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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드라이빙 해외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handyman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주인장이신 허여사님과 회원분들께 인사드립니다.
1월 4일날 출발하여 1월 호주, 2월 뉴질랜드 거쳐서 3월 2일 칠레의 산티아고로 넘어왔습니다.
이스터섬 다녀왔고 남쪽 파타고니아로 와서 Torres Del Paine 트레킹과 엘 깔라빠떼에서
빙하구경 실컷하고 엘 찰텐에서 피츠로이와 쎄로또레 트레킹 마치고 , 지금은 엘 깔라빠떼로
돌아와서 숙소에서 칠레와인 한잔 하면서 글 올리고 있습니다.내일은 가장 남쪽에 있는
도시라는 우슈아이아로 이동 예정입니다.요즘 환율이 올라서 걱정입니다만 허리띠 더 졸라
메고 다녀야죠.
오랫만에 글 올린김에 정보 하나 올리겠습니다.
파타고니아 지역중 칠레에 속하는 또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에 관한 겁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밀포드 트레킹보다 훨 좋았고 아마도 엘 찰텐의 피츠로이와 함께
남미 최고의 트레킹 코스라 생각되어서 올려봅니다. 제가 원래 무덤덤한 사람이어서
좋다는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인데 이곳은 절로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시간이 날때마다 가끔 정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행복하세요. 꾸벅...
★ Torres Del Paine 트레킹
Torres Del Paine 트레킹은 여러 코스가 있는데 보통 W코스와 CIRCUIT코스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CIRCUIT코스는 W코스를 포함하여 밖으로 크게 도는 것으로 10일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는 W코스 위주로 정보를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W코스도 제가 도는 방향의 반대로 돌 수도 있습니다.W코스는 보통 4박5일정도
걸리며 중간중간 캠프 사이트나 산장에서 주무시면 됩니다.
캠프사이트도 기본적인 화장실과 물만 공급되는 무료 사이트와 , 온수샤워가 가능하고
무척 비싸긴 하지만 매점이나 식당이 있는 유료 캠프장이 있습니다. 유료 캠프장엔
산장도 같이 있어서 무거운 텐트를 지고오기 싫으면 이곳에서 주무시면 됩니다.
(산장은 1인당 19000 페소(3만800원 정도),성수기땐 예약 필요하겠죠?)
유료 캠핑장의 이용료는 일인당 3500페소입니다.(제가 힘들게 메고와서 텐트치고 자는데
좀 비싸죠. 그것도 텐트하나당이 아니라 일인당 계산해서 받더군요.)
일단 가격 이야기가 나왔으니 파이네 트레킹하는데 필요한 경비부터 정리해봅니다.
(2008.03.11일 기준)
쁘레스또 나딸레스 - Laguna Amarga :버스비 왕복 10000페소
Laguna Amarga입구에서 국립공원 입장료 15000페소
Laguna Amarga에서 Hosteria Las Torres 까지 서비스 버스 운행 :1인당 1000페소
유료 캠프장 : 1인당 3500 페소
Pehoe 선착장- Guarderia Pudeto로 가는 보트: 11000페소
조금 많이 들죠? 저희 가족 1인당 44000페소(유료 캠프장 2번 이용)씩 들었습니다.
그럼 첫날부터 다시 정리해보죠.
아, 그리고 우리 가족은 W코스를 3박4일에 돌았습니다.(저희 가족이 체력이 좋아서가
아니고 기존 예약된 항공 스케쥴에 맞추다보니 할 수 없이..., 처음엔 하루가 부족해서
w코스중 하나를 생략하고 하려했으나 이곳에 도착하여 지도를 보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니 가능하겠더라구요.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W코스 전부 다 좋아서 한곳을 생략했다면
정말 서운할뻔 했습니다.)
1.트레킹 전 쁘에르또 나딸레스에서 준비
* 쁘에르또 나딸레스에서 또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준비
뽀르딸레져(장비 대여점, 쁘에르또 나딸레스에 이곳 말고도 여러곳 있슴)
: 텐트(4000페소), 스토브(700페소), 메트 3장 빌림(500페소*3) :할인해서 5500페소/일 *
4= 22000페소) 스토브용 가스는 별도 구입.
* 숙소:
쁘에르또 나딸레스첫날:
호스딸 나탈레스
늦게 도착하여 나딸레스 호스텔에서 잤으나 화장실 딸린 6인용 방에
우리 가족 3인만 지낸다고 45000페소로 비쌈(도미토리는 일인당 9000페소:아침 식사 포함)
비교적 깔끔하긴 했으나 취사가 않되고 파이네 트레킹시 짐 보관료 따로 받음.
쁘에르또 나딸레스 둘쨋날 :
호스딸 딕슨
E-mail: patagoniadickson@hotmail.com
Tel : (56-61)411871
Adr : Bulnes N 307
몇군데 돌아보면서 흥정하여 나름 깔끔하고 저렴하고 트레킹 기간동안 짐 무료보관해줌.
