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종주 2구간(피암목재-장군봉-싸리재-성재봉-백암산-백령고개)
산행일자 : 2009.3.21(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 - 흐림
산행기온 : +10.3℃ ~ +22.5℃
산행인원 : 단독
산행거리 : 18.7km
산행시간 : 11:20분(식사,휴식시간포함)
산행지도 : 1/50,00 진안 . 완주 . 금산
교 통
갈때 : 부천-피암목재(03:00-07:00)자가운전-탄천휴게소 조식시간포함
올때 : 백령고개-피암목재(18:30-19:00)주천개인택시-30,000원
피암목재-부천(19:07-24:20)자가운전-여산휴게소 석식시간포함
*운행거리 : 약261km(편도)
*주천개인택시 : 063-432-6129
피암목재 접근경로
익산.장수간고속도로 소양IC -26번도로 - (약3.8km진행) - 화삼4거리(좌회전) -749번도로 - 동상
- 신월3거리(우회전) - 55번도로 - 피암목재(소양IC에서 약 30km지점)
주요지점별 산행거리
피암목재(55번도로) - 0.7km - 675.5봉 - 4.0km - 장군봉 - 2.5km - 큰싸리재 - 1.5km - 작은싸리재
- 1.5km - 786.6봉 - 4.0km - 713.5봉 - 2.5km - 백암산 - 2.0km - 백령고개(635번도로)
주요지점별 산행시간(도착/출발/지명/고도/기온)
07:05 피암목재(580m/ 10.3℃) 55번도로.매점.폐점휴게소
07:06 묘지1기
07:12 암반지대
07:28/34 675.5봉.헬기장.삼각점( 11.0℃)
07:35 갈림길(좌측아래로)
07:52 십자안부(570m/ 10.6℃)
08:05 좌측에 바위
08:18 돌밭
08:20/28 787봉.헬기장.삼각점( 14.1℃)
09:05/13 장군봉 정상석(735m/ 15.2℃)
09:39/46 암봉(715m/ 17.1℃)
09:53 헬기장(725m/ 18.2℃)
09:56 장군봉.깨진삼각점(725m/ 18.7℃)
10:00/02 720봉.능선분기점(우측)
10:08 715봉(우측/ 17.8℃)
10:13 갈림길(우측) (670m/독도주의)
10:19 갈림길(좌측)
10:24/34 전망바위-간식
10:46 660봉( 17.6℃)
11:00/02 670봉( 19.1℃)
11:07 큰싸리재(635m/ 19.6℃)-십자안부
11:16 650봉(20.3℃)
11:30/37 금만봉(750m/ 22.5℃)-간식
11:54 작은싸리재(570m/ 19.9℃)
12:20 성재봉갈림길(790m/ 21.8℃) 잠시정맥이탈
12:26/50 성재봉.태평봉수대(803m/ 21.4℃)-점심
12:54 성재봉갈림길(790m/ 21.1℃) 정맥복귀
13:06 십자안부(605m/ 20.7℃)
13:35 770봉( 20.0℃)
13:40 786.6봉(21.2℃)
13:53 755봉(21.8℃)
14:14 720봉( 19.6℃)
14:50/57 720봉(19.9℃)-간식
15:05 750봉(18.8℃)
15:20/27 신선봉(790m/ 17.3℃)-간식
15:33 게목재(720m/ 19.1℃)
15:40/43 770봉(좌측/19.0℃)
16:03/05 713.5봉(우측/17.1℃)-독도주의
16:06 갈림길(좌측)
16:12 암릉구간(660m/ 17.4℃)
16:55/59 595봉.구덩이( 17.7℃)-간식
17:04 질재
17:05 헬기장
17:22/25 백암산.육백고지(654m/ 16.1℃)
17:33 헬기장
17:40/43 독수리봉
17:56 610봉.능선분기점(우측/ 14.9℃)
18:18 헬기장
18:21 백령성발굴현장
18:24 육백고지전적비
18:25 백령고개.635번도로.정자.주차장(375m/ 12.2℃)-산행종료
*고도 및 기온의 필자의 측정치이므로 실제와 다를수 있음
***정맥길은 키를 넘기는 산죽지대의 연속***
지난 1구간 산행에서도 산죽지대를 많이 통과했지만 이번 2구간에서도 키를 넘기는 산죽지대를
유난히 많이 통과하게 된다.
