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서울 자영업 영향과 보편적 재난지원금 효과
등록일 :
2022.12.06
조회수 :
106
저자 :
조달호, 강미선, 윤종진
부서명 :
시민경제연구실
분량/크기 :
84Page
분류 :
기초
분류번호 :
2022-BR-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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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서울 자영업 매출 큰폭 감소
보편적 재난지원금, 손실이 심한 업종엔 도움 미미
코로나19 확산·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서울 자영업 매출 2020년 급감
2019년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원인 불명 폐렴 환자에게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는 호흡기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감염된 사람의 침방울 등 비말로 주로 전파되며, 무증상부터 중증 폐렴, 또는 사망까지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20년 1월 11명이 확진된 이래 2022년 5월까지 18,103,618명이 감염되는 등 전 국민 가운데 약 35.0%가 확진되었다. 서울시도 2020년 1월 7명에서 2022년 5월 3,391,497명까지 약 37.2%가 코로나19를 경험하였다. 특히, 확산 초기인 2020년에는 2~4월(신천지 관련), 8~9월(8·15 도심집회), 11~12월(전국 유행) 등 세 차례의 확산기가 있었으며, 중앙정부는 2020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밀접접촉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서울시도 집단감염신속대응단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여러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였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밀접접촉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적모임과 영업시간을 제한해 서울 자영업의 매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영업, 서울 전체 사업체의 38.5%…2020년 4분기 공실률 7.5%까지 올라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서울 자영업은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38.5%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경제주체다. 2020년 기준 서울시 자영업은 주로 음식점(17.6%), 옷가게(8.3%), 학원(4.6) 등 상위 10개 업종이 77.9%를 차지하며,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9.7%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규모 상가의 폐업 등에 따른 공실률은 코로나19가 발현한 2020년 1분기 4%에서 2020년 4분기 7.5%까지 상승하는 등 서울 자영업에 직접적 피해가 확인됐다. 서울 자영업 연간 매출은 2018년 2.9%, 2019년 2.7% 증가했지만,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정책에 따라 9.1% 줄어들며 폭락하였다. 2020년 상반기 서울시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적었지만, 초기 감염확산 우려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매출 감소가 뚜렷했다. 2020년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에 따라 매출감소 수준도 극명하게 반응했다. 매출증감률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간 상관계수는 2020년 7월~2021년 2월까지 높은 음의 관계(-0.78)를 보였지만, 2021년 3월~2021년 9월까지는 관계가 없는 것(0.04)으로 분석돼 시기별 차이를 보였다. 상관관계의 약화는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제한 등의 자영업 경제활동에 직접 제약에 더하여 재난지원금의 지급 등과 같은 정책개입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