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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대하여 (2012. 12. 26)
목 차
1. 서 론
- 청소년의 사회 현상
2. 본 론
1) 청소년 인성교육의 의의
2)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
3) 청소년 인성교육의 문제
4) 가정, 학교, 사회의 인성교육의 문제점
3. 결론
청소년 인성교육의 향후 방향
-가정에서 해야 할일
-학교에서 해야 할일
-사회에서 해야 할일
1. 서 론
- 청소년의 사회 현상
급격한 사회변화와 정보화로 인해 우리들은 삶의 풍요를 누리면서 동시에 물질의 풍요가 비인간화 현상을 초래하여 윤리의 상실 및 무시, 가치관의 혼란, 청소년 비행 및 성폭력, 왕따 현상 등 사회 전반의 질서 붕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인성교육의 결여로 청소년들에게도 예외가 아닌 사회문제로서 심각한 비상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즈음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자건 남자건 길가에서 교복을 입고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뉴스나 인터넷 기사에서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성폭력, 학생의 교사고발 및 폭행, 청소년 범죄, 자살, 패싸움, 원조교제, 유해업소 출입 등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또한 초등학생이 욕을 하며 웃어른들에게 대드는 것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 오직 자신만 생각하며 그것이 제대로 된 행동인양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문제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인성교육의 문제가 제일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암기위주의 입시대비 교육으로 인해 학교에서 인성교육, 사고력, 창의력 교육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지식보다 지혜를 요구하는 정보화⦁세계화 사회에 필요조건에 반대되는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은 학교교육보다 훨씬 더 중요시 되어야 한다. 청소년의 교육에 있어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필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있어 인성교육보다 입시위주의 교육이 현실로 더 절실하기 때문이다.
2. 본 론
1) 청소년 인성교육의 의의
인성이란 사람의 품성을 의미한다. 즉 사람의 마음의 바탕과 사람됨의 바탕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성교육이란 덕성을 바탕으로 능력과 교양을 겸비한 인간 교육을 말한다. 인성교육의 주요 덕목은 개인적 덕목, 사회적 덕목이 있다.
개인적 덕목은 개인으로서 보다 좋은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덕목으로 기본생활습관, 근면, 절약, 인내, 정직 등이다.
사회적 덕목은 한 가정, 동네, 사회 및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바람직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덕목으로서 효도, 우애, 예절, 경애, 이웃사랑, 봉사, 타인존중, 공중도덕, 공동체 의식 등이다.
청소년 인성 교육이란 12세부터 25세 정도의 연령에 있는 청소년들이 가정과 사회의 바람직한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학교 및 학교 밖에서 실시되는 조직적인 교육을 의미한다.
좁은 의미의 청소년 인성교육은
학교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넓은 의미의 청소년 인성 교육은
학교교육을 보충하기 위하여 또는 그와 병행하여 청소년들에게 실시되는 학교 밖의 교육, 사회교육단체나 청소년단체에 의하여 실시되는 심신 수련 교육과 야영교육과 같은 것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2)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을 청소년기와 관련하여 볼 때 청소년기가 길어진 것을 들 수 있다.
농업중심의 전통사회에서는 청소년기의 시작과 함께 결혼을 하고 성인 생활을 시작 하였으므로, 오늘날처럼 청소년 교육이 분화되어 존재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산업화에서 오는 사회 해체현상을 극복하며, 우리의 역사를 이끌어 갈수 있는 건전한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하여 범국가적인 청소년 인성교육 정책과 교육 방향을 모색해야 하겠다.
학교를 중심으로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전개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인성교육 실천을 통해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활운동으로서 지속적으로 추진 가능한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청소년기의 인성교육 발전에 힘쓸 수 있다.
가정, 학교, 사회의 지속적 자율적인 인성교육의 실천 운동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인성핵심요소를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가정, 학교, 사회별 특성을 반영한 인성교육 주제를 정한다면 그동안 학교 폭력으로 얼룩졌던 학교의 모습을 인성교육을 통해 변화 시킬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 인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이 때 주요한 것은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실천 해야 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생활 터전이기 때문에 협동, 질서, 봉사 등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 사회는 이러한 것들을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하고 잇다. 협동보다는 경쟁을, 봉사보다는 이기주의를, 질서보다는 지식교육에 매달려 있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과열된 입시경쟁 또한 한 몫 더하고 있다.