피암목재에서 신선봉까지는 심심찮게 산죽지대를 지나게 되지만 장맥길에서의 시원스런 조망도 일품이다.
그 중에서도 장군봉 . 성재봉 . 독수리봉의 전망은 종주자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했으며
종주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며 또 가고싶은 마음이 생긴다
피암목재 - 787봉(07:05 - 08:20)
피암목재의 넓은 주차장은 텅 비어있고 운영하지 않는 동상휴게소의 건물이 시커멓게 자리하고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주차장을 출발하여 금남정맥 2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는 동상면 신월리 방향으로 50m정도 내려가 절개지로 올라가는데 지금부터
"신선봉"까지 마루금 좌측으로는 전라북도 완주군 . 우측으로는 금산군의 군계를 지나게 된다.
잠시후에 묘지1기(07:06)를 만나고 잡목사이를 올라가는데 아직도 잠에서 덜깬것처럼 비몽사몽간처럼
느껴지는데 그도 그럴것이 어젯밤에 잠을 2시간정도 자고 긴시간을 운전한 탓일것이다.
잠시후 안반지대(07:12)에서 지나온 방향의 전망이 터지면서 지난1구간때에 넘어온 운장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햇볕이 내리는 아주 맑은날씨인데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다.
잡목사이로 올라가 능선으로 진행하다가 작은 봉우리를 넘어 내려가는데 키를 넘는 산죽지대 안부로서
우측으로는 녹슨 철망이 보이고 오름길에서 2m가 넘는 참나무로 엮은 울타리가 보이는데 용도가 궁금하다.
올라간 675.5봉(07:28/34)에서 지나온 방향으로 운장산과 연석산등 조망이 양호하며 삼각점(진안410.1984재설)이
설치되어 있고 헬기장이 있으며 진행할787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바라보인다.
675.5봉을 출발하여 곧바로 만나는 갈림길(07:35)에서 마루금은 좌측 비탈길로 내려가는데 정맥길과는 거리가
먼듯하여 보이나 잠시후에 위에서는 보이지 않던 마루금이 기가 막히게 이어가는데 감탄할 따름이다.
산죽과 소나무 지역을 지나가다가 바위 좌측으로 내려가니 "암벽"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이어지는 능선길은 솔잎이
푹신하게 느껴지는 완만한 길을 가다가 십자안부(07:52)를 지나는데 이곳은 "동상면 밤목리"에서 "진안군 대불리 외처사동"
을 넘나드는 비교적 뚜렷한 고갯길이다.
이후 오름길의 소나무 있는 곳에서 지나온 운장산이 양호하게 조망되며 좌측에 바위를 바라보며 올라가면
좌측으로 또다른 바위(08:05)를 지나 계속해서 올라간다.
이어 돌밭지대를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니 지나온 운장산이 아주 양호하게 조망되고 조금더 오르니 787봉(08:20/28)으로
헬기장이 있으며 삼각점을 확인하려고 마른 수풀을 이리저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787봉 - 장군봉(08:28 - 09:56)
787봉에서의 조망은 거의 환상적이다.진행할 북쪽방향을 제외하면 모든방향에서 아주 양호한 조망을 즐길수
있는데 좀더 머무르고 싶지만 오늘 갈길이 너무 멀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옮긴다.
