는거 보여??
사람들 관리를 위해서 뉴욕 경찰이 구역별로 펜스를 쳐서 나눠놓고 그 안에 차례차례 사람들을 넣는데
이게 펜스 들어갈려고 기다리는 줄도 아니고 무려
펜스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줄에 들어가기 위한 ^ 줄임.. 어마어마 하지....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기다린다는 점!!
🔥CHAPTER 2. 볼드랍 안기다리고 볼 수 있는 방법-볼드랍 패스
앞서 말했듯이 제대로 만족스럽게 볼려면 14시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
기왕 버킷리스트 이루는거 제대로 이루고싶잖아??
애매하게 저녁 4~5시에 나왔다가는 진입 자체도 못함
그냥 타임스퀘어 근처에서 분위기만 즐기는 정도임,,,
근데 혹시! 건강상의 문제라던가 개인 일정 사정 등의 피치못할 사정으로
아침부터 못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또 한가지의 대안이 있음
바로바로 ***볼드랍 패스***라는 것임!
볼드랍 패스란, 아침부터 기다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타임스퀘어 근처 술집이나 식당에서 입장권을 파는거야!!
ㅋㅋㅋㅋㅋㅋ아주 물 들어올때 노 젓겠다는 심리지,,
앞서 말했듯이, 경찰이 펜스를 다 쳐서 구역별로 사람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펜스에 진입하려면 펜스 내에 있는 호텔 or 가게의 예약을 확인해주는 종이가 필요함
그 종이를 경찰한테 보여주면 지나가게 해줌
하지만 볼드랍 날 호텔 가격은 미친듯이 비싸기에
볼드랍 패스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거지!
볼드랍 패스를 사는 방법은 구글에 ball drop pass 라고 치면 사이트가 나올거임 거기서 사면 된다
**가격**은 연말이 가까워 질수록 더더욱 비싸져
내 경우에는 12월 달에 '볼모어' 라는 볼링장 (제일 성공 후기가 많고 유명함)을 알아봤는데 120 달러,, 한화로 약 15만원 이었음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10월이었나 하튼 몇 달 전에 얼핏 봤을땐 90달러였던거 같음
어느 가게던 볼드랍 패스를 사게 되면,,
그냥 거기 나와있는 시간 (대략 7~9시)에 맞춰 가서
가게가 제공해주는 간단한 핑거푸드, 음료 먹다가
11시쯤 나와서 카운트다운 기다리면 된다!
경찰이 그 구역 펜스를 열어줄지 안열어줄지는 후기 보니까
복불복인거 같음..!
안열어 준다면 그냥 가게 앞에서 알짱알짱 거려야될듯ㅠㅠ
길이 좀 길어졌는데 종합하자면,
@ 나는 볼드랍 확실하게 잘 보고 싶어! 개힘들겠지만 오래 기다려도 좋아!
====> 14시간 존버한다
@ 나는 체력도 없고,, 볼 떨어지는거 굳이 안봐도 돼 꽃가루만 날리고 분위기만 즐겨도 좋아! 돈도 충분해! ====> 볼드랍 패스
🔥 CHAPTER. 3 볼드랍 존버해서 보기 - 준비
나는 14시간 기다리는 방법을 택했기에..
14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감에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만반의 준비를 해갔음
⭐⭐⭐매우 중요한 부분⭐⭐⭐
볼드랍 펜스에 한번 진입하면
다시 나올 수도, 다시 들어갈 수도 없음!!!!!
다시 나오는건 꾸역꾸역 가능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하고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비추임
다시 들어가는건 물론 절대!!!!!불가능함
그래서 ⭐⭐화장실⭐⭐
절대 못간다고 생각해야함!!!!!!!!!!!!!!!
화장실 못가는거 때문에
성인용 기저귀 차는 사람도 있고, 전날부터 굶는 사람도 있음
볼드랍이 뭐길래.. 참..^^ (눈물 주룩)
당일에 물🚰 안마시는건 거의 당연한것..
그치만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나는 물 한병 챙겼고
배고픔을 최소한으로 달래기 위해
초코바 두개를 챙겨감
대부분 물한병+고칼로리 간식으로 챙겨오는거 같아
물은 중간중간 입이 마를때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야금야금 먹었고
초코바는 두개 먹어도 배고픔..ㅠㅠ
그리고 2019년 볼드랍때가 비도 오고 엄청 추웠다는 후기들을 보고
장갑, 핫팩, 우비를 챙겨갔음
근데 다행스럽게도 2020 볼드랍때는
비도 잠깐만 오고 날씨도 조금 쌀쌀한 정도라고 느껴서
기다릴 만 했던거 같음!