정부나 청소년 단체 등에서 인성교육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문제는 과거에 비해 발생 빈도가 높으며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로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의 보안이 필요로 하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올바른 인성교육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청소년 인성교육의 문제
시대가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과는 달리 농경사회였던 1차 농업시대에서 빠르게 2차 산업시대를 거쳐 3차 서비스 산업으로 불과 몇 십년만에 전환되면서 삶이 급속도로 풍족해지고 사람들의 생활환경 변화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가 감탄할 만한 경이로운 발전 속도로 혁명을 일으킨 것은 분명 국가적인 영광이지만 그에 따른 여러 가지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청소년들의 인성문제가 무엇보다도 심각하다고 하겠다. 최근 사회적으로 청소년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인성교육이 잘못되거나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인성문제의 원인으로는
첫 번째, 물질 만능주의다.
쉽게 말해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고 돈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개인주의 팽배다.
과거엔 인정 넘치는 사회였지만 현재엔 자신 혹은 가족밖에 모르고 남의 일엔 무관심한 사회로 변했다.
세 번째, 과도한 교육열이다.
사회가 급속도로 변하면서 내 자식은 나와 같이 고생하며 살게 하지 않겠다는 열망으로 자식의 교육이라면 얼마든지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4) 가정, 학교, 사회의 인성교육의 문제점
(1) 가정에서의 인성교육문제
가정에서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오늘날처럼 절실히 요구되는 때도 없었던 것 같다.
인간소외, 사회적 병리현상, 대가족제도 붕괴와 핵가족화로 인해 가정 교육 기능이 약화되어 청소년 비행, 탈선의 문제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라면서 인격을 배우고 인간관, 가치관, 신앙을 갖게되며, 가정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며 생활한 것이 평생의 습관으로 형성된다.
그러기에 가정은 중요한 인생 교육의 터전이고, 자녀교육에 가장 영향을 주는 이는 부모다. 자녀는 도덕적으로 성숙된 부모의 행동을 거울로 삼아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고,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랄 때 성격이 원만하게 성장할 수 있다.
요즈음 부모들은 맞벌이를 하느라 바쁘고, 서로를 챙겨줄 시간조차 부족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서 사랑의 말, 격려의 말 한마디를 한다면 그것이 자녀에게는 그 어떤 물질적 보상보다도 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모님은 자식의 거울이다. 아버지는 가장으로서의 표본이고, 어머니는 가족의 화목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 언어, 행동은 곧 바로 아이들에게 비춰진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자녀에게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자녀의 의견을 들어 함께 의논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사랑의 조언 등 아이들의 입장이 되고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녀를 강하게 길러 자립심도 길러 주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부모들이 자식이 길가에서 놀다가 넘어지면 곧 바로 스스로 일어나지만, 한국 어린이는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서려는 노력은 해보기도 전에 엉엉 소리 내어 울면서 사방을 둘러보며 누가 자기를 일으켜 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요즈음 부모들은 과잉보호가 강하다. 자신의 자식이 무조건적 우선적이다. 하지만 자신의 자식이 소중하듯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요새 이런 과잉보호로 인해 청소년 들은 철없이 행동한다.
사회문제로 많이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성폭력 들을 예로 들 수 있다. 학교폭력을 사용 하는 아이들은 집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남에게 자신이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과시 하고 싶고 남들에게 주목받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들은 남을 부리길 워하고 부모가 자신에게 해줄 수 없는 것을 받는 아이들에게 그것을 가져오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것이 관심이든 돈이든 어떤 것으로든 원하는 것이다. 이 후에 학교폭력이 들통이 나서 처벌을 받을 때가 오면 그 자식들의 부모들은 자신이 자식을 제대로 보살펴 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내 자시이라는 이유하나로 무조건 감싸고 본다. 내 자식은 잘못이 없다는 말로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오히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성을 보여 주는 것이다. 내 자식이 잘못했을 때는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고 내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타일러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는 성공을 위한 의지와 집념, 의협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자녀를 과잉보호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나약하기 짝이 없고 심지어 탈선 자녀에 대하여 정당화하고 비호만을 일삼는 부모를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한 독립심과 더불어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갖도록 정직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성격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사춘기까지 최초의 담임선생은 어머니고, 고 3까지 담임선생은 아버지라고 하는 말과, 어릴 때 스승은 어머니고, 학교에 들어간 이후의 스승은 아버지라는 말처럼 가정교육은 그 애가 평생을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되는 인성의 기본이 된다. 그런데 이 교육이 잘못 되었거나 제대로 받지 못해 예의범절을 모르는데다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고 양보와 배려를 할 줄 모르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부재 원인은 첫 번째로 개인주의 팽배이다.
