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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자상한
평소 가보고 싶은 산중의 하나인 월출산과 사량도 지리망산..
그러나 지역적으로 너무 멀어 쉽게 결심을 하지 못하는데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안내 산악회를 통해 갈수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영암 월출산을 오르고
영암에서 80여 Km 남단에 있는 해남 땅끝을 다녀온 후 통영으로 이동하여 사량도 지리산으로
1박 2일의 일정으로 남도 지방의 명산을 다녀왔습니다..
1.일자 : 2007.4.30(일)~ 5/1(화)
2.산행자 : 승용차로 팬지와 둘이서..
3.월출산 산행 코스 : 월출산 천황사지 - 구름다리 - 사자봉 - 천황봉 - 구벙봉 - 억새밭 - 도갑사
4/30 10:00에 도갑사 주차장 도착
주차장 주변에 있는 개구리 모습입니다..개구리가 보이시나요..
야생화 1
도갑사에 주차료 4000원을 지불하고 월출산 천황사로 택시를 탔습니다.
도갑사에서 천황사지까지 13000원이라고 합니다. 택시기사의 이야기로는 아침 6시에 이곳
도갑사에 택시를 세워놓고 4시간만에 손님을 태우는 것이며 천황사지 까지는 미터요금으로
간다고 합니다...12700원 나오더군요..
택시안에서 본 월출산 모습..지금 보이는 산은 금지 구역이라고 합니다..뒷쪽에 있는 월출산을
오릅니다.
천황사지 입구 입니다 (10:27)
나무 1
이제 연초록으로 푸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구름다리까지 1.4Km남았습니다.
산죽이 많이 있더군요..
나무 2
경작지 모습 (반듯반듯하게 되어 있습니다)
구름다리 쉼터 도착 (11:16)
멋진 구름다리 모습
월남 저수지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월출산 모습 (북쪽)
구름다리를 건너왔습니다.
사자봉으로 가는 길
구름다리가 철렁철렁하더군요..
여기까지 오르는 등로가 저희에게는 된비알이었습니다..
천황봉 1.4Km남았는데 웬일인지 월출산의 안내 표지판의 거리 표시가 다른 산보다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 한참 간 것 같은데 표지판을 보면 200미터 밖에 진행을 못한 것으로 나타나더군요..
저희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내려갔다가 한참 오릅니다.일요일라 그런지 산님들이 조금 있어서 일부 정체구간이 있었습니다.
강진군 방면
천황봉을 줌 했습니다..많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양지꽃인가요..
천황봉으로...
천황 주차장에서 3.4Km왔습니다..통천문 삼거리에서 다른 길로 천황봉 주차장을 가는 등로가 있나 봅니다.
통천문
성전 저수지
평야 지대에 우뚝선 월출산입니다..
마지막 천황봉 오르는 길.
천황봉-808.7미터 (12:55) 2시간 20분 소요
구정봉으로 가는 길...천황봉까지 힘들었지만 이제는 쉬운 길인 것 같습니다..
천황봉에서 300미터 지나왔습니다.
뒤돌아본 천황봉의 모습
천황봉은 거의 바위로 되어 있는 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도갑사에서 천황사로 가는 택시안에서
기사분이 하는 말이 월출산은 흙을 하나도 묻히지 않고 갈수 있을 정도로 바위로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조금 과장된 것 같습니다만..
구정봉으로 가는 길
뒤돌아 봤습니다..바위가 잘 생겼더군요..
성전 저수지 (?)
손 바닥같지 않으세요..손가락이 4개 있고 엄지도 있고..
저 멀리 천황봉이 보입니다.
어딘가에 남근석이 있다고 하는데..남근석이 보이시나요..
대부분의 산님들은 천황봉에서 다시 천황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더군요..그래서 구정봉으로 가는 산님들이 없어서 붐비지 않고 편안하게 산행을 했습니다.
구정봉 가는 길
구정봉이 보입니다..
구정봉 모습입니다만 생김새가 눈썹도 있고 입도 있는 등 사람 모습입니다..
임진왜란때 여인들이 베를 짰다는 전설의 베틀굴..