옆에 외국인한테 물어보니까 8년만에 가장 좋은날씨라고..
날씨 보고 추운거 대비해가는것도 엄청 중요한거 같음
정리하자면,
🌠 필수 준비물- 물 한병(그 이상은 비추), 초코바 같은 고열량 간식, 우비, 핫팩, 보조배터리
🌠 (참고)내 옷차림- 히트텍, 니트, 경량패딩조끼, 두툼한 패딩, 양말 두겹, 기모 슬랙스 ====> 별로 안추웠음 바람불때 조금 쌀쌀한 정도
만약 정말정말 화장실을 못참는 체질이면 성인용 기저귀를 추천함!
TMI. 난 주변 사람들이랑 나눠먹을려고 허니버터 아몬드 챙겨갔는데 ㅋㅋㅋㅋㅋㅋ외국인들 개좋아함
동영상은 드디어 2020 새해가 밝으며
크리스탈 볼이 터지고 꽃가루가 날릴때임(소리주의🎆)
정말정말😭😭😭 내 생에서 제일 잊지 못할 벅찰 순간이고
14시간 기다리고 힘든게 싹 날라갈 정도로 (다음날 개고생함)
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니? 라고 물으면 한치의 주저도 없이
이때라고 대답할거야
저 꽃가루가 휘날리면서 2019년에 대한 기억들이 막 스쳐지나가는데
눈물 줄줄 흘렀음.. (나만 울었음ㅠㅜ )
그치만 너무 벅찼고 내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했음
솔직히 나에 대한 확신도 없고 슬럼프에 빠져있던 나날들이었는데
'누가 이런걸 해보겠어 내가 해봤지!!!' 이런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오 살아갈 날들에 있어서 큰 원동력을 얻은것 같은
복합적인 감정들이 마구 밀려오더라
더 적고 싶은 내용이 많은데
동영상이 하나밖에 첨부가 안되서
2탄으로 쓸게!!!
2탄에는 기다리면서 뭐했는지, 어땠는지와
볼드랍을 볼 수 있는 명당, 볼드랍이 끝난 후와
유의사항 등을 적을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줘 ~~^*^
마지막 사진은 1시간씩 볼드랍 카운트다운 해주면서
폭죽 터트리는 사진!!!
문제시 댓글로 말해주면 빠르게 수정할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2018 2019는 엄청 춥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더라구ㅠㅠㅠ넘 수고 많았다 나도 한번 했으니 망정이지 다신 하라 그러면 안햌ㅋㅋ큐ㅠㅠㅠㅠㅠ개힘들어 휴 시발
ㅜ와 대박
멋지다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아니!! 공짜로 나눠줘!!! 그 카메라쪽에 잡히는 구역은 많이 뿌리고 사이드 구역들은 되게 조금 뿌리는데 행사 끝나면 바닥에 막 굴러다닌다!!ㅜㅠ 나는 사이드구역이라 못받아서 끝나고 바닥에 있는거 주웠어.....^^ 한번 빨았음ㅎㅎㅎ
나 작년에 진짜 기저귀 차고 기다렸잖아...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찌 저찌 참아지긴 하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 참아지긴 하는데 끝나고나서 바로 화장실로 직행 뒤지는줄알았음
와 나 작년에 갔었는데 기억진짜 새록새록이다ㅠㅠㅠㅠ 눈오는데 우비도 없이 패딩에만 버티다가 다리아파서 구냥 물웅덩이에 앉아서 버텼는뎈ㅋㅋㅋ다시 하라그러면 못항거같애...
헐 우비없이 어케견뎠어ㅠㅠㅠ리스펙이야 나도 오기로 깡으로 버텨셔 겨우봤어ㅠㅠ 한번으로 족했던 경험..ㅎㅎㅎ
@만물쌍 패딩도 나중에는 젖어서 무거워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두번은 못하겠오...새해 첫 출발이 너무 좋았겠다!!! 새해복많이 받아🥰🥰
와 영상대박 무슨 영화같아 ㅠㅠㅠ
항공권이랑 총 경비 알려줄 수 있어?