과거에 자식이 곧 노동력이었던 시대와 달리 높은 교육열로 출산율 감소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자식이 많아서 하나하나 신경 쓸 여력이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하나나 둘만 낳으니 그 자식이 귀하고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잘못을 저질러도 꾸짓기는 커녕 내버려두고 자신의 아이에 대해서는 과보호를 하게 된다.
식당에서 아이에게 국물을 쏟아 화상을 입히고 도망갔다며 (실제론 아이가 와서 부딪힌 사건) 인터넷에 올려 마녀사냥 당하게 한 사건이나 할아버지가 여아를 귀엽다고 쓰다듬은 것을 성추행이라고 신고한 사건을 보면서 참 씁쓸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과도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밖에 모르게 되고 자신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윗사람이건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아이가 되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물질 만능주의다.
앞서 말한 대로 아이를 적게 낳다보니 귀한 자녀에게 돈을 아낌없이 투자를 하게 된다. 가정에선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만 살수있는 합리적인 소비를 교육하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떼를 쓴다고 해서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절제를 알게 해줘야 하는 것인데, 모두 원하는 데로 사주게 되면서 아이가 자신이 원하면 모두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되고 또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집안에서 자라게 된다면 아이가 가질 수 없는 것이라도 욕구를 참지 못하고 죄의식 없이 절도를 저지르게 된다.
세 번째는 과도한 교육열이다.
아이가 미취학 아동일 때는 인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해야 하는 데 과도한 교육열로 너나 할 것 없이 지금 우리나라는 조기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다. 아직 어린 나이고 한글도 제대로 깨우치지 못한 아이에게 조기 영어교육을 시키고, 한창 뛰어놀며 사회성과 꿈을 키울 나이에 오직 아이에게 공부를 해야 한다며 밤늦은 시각까지 학원을 보내 강박에 시달리게 만든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는 세 가지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시달림에 반항심이 늘어 탈선의 길로 빠지거나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늘지 않아 인생이 끝났다고 판단해 잘못된 선택(자살)을 하게 되거나 공부를 잘하긴 하지만 공부를 잘함과 못함으로 사람됨을 판단하게 된다. 실제로도 어머니의 과도한 교육열에 시달리던 학생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장롱에 방치하다 뒤늦게 아버지에게 발견 된 사건은 얼마나 가정교육이 잘못되고 있는지 잘 알수 있는 대목이다.
가정교육은 보다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학교교육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가정보다 더 나은 학교가 없고 부모보다 영향력이 큰 교사가 없다”고 말한다.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서는 기초공사가 없이 지어진 건물처럼 그냥 무너져 버리고 말 것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정은 인간이 출생하여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공동생활의 장으로서 평생 동안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인간 성격 형성의 가장 근본적인 토대가 되는 곳이다. 특별히 인성은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한 측면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또 그러한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므로 어린이들의 인성은 일차적으로 가정에서 부모들이 취하는 삶의 자세를 반영한다. 그러므로 가정이 건전할 때 인성교육의 일차적인 단계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가정에서는 잦은 부부싸움과 별거, 이혼의 증가로 가정에서 일찍이 이루어져야 할 인성교육이 그 시기를 놓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홀히 되고 있다.
특히 결손가정의 자녀는 바람직한 인성형성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에서는 가정에서 미처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초기의 인성교육까지 학교에서 감당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2) 학교에서의 인성교육문제
인성교육은 가정 다음으로 학교교육의 모든 활동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도덕(윤리)교과서에서는 물론 각 교과교육, 생활지도 등 교육부분을 통하여 나아가서는 사회연계를 통한 인성교육의 환경조건과 의도적 계획 실천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인성을 학습 하는 것도 일정기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을 위한 학습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습관화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성교육은 교육 과정 및 환경적 요인보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포함 모든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인성교육을 계획함에 있어 학생과 교사간의 관계에 큰 관심이 필요하다.