3인실 화장실 포함 3인 12000페소(아침 불포함)
부엌이 조금 불편하긴 하였으나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고 , 마지막날 버스시간까지
(오후2시 30분) 체크아웃 연장해줌.(아주편않하게 쉬라고 말도해줌.)
버
나딸레스 - Laguna Amarga 간 버스 호텔에서 왕복으로 예약해줌 : 고메즈 버스 왕복 10000페
소
2. 트레킹 정보
A. Torres Del Paine Treckng 첫날 (0311)
쁘에르또 나딸레스 -버스2시간 - Laguna Amarga - 버스 20분 - Hosteria Las Torres - 2시
간 - Campamento Chileno - 1시간 30분 - Campamento Torres - 1시간 - Mirador(Look out) -
Campamento Torres - Campamento Chileno
쁘에르또 나딸레스 아침 7시 30분 버스 (숙소에서 버스표 예약했으며 아침에 숙소로
픽업옴)
쁘레스또 나딸레스 - Laguna Amarga :버스비 왕복 10000페소 ,2시간 정도 걸림
Laguna Amarga입구에서 국립공원 입장료 15000페소내고 트레킹 지도 받음.
이 지도 하나면 W코스 트레킹 도는데 충분함.(거리와 소요시간 기록됨)
미리 지도 살 필요는 없을것 같음.
Laguna Amarga에서 Hosteria Las Torres 까지 서비스 버스 운행 :1인당 1000페소
7.5km (1.5 hr on foot ) ...버스로 20분 ,대부분 버스로 이동함
Hosteria Las Torres - Campamento Chileno : 2시간소요 (약간 오르막 : 비오고 바람불어서
배낭메고 오르기 조금 힘들었음)
우리 가족은 이곳 칠레노 산장에 텐트친후 점심식사후(아침에 미리 김밥준비함) Torres
Mirador(Look out)로 향함. 칠레노 산장이 유료이긴하나 이곳에 무거운 베낭 놔두고
Torres Mirador로 갈 수 있고, 다음날 이딸리아노 캠프장까지 갈때도 다시 칠레노 산장
거쳐서 가야하므로 이곳에 텐트 치는게 좋을것 같음.
Campamento Chileno에서 Campamento Torres(무료)까지는 경사 심하지 않아서 비교적
수월:1.5hrs소요 (4.9km)
Campamento Torres에서 Mirador(Look out)까지는 경사도 심하고 수많은 바위로 된 너덜지대
여서 꽤 힘듬 1시간 소요. 이곳에서 또레스 3봉 (Torre Norte,Central,Sur)보고 다시
Campamento Torres거쳐서 Campamento Chileno로 돌아옴.
이날 시작부터 비가와서 조금 힘들었으나 다행히 룩아웃에 도착할때쯤 비가 그쳤고
전망대에서 조금 머무르자 구름에 가렸던 또레스 3봉 (Torre Norte,Central,Sur)도
볼 수 있었다.
칠레노 캠프장은 유료이긴하나 시설이 별로였슴(텐트비 1인당 3500페소)
산장에 딸린 화장실과 샤워장 이용함. 매점과 레스토랑 있으나 비쌈(맥주 1캔에 1500페소)
이곳에서 또레스 3봉 윗부분만 보임
# Hosteria Las Torres(트레킹 시작부에 있는 호텔)와 Campamento Torres(칠레노 산장에서
더 위로 올라가 Mirador아래에 있는 캠프장)는 다른 장소임.
B. Torres Del Paine Treckng 둘쨋날 (0312)
Campamento Chileno - 2hr - Hosteria Las Torres - 4hrs(11km) - Campamento Los Cuernos -
2.5hrs(5.5km) - Campamento Italiano
지도에는 칠레노에서 이탈리아노로 가려면 호스테리아 라스 토레스 거쳐야 되는 것으로
나와있으나 칠레노에서 출발하여 언덕을 다 오르고나서 내리막길 시작되면서 처음 나오는
안내판 있는곳에서 윗길로 가야함(윗길의 팻말에 쿠에르노스 캠프 간다고 써있으나 그냥
무심코 아랫길로 들어서면 아랫길의 팻말엔 Hosteria Las Torres로 가는 표시만 써있어서
지도만 믿고가면 Hosteria Las Torres까지 다시가서 빙 돌아가게됨) Hosteria Las Torres거
치지 않고 바로 쿠에르노스로 가는 윗길로 가면 시간상으로도 1시간 정도 이익이고 또 경사
도 완만하게 난 길을 내려가면서 아랫쪽으로 호수와 들판등 전망도 훨 좋음.
이날은 날씨는 맑고 가는 길이 경사가 심하지는 않으나 ,거리가 길고(20km이상) 특히 이날
엄청난 강풍으로 계속 힘들었슴. 18키로 무게의 배낭을 메고 몸이 바람에 넘어가려해서
엄청 힘들었슴. 같이 갔던 영국인은 2번인가 바람에 넘어졌다함.