베틀굴에서 바라본 기암
마애여래좌상이 아래로 500미터 남았는데 가 보지 못했습니다..
구정봉 모습
억새밭으로 갑니다.
철쭉이 아직입니다.
억새밭이 보입니다.
도갑사로 갑니다.
도갑사 대웅전
도갑사 중건하고 있더군요.
도갑사에서 천황사지로 갈려면 2000원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천황사에서 도갑사로 오는 것이 산행코스도 좋고 사찰 관람료도 내지 않아도 되고 (?) 일석이조 이더군요..
도갑사 시인마을입니다. (16:35) 총 소요시간 6시간 8분..보통 5~6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조금 늦은 것 같습니다.
이번 월출산 산행은 비교적 날씨가 좋아 조망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월출산에는 식수가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점심 식사를 하는데 어느 분이 물좀 달라고 하여
주었더니 제가 갖고 있는 물의 절반을 그분 물통에 담더군요..ㅎㅎㅎ
영암까지 온 김에 잠시 해남 땅끝을 구경하자고 하여 차를 땅끝으로 돌렸습니다..월출산에서 약 80여 kM간다고 하는데..
들녂에는 유채화가 많이 피어있더군요..
남해 바다도 아름답고.
땅끝마을에 도착 (18:09)하여 전망대를 쭘으로 댕겼습니다..모노레일도 있더군요..다음 보길도를 갈일이 있을 때 전망대를 올라 가봐야 되겠습니다..오늘은 통영으로 빨리 가야되니까 시간이 없답니다...
보길도 선착장 앞의 풍경
보길도 선착장 풍경
해남 땅끝을 뒤로 하고 이제 통영으로 이동합니다. 해남 땅끝에서 해남, 장흥, 보성, 순천을 지나 남해고속도로를 진입하고
다시 대진-통영 고속도로로 북통영 IC에 도착하니 오후 10시 18분입니다..
내일 사량도행 여객선 도선장인 가오치 터미날을 한번 둘러보기 위해 가 보았습니다만 도선장 주변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사실 밤에 여객선이 운항되지도 않는데 있을리가 만무하겠지만 대충 위치 파악을 하기 위해서이었습니다.
아침 7시에 사량도로 가는 여객선을 타기 위해 도선장으로 향했습니다.
타고 갈 여객선입니다.
승선료가 1인당 편도 4300원입니다..
아침 7시 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있으며 시간은 40분 걸립니다.
여객선 내부 모습입니다만 평일이라 그런지 승객들이 많지 않더군요..토,일요일에는 승객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뒤에 보이는 것이 사량도의 옥녀봉입니다.
금평항에서 가오치 터미널로 아침 8시 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있다고 합니다.
사량도 가는 배편은 통영 말고 삼천포에도 있고 고성에도 있다고 하는군요.여객선 말고 유람선도 있구요.
이 버스가 금평항에서 돈지항으로 가는 시내 버스입니다. 여객선 시간에 맞추어 2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하기 때문에
버스를 놓치면 돈지항까지는 2시간을 터미널에서 무작정 기다려야 합니다.
배에서 내려 버스로 갈려고 하는데 운전기사분이 돈지항 가실 분 하면서 외치시더군요..만약 그 소리를 듣지 못했더라면
큰일 날뻔했습니다..이야기로는 배가 도착한 후 10분후에 출발을 한다는데 5분도 안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토,일요일에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한번에 모두 버스에 태울수가 없기 때문에 (버스 1대) 돈지항까지 (20분 소요)
더녀오는 동안 기다려야 한답니다..
저희는 평일이라 그런지 6명정도만 버스에 탔습니다..널럴하게 갔지요..
사량도 산행 코스는 왼쪽의 돈지항을 들머리로 지리산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 금평항으로 오는 전통적인 종주
코스입니다.
돈지항입니다.
이제 지리산 시작입니다. (8:01)
아침에 산행을 하는 분은 아무도 없고 우리 둘뿐입니다..호젓합니다.