교사는 학생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학생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할 수 있는 관계가 유지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학교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도덕적 행위는 결코 지시나 명령에 의해서는 안 되며, 자율적으로 나와야 한다. 자기가 취한 행위에 대한 책임은 자기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되는 문제를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들에게는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집에서 있는 시간보다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지 않다면 아직 인격이 다 형성되지 못하고, 아직 갈팡질팡하는 질풍노도 시기의 청소년들은 올바른 인성을 형성할 수가 없을 것이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교는 학습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이다. 하지만 단순히 학습만 가르친다면 과외나 학원과 다름없겠지만 인성교육이 필요한 시기에 스승에 대한 존경심으로 예의범절을 깨우치고 학우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기에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허나 지금 우리나라 학교의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 선생님의 권위는 땅으로 떨어지고 같은 학급의 학생을 따돌리고 폭행하는 사건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 붕괴의 원인으로는
첫 번째로 과도한 교육열(사교육)이다.
성인이 되기 전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창의력을 기를 시기에 철저히 입시위주의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너도 나도 성적을 올리기 위해 사교육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개인의 적성을 살리고 인재를 발굴하여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세운 특목고, 자사고도 입시에서 유리하기 위해 들어가는 학교로 바뀐 지 오래이다. 학교교육에서 부족한 공부는 학원에서 채우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것이 역으로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학원숙제를 하거나 부족한 잠을 자는 사태까지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스승을 존경 할 수 있으며 오직 경쟁자일 뿐인 학우들과 어울릴 수 있겠는가?
두 번째로는 개인주의의 팽배이다.
앞서 가정에서 개인주의를 부모로부터 학습 받아 왔다면 학교에서도 역시 자기 자신밖에 모르게 된다.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아이는 왕따 문제며 집단 폭행 가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아이는 단체 활동에서 자신이 받는 조금의 희생(불이익)도 참지를 못한다.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올바른 인식을 배우고 교정 받아야 하는데 몇 년 전 부터 체벌이 완전 금지되면서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게 되었다. 자신이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하고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한 체 그것에 대한 훈계를 하면 뉘우치기는커녕 체벌하지 못한다고 적반하장으로 대드는 상황이 벌어진다. 과도한 체벌이나 감정이 들어간 체벌은 교육자 입장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지만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훈계에 분을 참지 못하고 폭행했다는 사건이나 교사에게 무릎을 꿇리고 사과를 시키는 사건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교육의 미래가 걱정된다.
세 번째는 물질 만능주의다.
지금 세대는 너무 풍족한 삶속에 살고 있다. 못 먹고 못 입는 시절과 비교하면 훨씬 잘 살고 있지만 상대적 빈곤에 의해 끝없이 갈망하게 된다. 학교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는 상관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교내에서 같은 동급생 끼리나 후배들에게 돈을 갈취하는 일은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왕따와 집단구타에는 금전 갈취가 꼭 뒤따른다.
특정 브랜드의 패딩이 유행하면서 아이들이 비싼 것을 입을수록 대접받고 그 옷을 입지 못하면 왕따를 당하게 되는 기이한 현상까지 생기게 되었다. 더욱이 왕따를 시키던 아이에게 패딩을 자기 부모에게 사달라고 졸라 사게 만들고 뺏어 입는 사건은 얼마나 청소년들이 탐욕에 사로 잡혀 있는지 알 수 있다.
학교 교과 과정 중에 “도덕” 과목이 있기는 하지만, 어느 학교나 대체로 도덕과목은 교사나 학생 모두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과목이며, 학생들에게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으로 인식되어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도덕 교육에 열의를 보이고 헌신하도록 하려면 교사 개인의 사명감이나 도덕성에게만 맡길것이 아니라, 도덕 교육에 우수한 교사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체제를 갖추어야 된다.
(3) 사회에서의 인성교육문제
최근 청소년 문제가 사회문제로 급속하게 대두되면서 가정교육, 학교교육 못지않게 사회교육의 필요성이 강조 되고 있다. 청소년 문제는 이제 학교나 가정의 책임으로 만 돌릴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청소년들이 모두 내 자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사회 모든 성인들이 관심과 사랑으로 이들을 돌보지 않으면 안 된다.
청소년들은 성인들의 무관심속에서 흡연하고, 무관심속에서 음주와 음란을 알게 된다. TV를 비롯한 매스컴의 퇴폐적이고 자극적이며 선정적인 매체들이 여과 없이 난무하여 사춘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자극하여 유혹에 빠지게 하고 있다.
한 연구자는 TV 프로그램에서 어린이 유괴, 청소년 폭력 장면 등의 시청에서 자극을 받는다는 연구보고서를 냈고, 또 다른 연구자는 사람이 공격적인 필름을 많이 보면, 공격적인 인간이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는 비윤리적인 직업의식의 전환과 순화를 위한 재교육 시설확충 및 지원확대, 대중매체의 무분별한 방영제어장치 마련, 지역 공동체 의식 고양, 건전한 청소년 놀이공간의 확충,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의 지원, 육성 등을 말 할 수 있다.