787봉에서 출발하면 잡목지대이며 곧이어 좌측으로 성터흔적이 보이며 잠시후에 성벽을 넘어 내려가는데
진행방향의 암봉인 장군봉과 우측으로 멀리 성재봉이 조망되는데 성재봉까지 가는데도 고생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산죽지대를 통과하고 내려가는 길에서 4구간에 진행할 "대둔산"이 잠깐 조망되고 내리막길에서
키를 넘는 산죽지대를 지나고 안부를 지나 올라가서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가파르게 올라간 암봉은 전망이 양호하고
암릉길 따라서 진행하니 3면이 절벽지대인 암봉에 "장군봉"이라는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09:05/13)
"전라북도 교육청 산악회"에서 세운 "장군봉"이란 정상석에는 735m의 고도표시가 있는데 지도에 표시된 장군봉은
이곳에서 좀더 진행해야 하는데 나중에 지도상 장군봉을 지나면서 이곳에 왜 장군봉 정상석을 설치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장군봉에서의 조망은 너무 좋았다.시간만 허락된다면 이곳에서 오랜시간 머물러도 지루함이 없을것 같다.
장군봉에서 정맥길은 오던길을 20m정도 되돌아가 좌측사면으로 내려간다.
잠시후에 거의 수직벽을 만나는데 로프가 매여져 있어 안전하게 내려갈수 있다.
비상용으로 가져온 보조자일을 매어 놓을까 하다가 현재의 로프도 안전하다고 판단되어 좌,우에 매여진
로프중에서 좌측이 더 길고 스릴을 느낄수 있을것 같아 좌측로프를 타고 내려갔다.
절벽을 지나서 내려갔다가 우측사면으로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고 곧이어 암릉구간을 올라가야 하는데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올라갈수가 있다.
올라가면 암봉인 715봉(09:39/46)도 절경으로 주변조망이 양호하여 그냥지나가기가 아까워서
잠시 휴식과 간식을 하면서 주변을 전경이 흠뻑 빠져본다.
이후에 완만한 오르내림길을 반복하다가 올라간 헬기장(09:53)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깨진 삼각점(진안409.1984재설)이 수풀속에 가려진 "장군봉"으로 너무 볼품이 없어
지나온 735봉 암봉에 장군봉이란 정상석을 세운 뜻을 알수 있을것 같다.
장군봉 - 성재봉(09:56 - 12:26)
장군봉을 지나 고도 720m정도의 능선분기점이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능선 분기점 좌측으로는 녹슨 철조망이 보인다.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완만해지면서 갈림길을 만나는데 양쪽 모두 정맥표시기가 달려있어
조심해야할 "독도주의"지점으로 이곳에서는 성재봉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해야한다.
우측으로 작은 봉우리를넘어 내려가는데 산죽지대이며 진행방향으로 성재봉이 보이고
등산로 우측으로 파랑색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내려간 안부에서 좌측으로 "은천리 축령"마을로 우측으로는 "대불리 중리"마을로 내려갈수 있으며
잠시후에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안부를 지나 올라간다.
좌측방향으로 나무가지사이로 전망지역을 발견하고 들어가보니 은천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지역이어서(10:24/34) 간식을 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휴식후에 내림길이고 산죽지대 2곳을 통과한후 안부를 지나 올라갔다가 내려가는데
산죽지대이며 또다시 안부를 지나 올라 가는데 굴참나무 군락지인데 간벌을 마친상태이다.
올라선 660봉(10:46)을 넘어 잡목사이로 내려갔다가 올라간후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며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올라가는데 산죽지대이고 완만하게 오르내리다가 오름길이 이어진다.
올라선 670봉(11:00/02)에선 우측으로 "대불리 윗진동"마을이 조망되며 내림길후 안부를 지나
봉우리 하나 넘어 내려가면 홈이 패인 안부를 만나는데 이곳이 "큰싸리재"로서(11:07) 635m정도의
고도를 가지며 "동상면 은천리 축령"마을에서 주천면 대불리 윗진동"마을 넘나드는 고갯마루이다.
큰싸리재에서 올라간 650봉(11:16)에는 구덩이가 보이며 완만하던 오름길은 된비알로 변하며
힘들게 올라간 750봉은 금만봉(1:30/37)으로 "전북산사랑회.진안문화원"에서 세운 사각스텐봉에는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으로 적혀 있는데 금강과 만경강의 앞자를 따서 금만봉이라 이름지은것
같으며 이곳은 "금강기맥 분기점"이기도 하다.
금만봉부터는 좌측으로 "완주군 동상면"과는 이별을 하고 "완주군 운주면"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우측편은 여전히 "진안군 주천면"을 이어간다.
