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 결승 대진마리아 샤라포바 vs. 저스틴 에냉-아덴준결승 결과마리아 샤라포바 (RUS, 3) d. 아밀리에 모레스모(FRA,1) 6-0,6-4,6-0저스틴 에냉-아덴(BEL, 2) d. 엘 레나 얀코비치(SCG, 19) 4-6,6-4,6-0
당초 이 대회 최대의 빅카드로 예상되었고 최고의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였던
모레스모와 사라포바의 대결이 일방적인 사라포바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윔블
던에서처럼 에넹과 결승 맞대결을 예상했던 팬들에게 모레스모의 패배는 충격적 이었다 할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비록 2-1게임이지만 사라포바에게 첫 세트와 세 번째 세트를
6-0으로 영패를 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조차도 한 게임도 지키지
못하고 지고 만 것이다. 단지 2세트에서만 4-4에서 사라포바의 마지막 서비스를 브레이크하면서 살아나는가
싶더니 마지막 세트에서 정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남자 선수를 방불케하던 그녀의 위풍당당한 기세가 왜 사라포바 앞에서 그렇게 돋보
이지 못했는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다.
반면 사라포바는 빠른 몸놀림으로 강한 스트로크를 끊임없이 모레스모에게 퍼부어
댐으로써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 내면서 2대 메이저에 빛나는 1위 모레스모를 꺾음
으로써 27,000여 관중 앞에서 올해 자신의 최고의 게임으로 장식했다. 오늘의 사라포바의 컨디션과 샷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결승에서 에넹이나 얀코비치 누
가 올라와도 쉽게 사라포바를 꺾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위평량 인터넷기자 손순영 인터넷기자
출처: 테니스매니아의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