사회에서는 우리가 내가 알아야 할 일이 아니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다. 이렇게 무관심한 현대 어른들로 인해 청소년들의 인성은 더욱더 안 좋아지고 있다. 그 사실을 모른다는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요즈음은 다들 지나가다가 담배 피는 청소년이나 술을 마시는 청소년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 왜냐하면 잘못했다가는 청소년들에게 맞을 수도 있고, 그 청소년들이 오히려 더 큰 소리로 욕을 하고 왜 자신에게 신경 쓰냐는 말을 듣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을 훈계하는 어른들이 폭력을 당한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작부터 사회에서 그런 청소년들에게 신경을 쓰고 올바른 교육을 실시했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가정과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인성교육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회는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기까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탈선을 하지 않도록 관심과 보호흫 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실상은 청소년 관련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사회가 해야 할 역할을 마땅히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 탈선 관련 범죄의 원인이라면
첫 번째는 물질 만능주의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정 학교에서 이 욕구에 대한 해결을 하지 못한다면 사회에서 그들의 소비 형태에 대한 사전 방지를 해줘야 한다. 청소년들 역시 유흥비에 돈을 쏟아 붓기 때문에 술, 담배 같은 품목을 청소년에겐 절대 판매하지 말아야 하는데 실상은 그리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두 번째는 과도한 교육열이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과도한 교육열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별다른 해결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에 사교육 문제가 심각하다 이야기 하면서 자기 자식에게는 학원을 몇 개씩 보내면서 잘 따라가기만 바랄 뿐이다. 대학을 졸업하여 취직할 때도 학벌을 주요하게 따지는 사회이기에 사교육은 줄어들기 힘들 것이다.
세 번째는 개인주의 팽배다.
청소년들이 웃어른을 공경하고 타인을 배려, 양보하지 못하는 것은 가정과 학교의 교육문제의 탓이 크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그러한 행위를 보더라도 누구 하나 쉽게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지적과 훈계를 하면 막 대든다는 탓이라고 하기에는 사회가 많이 각박해진 것이 사실이다. 어르신 한분이 지적을 한다고 할 때 그 소리를 듣고 청소년이 적반하장으로 화를 낸다면 주위에서 어르신에게 무슨 말버릇이냐는 나무라는 사람이 많으면 청소년들도 더 이상 막 나가지 못할 것이다. 내 자식이 아니니까 모르는 아니니까 탈선 현장이나 불의를 보고도 연관되기 싫어서라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더욱 버릇이 없어지는 것 같다.
가정이나 지역사회와의 연계 교육 방안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도덕 교육이 잘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가정이나 사회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강하면, 학생들은 겉으로만 또는 학교 안에서만 도덕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또한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의 성적에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서도 친구관계나 원만한 학교 생활 등 도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우리의 학교는 도덕 교육에 있어서 마치 “독립된 섬”과 같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결 론
-청소년 인성교육의 향후 방향
청소년 인성문제를 가정, 학교, 사회로 나누어 문제를 지적해 보았다.
가정, 학교, 사회 모두 청소년의 인격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므로 어느 하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고, 가정과 학교, 사회가 연계하여 협조적 관계를 유지하고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 해야 할일
가정에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 인간의 인격형성에는 어릴 때 받은 부모의 가르침이 평생을 가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원하는 것이 있어도 모두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고, 떼를 써서 얻어내는 것이 아닌 자신의 노력에 의한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더불어 착한 행동에는 칭찬도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지 말고 부모가 가르칠 수 있는 한도 내에선 관심가지고 예절교육과 더불어 같이 학습하며 가르치고 무조건 공부하라고 닦달하기 보다는 놀 때는 신나게 놀게 하고, 공부할 때는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내 자식이 중요하다고 감싸고만 돌면 아이는 자기중심적 사고가 될 수밖에 없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배려하면서 항상 양보하고 어른을 공경해야 하는 사고를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가정에서는 화목한 가정환경을 통하여 청소년들을 사랑으로 믿고 좋은 습관, 바른 인성을 지닐 수 있도록 성장 시켜야 한다.
