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산토 :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 - 마리- 모니크 로뱅 지음, 이선혜 옮김/이레
전 세계 GMO(유전자 변형 식품)의 90퍼센트에 대한 특허권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 다국적 종자기업 몬산토.
세계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몬산토는 GMO 종자에 특허권을 적용해 세계 각국의 농민을 상대로 매일 100건 이상의 소송을 진행했다.
몬산토의 유전자조작 면화 재배를 시작한 이후 지난 10년간 인도 농민 15만 명이 자살을 했다.
로비를 통한 언론플레이, 출처 없는 실험 결과에 권위를 부여하는 저명한 과학 잡지 등의 현실이 지금의 두 얼굴의 기업 몬산토를 만들었다
GMO 재배가 전 세계로 확대되기까지 몬산토가 자행해온 속임수를 낱낱이 고발한 이 책은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1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지난 수십 년간 몬산토는 강한 독성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주요 소득원으로 수입을 올렸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PCB를 판매했고,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사용한 고엽제의 주성분이자 다이옥신이 함유된 ‘에이전트 오렌지(제초제 2,4,5-T와 2,4,-D를 반씩 섞어 가장 독성이 강한 제초제)’를 생산했으며, 아직까지 무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아스파탐(Aspartame, 인공조미료), 오로지 우유 생산량 증가만을 목적으로 하는 소 성장호르몬rBGH(Recombinant Bovine Growth Hormone)을 만들었다.
고엽제를 최초 개발한 글로벌 화학기업에서 인류 식량위기 해결사로 둔갑한 몬산토의 감추어진 얼굴, “이 회사는 독이다. 그들은 죽음의 신처럼 생명을 앗아간다”(인도 ‘공동언론동맹 Community Media Trust')
오늘 마신 우유 한 잔, 저녁 식탁 위의 두부,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몬산토의 위협에서 우리는 안전한가?
소비자들에게 묻는다. 분명한 선택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농업의 발전 방향,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발전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비자들의 힘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진정 식량을 책임질 사람이 누구인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