금만봉에서 과일로 간식을 하고 출발하는데 내림길은 산죽지대이며 안부를 지나 올라갔다가
완만하게 내려가는데 작은 바위가 여기저기 보이며 이어 급경사 지역을 내려가니 작은싸리재이다.
작은싸리재(11:54)는 운주면 고당리에서 주천면 대불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차량이 통행할수 있을
정도의 도로이고 고갯마루에는 통신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으며 570m정도의 고도를 가진다.
가로질러 오름길후에 약하게 내려가는데 소나무 그늘에서 주저 앉아 쉬어 가는데 오늘은 부족한
잠때문인지 고전한다.
한참을 올라가서 성재봉 갈림길(12:20)을 만나는데 정맥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나
성재봉에 다녀오기 위해 우측으로 올라간다.
성재봉 정상에는 "태평봉수대"가 있으며 돌로 쌓은 사각형 봉수대 꼭대기로 올라가서 점심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한다(12:26/50)
봉수대(803m)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사방팔방 막힘이 없다 .
어디를 바라보아도 끝없이 이어지는 산군과 산줄기 그리고 산하의 모습을 눈이 시리도록 바라본다.
지난 1구간에 이어 오늘 2구간에서도 이렇게 양호한 전망을 볼수 있는것도 매우 운이 좋은것이다.
오늘 일기예보에 오후에 비올확률이 90%라 했는데 그러고 보니 높은 구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성재봉 - 신선봉(12:50 - 15:20)
성재봉에서 갈림길로 원위치(12:54)하여 정맥을 이어간다.
내려가는 길은 키큰 젓나무와 덩쿨이 보이는데 여름철에는 진행하기가 어려울것 같으며 삽자안부(13:06)
는 "운주면 고당리"에서 주천면 무릉리"를 넘나드는 고갯마루로서 약605m정도의 고도를 가진다.
안부를 지나 올라가는 길에서 다시한번 주저앉아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는데 오늘따라 많이 지친듯하며
힘들게 올라간770봉(13:35)에 올라 살짝 내려갔다가 올라가는데 산죽지대이며
이후에 786.6에 올랐는데 전망이 좋으며 삼각점을 찾아보다 없어 포기하고 내려가는 길은
키를 넘기는 산죽지대이다.
올라간 755봉(13:53/59)에서 간식을 하며 쉬었다가 출발하였으며 이후에 작은 봉우리를 여러개 지나
또다시 만난 키를 넘기는 산죽지대를 지나 올라가니 720봉(14:14)이며 우측으로 90도 꺽여 내려가며
안부를 지나 735봉은 우측으로 우회하고 잠시 안부에 내려섰다가 올라간다.
약한 암릉구간을 지나 봉우리를 넘어 내려섰다가 올라가는데 암릉구간이며 올라간 720봉(14:50/57)에서
털석 주저앉아 과일로 간식을 하며 쉬어간다.
720봉에서 잠시 내려갔다가 된비알을 오르니 750봉(15:05)이며 내려가는데 안부에 산죽지대이고
올라가면 신선봉(15:20/27)으로 790m정도의 고도로서 주변에 나무를 걸쳐놓은 의자인데
나무팻말이 보이고 주변엔 구덩이가 패여 있다.
신선봉부터 713.5봉까지는 좌측으로 전라북도 완주군 . 우측으로는 충청남도 금산군으로
도계를 지나게 된다.
신선봉 - 백암산(15:27 - 17:22)
신선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게목재(15:33)로서 "운주면 고당리"에서 :남이면 대양리 두문동"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인데 약720m정도의 고도를 가진다.
안부에 게목재라는 팻말이 쓰러져 있어 세울려고 하니 나무판이 떨어저 분리되어 그냥두고 출발한다.
게목재에서 올라가면 770봉(15:40/43)이며 내려갔다가 진행하여 조금 올라간 713.5봉(16:03/05)은
갈림길인데 정맥길은 우측으로 90도 꺽여 내려가야한다.