요즘 핵가족화가 되어가면서 자녀들에게 물질적 지원증가와 출세지향주의 사회의 분위기로 인해 자녀들의 올바른 인성보다 경쟁사회에서 이겨나가기 위한 지식을 가르치는 경향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 주려고 노력해도 이미 가정에서, 그리고 어릴 때부터 형성된 잘못된 생각과 습관을 바꾸기에는 어려운 한계점을 느끼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바람직한 인성에 관한 지식적 교육이나 다른 기관을 통한 교육이 아니라 부모의 올바른 본보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아이시절 부터 가장 많이 보고 배우는 곳이 가정이다. 가정은 인성교육의 시작이고 배우는 것이 가장 많다. 가정에서 인성교육을 받을 시기는 자녀의 자아가 형성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로서 이때의 가르침이 인생을 좌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므로 부모의 인성과 교육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고 하듯이 대부분 부모의 인성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에 부모들이 좋지 않은 모습만 보인다면 자식도 결국 반항심만 생길 수밖에 없고, 보모를 닳는 것은 시간문제가 된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는 어릴 때의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깨우쳐 주는 말이다. 인격의 기초가 되는 생활 습관의 대부분은 초등하교 시기에 거의 형성되어 평생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요즈음 많은 어린이들이 버릇없고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어린이로 자라고 있다. 똑똑하고 영악스럽기는 해도 웃어른께 인사 할 줄도 모르고 남에게 무례한 행동을 서슴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처지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섬짓 할 정도의 이기적인 행동을 곧 잘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는 분명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다. 요즈음 부모들은 자녀들이 남의 자녀보다 앞서기를 바랄 뿐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예의범절이나 올바른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생활 습관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버릇없고 이기적인 아이로 키우면 그 벌은 결국 부모에게 돌아오고 자녀를 망치는 결과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첫째, 부모는 언행에 있어 자녀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어린 자녀일수록 부모가 시키는 대로 잘하지 않지만, 부모가 하는 대로는 곧 잘 따르게 된다.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생활방식, 성격, 가치관 등은 그 85%가 부모에게서 본받은 것이고, 15%만이 그 아이 자신의 것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는 누굴 닮아서 버릇이 없을까? 하고 걱정하는 부모님이 이 자리에 계신다면 먼저 부모인 자기 자신을 살펴보아야 한다.
둘째, 자녀가 문제 행동을 보이면 현장에서 즉시 친절하게 지도해 주어야 한다.
예의범절이나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하루 이틀에 형성 되는것이 아니다. 부모님께서 인내심을 갖고 바르지 못한 행동이 나타나면 아무리 바빠도 그 현장에서 즉시 교정해 주고 바람직한 행동은 그 즉시 칭찬해 줄때 성과가 크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한 가정 환경
요즈음 비행 청소년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매년 그 수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날로 그 연령이 낮아지고 포악해지고 있다는데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한다. 가출 청소년의 약 70%가 가정환경에 원인이 있다는 주장만 보아도 가정환경이 자녀 교육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 수 있다.
이는 문제 자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 가정이 있을 뿐이라는 말을 잘 입증해주고 있다.
좋은 가정환경은
첫째, 가족 간에 화목하고 부모의 따뜻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가정교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랑이라고 했다. 그리고 가정의 교육력은 가족 간의 화목과 사랑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한다. 요즈음 어린이들은 대부분 핵가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바쁜 산업사회에서 살고 있는 아빠와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거나 부부간의 갈등 등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심리적 고아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를 사랑함에 있어 꼭 유념해야 할 일이 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얼마나 사랑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어떻게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물질적인 사랑보다 정신적인 사랑이 귀중하고 얼마나 사랑을 하느냐보다 사랑을 언제, 어떻게, 줄것 인가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위대한 부모란 자녀에 대한 사랑을 위대하게 표현하는 부모를 두고 하는 말 인 것이다. “오른손으로 벌하고 왼손으로 따듯이 안아주라”는 유태인의 격언을 생각해 봐야 한다.
둘째, 가정에서 부모의 꾸중이나 잔소리가 없이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면 정서적 안정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평소 부모나 가족들로부터 이해와 애정 그리고 인정을 받고 자라온 아이는 장차 긍정적인 정서를 갖게 되지만 꾸지람과 억압, 그리고 신경질속에서 자라온 아이는 장차 부정적 정서를 갖게 되어 무엇이든지 비뚤어지게만 생각하거나 원만한 성격을 갖지 못하게 된다.
셋째, 가정은 공부하는 분위기, 교육적 환경으로 바꾸어 나아가야 한다.