나는 12월 30일부터 17일 있는 항공권으로 90초에 샀고 9월 초에 구매했던거같아
총 경비는 내가 아직 여행중이라 잘 모르겠어 미안ㅠㅠ 볼드랍 보는 날 숙박비는 10만원 들었어 호스텔!! 숙소 값 개비쌈 저날.. ㅠㅠ
나 15시간동안 오줌 참다가 카운트다운 딱 보고 딱 5분만 기뻐하다가 호다닥 나옴 너무 오줌 마려워서ㅋㅋㅋ큐ㅠㅠㅠ 다들 물 절대 먹지 마라... 나도 최대한 안먹었는데 죽는줄ㅠ
대박이다 동영상 보기만해도 벅차ㅠㅠㅠㅠ 더더ㅓ어더더더가고싶어졌어 자세한 글 고마워💙
와 대박...
나도나도 2017에서2018넘어갈때 봤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는데 너무너무너무 행복한 순간이었어 내가찍은 볼드랍!😁
파는거 아니야ㅜㅜㅠㅠㅠㅠㅠㅠㅠ 모자 파는거 아니고 나눠주는거야ㅠㅠㅠㅠㅠ 모자 장갑 목도리 이런거 앞에서 부터 걍 뭉터기러 어어엄청 뿌려댐 그냥 홍보용으로 뿌리는거야 나중에 바닥에 다 버려져 있아서 사람들 저거 깔고 앉아서 기다리고 그런다 피자 파는거는 맞음 피자말고 커피나 코코아도 팔고 그래
@팽현숙 퀸카 저모자 길거리에서 나눠주는거야! 추워서 갈까 싶으면 모자주고 또 갈까 싶으면 목도리 주고 또 갈까 싶으면 응원봉??같은거 줘 ㅋㅋㅋ 그러다보면 어느새 기다린게 아까워서 그냥 있게되더라구ㅠㅠ
ㅠㅠ 대단하다. 나는 기다리다가 화장실도 도저히못참겠고 비살짝왔을때 너무추워져서 중간에나갔는데 ㅠㅠㅠㅠ
와 처음으로 가고싶단 생각 들었어 대박이당 알짜배기 정보 고마워 ♥
한국은 콘서트나 뭐 기다릴때 텐트 아니면 목욕탕 의자같은거 가져가자나 여기 그런건 안되지..?
웅웅 담편에 쓸건데 유의사항으로 큰가방을 못가져가(테러위험)!그리고 우산같이 흉기가 될수있는 것들고 안된당 ㅠㅠ
이게 내 인생소원인데ㅠㅠㅠㅠ 부럽다ㅠㅠㅠㅠ 볼드랍 기억해둿다가 꼭 봐야지ㅜㅜㅠㅠ
대단해 난 작년에 갔다가 못기다릴거같아서 빠른 포기했는데....
나도 이번에 보고왔다! 생각보다 견딜만했고 저거 보니까 진짜 오길 천번잘했다고 생각함
@100000000 나는 입장은 12시에했고 입구찾고이런거는 11시부터한거같애
우리 언니도 인생 최고 기억이래
올해 비티에스때문에 유독 사람이 많았다는 소문 있더라 ...근데 진짜 한번은 해보면 참 좋아 ㅋㅋㅋ그지 ?
와나는 티비로 봤는데 ㅋㅋㅋ넘 가고싶었다.....
헉 ㅠㅠ 너무 감동적이다 정보 너무 고마워 나도 꼭 가봐야지....난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 게녀 덕분에 버킷리스트에 추가됐어 ㅠㅡㅠ 2탄도 기다릴게!!
미친 나 이거 버킷리스트야.. 고마오
정독했어ㅠㅠㅠㅠ내 버킷 중 하나.. 2탄도 기대할께!!!
하 부럽다... 나 작년에 갔었는데 비 엄청와서 우비써도 롱패딩 다 젖고.. 신발 다젖고 그래서 결국 집감 ㅜㅜ 글고 패딩에 구멍남ㅎㅎ ㅠㅜ
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난데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하는지 몰랐어 대박이다 너무 멋지다
와 나 올해 가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고마워!
나 딱 재작년 연말에저기있었는데 볼드랍 기다려볼 엄두도안나더라ㅋㅋㅋ 쓰니 대단쓰!! 그냥 31일에 브루클린 숙소에서 티비로 보고 있었는데 거기까지 소리들렸어ㅋㅋㅋㅋㅠㅠ 한번쯤 해보고올걸 약간 후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