좌측방향은 "선야봉"가는 길로서 전북과 충남의 도계를 이어가며 양방향 모두 표시기가 달려 있으니 "독도주의"
해야 하며 이곳 713.5봉에서 마루금은 전라북도와 이별을 하고 충청남도 금산군 땅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4구간에 지날 대둔산 구간에서 또다시 전북과 충남의 도계를 지날 예정이어서 한번 더 전북땅을 만날수 있다.
전라북도와 이별을 하고 조금 내려가면 갈림길(16:06)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잠시후에 숨어 있는듯한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 백암산이 우뚝 솓아 오른 모습이 보인다.
전망좋은 암릉구간(16:12)에서 멀리까지 전망을 바라본후 마루금은 이어지는데 고도차이가 별로 크지 않은
작은 봉우리를 여러개 넘어 올라간 595봉(16:55/17:00)에는 구덩이가 보이며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한다.
주변이 어두워짐을 느끼는데 하늘은 구름이 덮고 바람마저 부는것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으나
우중산행준비를 완벽하게 해온터라 걱정은 없으나 될수있는대로 비가 내리기 전에 산행을 마치는 것이
좋을것 같아 산행길을 재촉한다.
내려선 안부가 질재(17:04)이고 조금 올라가면 헬기장(17:05)인데 올라갈 백암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본격적인 백암산으로 올라가는데 가끔씩 나타나는 암릉구간과 우측으로 보이는 "대양리 백암"마을의
평온한 모습에 마음까지 빠져드는듯 하며 봉우리 3개를 오르니 백암산(654)정상이다.
백암산은 6.25전쟁때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육백고지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나
봉우리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은 봉우리이다(17:22/25)
백암산 - 백령고개((17:25 - 18:25)
백암산에서 약간의 너덜지대를 내려가서 조금 진행하면 헬기장(17:33)이며 이곳에서 독수리봉의 암봉이 보이고
짐시후부터 독수리봉의 암릉구간을 지나게 되는데 기암괴석과 절벽위에 아슬하게 자라고 있는 노송이
주변 전망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으며 이런곳이라면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것 같다.
독수리봉에서 오늘산행 종점인 백령고개가 보이고 암릉구간을 내려가서 진행하다가 610봉 바로전에서(17:56)
우측아래로 마루금은 이어지는데 시간이 있다면 610봉에서 5분정도 거리에 있는 서암산에 다녀오는것도
좋을듯 싶다.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바위있는 곳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원을 켜서 안테나를 확인하고 주천개인택시에
전화를 하여 차량요청을 한뒤에 내려가는데 등산로는 양호하며 헬기장(17:33)을 지나고 조금 올라가면
백령성 발굴현장(18:21)을 만나고 잠시후에 육백고지 전적비(18:24)를 지나 곧바로 주차장에 내려선다(18:25)
내려선 주차장이 백령고개로서 635번 도로가 지나가며 주변에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택시한대가 다가오는데 탑승하여 피암목재로 이동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는게
비 한방울 안맞고 산행한것이 다행이며 주천개인택시 운전자께서는 정맥종주자들을 전문으로 많이
운행하셨다고 하시는데 말씀이 별로 없으신 분이다.
피암목재에 도착하여 메타요금보다도 훨씬 적은 요금을 요구하시는데 정맥종주자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덜 받는다고 한다.
피암목재의 주차장은 다른차량이 단한대도 안보이고 어둠이 밀려오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라서
젖은 옷 갈아입는것도 마룬채 서둘러 피암목재 주차장을 출발한다.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 저녁식사를 마친후에 차안에서 30분정도 잠을 청하다가
실패하고 출발하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잠시후에 논산-천안간 고속도로에서는 운전하기 곤란할 정도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
여러번 휴게소에 들러 졸음을 쫒아가며 밤12시가 넘은 시간에 집에 도착했지만 한방울의 비를 안맞고 산행한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산행지도
지도1 (피암목재-장군봉-싸리재-성재봉.태평봉수대)
지도2 (성재봉.태평봉수대-신선봉-백암산-백령고개)
장군봉에서 바라본 지난 1구간에 넘어온 운장산(좌측-운장산. 우측-연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