“환경이 교육 한다”는 말이 있듯이 자녀를 음악가로 만들려면 부모가 음악을 즐기고 명곡을 많이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공부하는 자녀를 만들려면 부모가 책과 가까이 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리고 조용히 사고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책으로 둘러싸인 공부방을 마련해 주고 쾌적한 환경으로 꾸며 주는 것이 좋다.
우리 청소년들은 솔선수범하지 않는 부모의 말에는 결코 따르지 않고 자기가 보는 대로 따라하며 주위의 환경에 적응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교육심리학이나 사회학에서 인성교육에 있어서 가정환경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음을 볼 때 학습 환경이나 생활환경과, 교육환경 등이 가정환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성교육에서 가정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 교에서 해야 할일
학교에서는 학생 자신의 노력과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르는 곳임을 일깨워 줘야 한다. 친구 간에 등수 경쟁이 아닌 함께 어울려 생활하면서 우정과 추억을 쌓는 소중한 순간임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개개인의 평가보다는 조별 활동을 하여 협동하여 이룰 수 있는 활동을 권장해야 한다.
학원은 부족한 공부를 채우는 곳이고 학교생활이 지장을 받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교사는 이제는 더 이상 체벌을 할 수 없기에 학생이 잘못을 했다고 감정적으로 나무라지 말고 면담을 통해 그러한 행위를 한 이유와 학생의 고민 상담을 통해 해결해 주어야 한다. 또한 학우간 따돌림이나 폭행이 벌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교사가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하고 학업에 관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잘 조절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 하는 학생도 좋지만 정직하고 예의 바르며 남들과 협동할 줄 알고 남을 도우며 가진 것을 나누면서 더불어 사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일차적으로 가정에서 이러한 인성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이차적으로 학교는 그 부분에 관해 좀 더 교육적으로 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교육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다. 그러므로 교육 활동을 통하여 바른 인성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습득, 활용하고 새로운 것을 창안하는 능력을 중시하는 만큼이나 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입시가 중요시 되는 사회 분위기로 입시위주의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정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는 게 현실인데 이 한정된 인성교육 시간마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는 이러한 한정되고 적은 인성교육시간을 좀더 다양하고 올바른 인성을 심어줄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분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통합교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인성교육이 공식적인 교육과정, 특히 윤리⦁ 도덕⦁ 사회 교과를 통하여 강조되기는 하겠지만, 학습자의 인성 발달이 총체성과 완전성을 추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기존의 학교 교육활동 속에서 인성 교육적 요소를 추출해내는 방법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술교과는 학생의 인성교육에 멋진 기회이며, 체육교과는 신체적 건강을 넘어서서 건전한 인격과 성숙한 인성을 발달시키는데 더 없이 적합한 교과목일 것이다. 과학교과의 실험시간은 기초질서 및 협동심, 공공의 물건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태도 등을 길러주는 소중한 기회여야 하는 것이다. 인성교육을 위해 교과활동의 특별활동 및 학교재량시간이나 생활지도 영역과는 별도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인성교육의 잠재적 교육과정으로서의 특성을 강조하여 학교교육 전반에 걸쳐 인성교육이 추구될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인성은 도덕적 가치관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어문학, 예술, 심지어 수학이나 과학교육을 통해서도 발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업장면에서도 교사와 학생의 촉진적관계, 두 사람사이의 공감적 대차, 교사의 직접적 시범 등이 강조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는 인간성을 위한 교육이 인성교육을 비롯하여 인간교육, 도덕교육, 가치관 교육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강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 교육은 전반적으로 본래 목표와 달리 지나치게 경쟁 지향적이고,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에 편중되어 왔다.
극히 제한된 학습 경험의 제공과 암기위주의 학습 방법으로 우리학생들이 가지게 되는 학습경험의 질은 그만큼 협소할 수밖에 없고, 지식탐구의 본질이나 실생활의 요구에 비추어서도 매우 부적절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학습 경험으로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대응해 나갈 수가 없다. 오늘날의 사회에서 지식은 다른 어떤 생산요소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 요소로서, 창조적 지식의 창출과 활용여부에 따라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풍요가 결정된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독창적으로 사고하고 필요한 지식을 능동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길러주는 일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문제점이 많은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에서 청소년 범죄라든지 성폭행, 집단따돌림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분명 위에서도 계속 말했듯이 자라나야할 청소년 시기의 잘못된 인성교육 때문이며,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청소년 시기인 중⦁고등학교 시기에는 학생들은 거의 학교,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정교육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나 학원에서 조금이라도 인성교육을 알차게 해준다면, 학생들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야 할 꿈같은 청소년들이 암기식 입시교육에만 시달리다보면 청소년들의 자아, 인간성에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커가는 청소년들이 과연 미래의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얼마 전에 중학생이 시내버스를 절도하여 무면허 운전을 해서 사고를 낸 기사를 보았다. 이 청소년은 결손가정으로서 부모의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하는데, 이런 것을 학교에서 보듬어 주고, 정부에서 보듬어 주면서 정서적인 고리를 만들어 냈다면 어땠을까?