이게 무슨 꽃인가요 (야생화 2)
야생화 3
이런길을 갑니다.사량도의 지리산은 처음에는 지리산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지이망산이라고 했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주민들이 그냥 지리산이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야생화 4
돈지항의 평화로운 모습
농개도 섬
나무 꽃 2
등산객이 아무도 없어서 셀프 카메라로 짤깍..접사용 삼각대 사용)
바위가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잇어 쉽게 부서져서 안전산행을 해야 되겠더군요.
내지항인지 모르겠습니다.일반적으로 안내 산악회는 내지항을 통해 지리산으로 오른다고 하더군요..당일 산행이기 때문에
시간 제약을 많이 받아서 돈지항으로 부터 시작을 하지않고 옆에서 가로지르는 내지항을 들머리로 한다고 합니다.
바위가 이렇게 부서지고 있습니다.
돈지항
지리산에 모여 있는 산님..안내 산악회를 통해 서울에서 왔다고 합니다..오늘 처음 사람 구경을 합니다.
뒤돌아봤습니다.
사량도 북쪽
사량도 하도 (사량도는 9개의 섬으로 되어 있는데 3개는 유인도이고 6개는 무인도라고 하더군요) 지리산은 상도에 있습니다.
이제 지리산에 왔습니다.(9;27)
셀프 카메라..
지리산이 보인다길래 바라보았습니다만 하나도 보이지 않더군요,,대신 무슨 띠 같은 것이 보입니다.
사량도 하도
가마봉으로 갑니다.
표지판이 떨어져 바닥에 있습니다..방향은 맞습니다.
달바위
서울에서 온 안내산악회 모습..유람선을 6시 30분에 타고 왔다고 하더군요..안내 산악회에서는 대부분 유람선을 탄다고
하는데 1인당 얼마로 하는 것이 아니라 유람선 빌리는데 얼마로 한다고 하는군요..
여기서 막걸리 한잔을 했습니다..2000원
옥녀봉 위험구간으로 갔습니다.
밧줄잡고 올라갑니다.
밧줄도 안잡고 그냥 올라갑니다..경사가 급하지 않습니다.
가마봉
옥녀봉
철 계단의 경사가 급합니다..
오른쪽에 밧줄이 놓여 있더군요..아마도 토,일요일에는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성질 급한 분들은 오른쪽
밧줄을 잡고 내려갈 것 같습니다.
야생화 5
이것이 옥녀봉으로 가는 가장 어려운 구간인 것 같습니다.오른쪽에 밧줄이 보이나요..심약자가 이 구간을 통과할 경우에는
마냥 대기하는 시간이 생길지 모르겠는데요..다행히 등산객이 아무도 없어서...
줌으로 댕겨서..
만세...
뒤돌아본 철 계단 모습
나무 계단을 내려가난 팬지..심약자는 상당히 많이 지체될 것 같습니다.
금평항 1.2kM남았습니다..위험한 구간도 다 지나고..
나무계단의 모습
옥녀봉
11시 여객선을 타고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등산을 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오늘 배 타고 가오치 터미널러 가야한다는데 글쎄요..
도마뱀..보호색이 땅 색깔과 비슷합니다..지리산에 도마뱀을 오늘 서너마리 봤습니다만 사량도의 사자가 뱀사자라고
하는데 그래서 뱀이 많은가요..
야생화 7
야생화 8
야생화 9
동배꽃이 아직 있습니다.
시내버스..금평에서 돈지로만 간다고 하는군요..
옥녀봉과 마을 모습 (13:20) 산행시간 5시간 20분..보통 5~6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토,일요일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오후 2시 가오치가는 여객선을 타고 통영의 중앙 활어시장에 들러 도다리, 도다리 세꼬씨, 전어등을 안주로 식사를 하고
대진-통영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르 ㅇ용해 부평으로 귀가 했습니다.
통영은 소주가 화이트이더군요 (무학소주)
이상으로 1박2일간의 산행을 마쳤습니다..평소 가고 싶던 월출산과 사량도 지리망산을 한번에 다녀오고 우리나라가
참 멋진나라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우리나라의 땅끝 마을인 해남도 다녀오고 그리고 경상남도에서 가장
밑에 있는 통영도 다녀오고, 주행거리 1214Km (20시간 운전)로 결코 만만치 않은 여행이었습니다만 재미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