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쥬니가쿠보, 도라에몽 주제가 맡아
중국 출신의 인기 여성 그룹 '조시쥬니가쿠보(女子十二樂坊, 사진)'이 4월부터 새단장하는 애니메이션 <도라에몽(ドラえもん)>의 주제가 <도라에몽의 노래(ドラえもんのうた)>를 담당한다. TV아사히는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도라에몽>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활약을 벌이고 있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새단장에서는 성우진이 전면 교체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얼굴도 고(故) 후지코 F 후지오(藤子F不二雄) 작가의 원작에 가깝게 했다. 1979년 방송이 시작된 후 오오스기 구미코(大杉久美子)와 와타나베 미사토(渡邊美里) 등 다채로운 인물들이 노래해 온 주제가도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연주곡으로 교체하고 가사를 자막으로 처리해 시청자들이 따라부를 수 있게 한다.
이에 조시쥬니가쿠보 멤버들은 7일, 도쿄(東京)의 TV아사히방송국에서 기자회견 을 열어, 중국에서 방송된 <도라에몽>은 중국에서는 '기기묘(機器猫, 고양이형 로봇)'으로 불리우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히면서 "도라에몽과 함께 성장했다. 주제가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조시쥬니가쿠보가 맡은 주제곡은 15일 오후 7시부터 방송되는 1시간짜리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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