아마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대충 넘어가는 식이 아닌 확실한 교육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음과 같은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
① 통합적 원리에 의한 인성교육
인성교육은 학교교육의 모든 교육활동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도덕(윤리) 교과서에서는 물론 각 교과교육, 생활지도, 특별활동, 방과후 교육활동, 학교환경 등 교육의 전 영역을 통하여, 나아가서는 사화연계를 통한 내외적인 인성교육 환경조건과 의도적 계획⦁실천이 필요하다.
② 지속성의 원리
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인간들이 접하는 모든 삼라만상이 될수 있으며, 인성을 위한 학습도 일정 기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바람직한 행동 특성의 학습은 지속적이어야 하며 실천으로 습관화 되지 않으면 내면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③ 관계성의 원리
인성교육은 교수⦁ 교육과정 자료 및 환경적 요인보다 교사⦁학생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인성교육을 계회함에 있어 학생⦁교사간의 관계에 큰 관심이 필요하다.
교사는 학생 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생활 가이드가 되고, 학생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할 수 있는 관계가 유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학교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
④ 자율성의 원리
도덕적 행위는 결코 지시나 명령에 의해서는 안 되며, 행위자의 자율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방종이 아닌 자유는 자율성이 바탕이 되어 야 하며 자기가 취한 행위에 대한 책임은 자기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되는 제반 문제를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⑤ 체험의 원리
직접 어려운 일을 경험해 봄으로써 그 사랑을 알게 되고, 불우한 이웃을 돕고 봉사를 함으로써 봉사와 사랑을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음성 꽃동네에 가서 언어․ 신체적 장애자들을 방문 봉사하며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온전한 자신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 행복감을 느끼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생기게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각종 야영극기․ 심신수련활동,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더욱 효율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학교는 청소년에게 도덕적, 실천적 덕목과 자율적 훈련 지침을 제공하는데 소홀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청소년 인성 문제에 더욱 많은 관심과 힘을 기울여야 한다.
사 회에서 해야 할일
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담배와 술의 유해성을 일깨워서 금연 교육 등을 활성화해야 하고 절대로 미성년자에게 판매를 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들에게 한 순간의 잘 못된 선택이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사실에 일깨워주고 이미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다녀왔다고 해서 색안경을 끼기보다는 재범을 일으키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탈선 현장이나 불의를 일으킨 청소년을 본다면 주저하지 말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방황하는 청소년을 이용하는 악덕 아르바이트나 성범죄에 관하여는 엄중처벌을 강화하고 근절 시켜야 한다. 사교육의 근본적인 원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학력지상주의 문제는 당장 쉽게 해결할 수 없으니 입시 교육만이 살길이 아닌 창의성을 기르는 수업을 통해 직업의 폭을 넓히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도록 교과 과정의 수정이 필요하다.
사회에서는 기성세대가 시대적 사명감으로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모두 내 자식이라는 의식으로 국가 장래를 생각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청소년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 줄수 있다.
가정과 학교 두 곳에서 인성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인성교육이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대 사회는 협동정신, 질서의식, 봉사정신, 책임의식 등과 같이 민주시민 의식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요즘 현실은 학생들에게 협동보다는 경쟁을, 봉사보다는 이기주의를, 질서나 책임의식보다는 단편적 지식 교육에만 전념하고 있다. 점점 사회는 지식, 정보화 사회로 변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인성교육도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좀더 인성교육에 힘쓸수 있는 정책이나 법안, 교육 방식을 고쳐야 한다. 그게 가장 사회의 큰 문제이다. 청소년들의 잘못과 비행이 현 사회의 한 모습이려니 하는 아니한 생각을 하지 말고, 현 교육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한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5기생 강의시에 열강 하시는 모습이 기대 됩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내용이 좋습니다. 특히 전개 방법이 순서적이고 논리적입니다. 교육자료 준비시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식화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송박사님 오랫만이네요. 그동안 안부 여쭈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막걸리 한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