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7년 6월17일
산행지:천주산 [668.8m]
산행코스: 달천계곡 ㅡ천주산 정상 ㅡ팔각정 ㅡ 약수터 ㅡ달천계곡
산행인원 ;이화섭 .황용만 .황상용 [부인]이환신 [부인]조희래.
황인숙 .안미순.조인순.배명자.김춘자.김임이 .조수연.심정선 [15명]
저녁굶은 며느리마냥 날씨가 꾸무리한날 이른 아침 미순한테서
전화가 왔다
날씨가 안좋은데 일기예보 들었냐고?
일기예보는 듣지 않았지만 오늘같은 날 비오면 하늘도
무심하지 ?
오늘이야말로 우리가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었던가!
검은콩과 노란콩을넣은 도시락을준비하고 갖은야채를 첨가하여
부추찌지미도 만들고 보온병에다 커피물도 끓여담고
그리고 커피와 종이컵도 준비하고 냉장고에있는 소주도 한병
베낭에챙기면서 친구들과 만나 음식을 나눌생각에
벌써마음은 천주산 정상에 가있는 기분으로 집을나서본다
약속장소에서 미순이와만나 화섭이의 애마로 창원대로를 달려
수연이를태우고 달천계곡주차장에 도착하니 다른 친구들은 벌써 와있었다
반가움에 손을잡고 누가 사왔는지 모르지만 인절미 하나씩을
입에물고 산행을 시작한다
희래가 친구들을위해 새벽에 어시장가서 생선회를 사왔다며
얼음을채운 아이스박스를들고 올라가야했기에 총무용만이를
비롯하여 남자 친구들이 교대로 들고 올라가며 사진도 찍고
산행을 자주 안하던친구도 있어 쉬엄쉬엄 올라가며
친구들이 가져온 과일도 깎아먹고 유년시절 추억도 돌아보며
우리들은 중년남자 여자가아닌 13살 동심으로 돌아가
깔깔거리며 누가 무슨말로 태클을걸어와도 웃어넘길수있는 그런
친구들이기에 허심탄외하게 얘기하면서 천주산 정상에
올라가니 다른 등산객들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식사하기에는 마땅한 자리가 없어 조금내려와 정자에서 우리일행들은
산중 만찬을 펼쳤는데 상용이네 공주가 부모님을 위해서 준비한
김밥과 초밥 희래가 준비한 생선회 며 인순이가 준비해온
신토불이 겉절이 그리고 그외 모든친구들이 가져온 밥과 반찬들이
고급뷔페를 버금가게했고 피쳐맥주병을보고 침을 삼키고있는
여인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임이가 맥주병에다 냉커피를 가져와서
한바탕 박장대소 웃을수있었다
산중에서 생선회 덮밥의맛은 아마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맛을 모를것이다
미순이가 가져온 고랑주 딸기주 그리고 소주
성인음료도 한잔씩 해가며 산중 만찬을 즐기는사이
지나가는 산꾼들이 한마디씩 던지고 간다
참 맛있겠습니다 라고 ㅎㅎㅎㅎㅎㅎ
즐거운 식사시간이끝나고 하산하는데 누군가가 언니!
라고 부르길래 돌아보니 금래동생이 짝지랑 왔었다
정말반가웠다
반가움도 잠시 작별을고하고 내려오면서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상용이가 가져온 수박을
쪼개어 먹어면서 무탈하게 하산함을 자축하며 산행을끝내고
그래도 헤어지기 아쉬워 환신이내외와 상용이 내외와 춘자는 가고
남은 우리친구들은 화섭이 차와 인숙이차에 나눠타고
진해바닷바람도 쐬고 조개도 캐고 소라도 줍고 놀다가
진해고개에 올라가 포장마차에서 화섭이가쏜
칼국수며 파전 그리고 쐬주도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각자의 보금자리로돌아갔다
친구들아!
늘 오늘처럼 즐겁고 행복 하기만 바라며
다음 산행때도 많이 참석하여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것을 약속하며 두서없는글 끝가지 읽어줘서 고맙다
안녕~~~
회장님 과 인숙아!
운전한다고 수고 많았다 ~
첫댓글 13살로 돌아간 하루가 즐거웠네요~~ 산중 회 맛은 우쨌노 ? 궁금타~~~
너무 너무 맛있었단다
위에 회를 보니 희래가 사온 회 생각이 나네..너무 맛있었다.
정순아 산행일기 잘봐다 어쩌면 상세하게 적어뇨 정말머리 좋데이 ,추억들이 가슴에 와닷네 그날 정말거운하루다
미순아! 고맙다 잠 안자고 산행기 써봐야 보는사람도 없는것같아서 담 부터 안쓸려고 맘 먹었는데 이렇게 흔적 남겨줘서 고맙다~역시 미순이는 영원한 나의 친구다~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