Campamento Los Cuernos는 유료 캠핑장으로 이곳에서 이탈리아노 캠핑장까지는 비교적
힘들지 않은 코스이나 무거운 베낭때문에 어깨가 아파서 힘들었으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이탈리아노 캠프장은 무료이며 화장실과 화장실옆의 수도 1개만 있음.
캠프장 옆으로 빙하가 녹아 흐르는 강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프란세스 빙하와 만년설이
싸인 산들의 전망은 환상적임. 특히 해질녁 강가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만년설 싸인 산들과
구름을 바라보며 차한잔 마시면 ...
C. Torres Del Paine Treckng 셋째날 (0313)
Campamento Chileno - 2.5hrs(5.5km) - Campamento Britanico - 0.5hrs(2km) - Mirado -
Campamento Britanico - Campamento Chileno - 2hrs(7.6km) - Pehoe (Acampar Paine Grande)
이탈리아노 캠프장에서 브리타니꼬 캠프로 가는 길은 계속 올라가야하며 경사가 조금 있으나
그렇게
많이 힘들지는 않고 가는 길(프란세스 계곡)의 전망이 워낙 좋아서 더욱 힘든지 모르겠음.
Mirador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아주 환상적임.한쪽으론 또레스 3봉(Torre
Norte,Central,Sur)이
보이고 ,다른 쪽으론 멀리 만년설 싸인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서있었다.
다시 이탈리아노 캠프장으로 돌아와 텐트를 정리하고 Pehoe에 있는 유료 캠프장인
Acampar Paine Grande으로 가는 길은 경사도 별로 없고 험하지 않으나 아침부터
브리타니코 미라도까지 왕복 15키로 다녀오고 다시 7-6키로의 거리를 가려하니 후반부에
조금 힘들었슴.
그러나 뻬오에의 유료캠프장은 시설이 가장 좋아서 마치 호텔에 온것 같은 느낌...그전의
캠프장들이 워낙 시설이 않좋아서리...이곳은 화장실,샤워장 따로있고 취사장도 있고
이곳에 취사용 가스렌지도 있음.텐트를 잔디위에 설치...1인당 3500 페소)
캠프장 앞으로는 뻬오에 호수가 보이고 뒤로는 멋있는 산들이 보여서 전망도 아주 좋음.
D. Torres Del Paine Treckng 넷째날 (0314)
Pehoe (Acampar Paine Grande) - 3.5hrs(11km) - Refugio Grey - 10min - Mirado(Glaciar
Grey 볼 수 있슴) - Pehoe (Acampar Paine Grande) - Pehoe 선착장에서 6시 30분 출발하는
보트타고 Guarderia Pudeto로 감 (30분걸림) - 버스타고 다시 쁘에르또 나딸레스로 (2시간)
뻬오에에서 그레이 전망대로 가는 길은 완만하게 오르막길을 가다가 중간에 있는 그레이
빙하를 볼 수 있는 전망대부터 약간 급경사의 내리막이 계속됨...그래서 돌아올때 이곳을
다시 오르느라 많이 힘듬.
처음 뻬오에에서 1시간정도 걸으면 아주 맑은 호수가 나오는데 ,얼마나 맑은지 주위의 산과
구름이 그대로 호수에 투영되어서 완전 미러 호수여서 사진을 찍어보니 완전 데칼코마니
생각이 날정도....(그러나 오후에 돌아올때는 햇빛이 강하여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음)
중간에 있는 전망대부터 계속 그레이 빙하를 보면서 그레이 전망대까지 갈 수 있었다.
약 3시간 정도 걸려서 그레이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이곳에서는 아래의 호숫가까지 내려가서
떠다니는 유빙에서 떨어져나온 얼음조각도 먹을수 있었는데 맛 기차게 좋았음. 이곳에서 주
위의 돌산(언덕)에 올라 그레이빙하 바라보며 점심먹고 돌아옴. 이곳에서 바라보는 그레이
빙하는 아주 거대하고 깨끗하여서 뉴질랜드의 프란츠 요셉이나 폭스 빙하와는 비교가 않될정
도 였음.
그레이 전망대에서 다시 뻬오에로 돌아올때는 오르막길에서 힘들긴 했으나 부지런히 오니까
2시간만에 도착하였다.(그러나 3시간 이상 걸린다 생각하고 출발하여야 하며,더구나 그레이
캠프장에서 자고 오는 경우엔 배낭을 지고 와야하므로 더 걸릴수 있음.)
뻬오에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6시 30분에 출발하는 보트를 타고 Guarderia Pudeto로 가서
(30분 소요) 다시 버스를 타고 쁘에르또 나딸레스로 돌아옴(2시간 소요)
보트와 버스를 타고 오면서 4일간 우리가 트레킹하며 보았던 산들을 다시 한번 멀리서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쁘에르또 나딸레스에 10시경 도착하여 장비반납하기로 했으나 우리가 다음날
엘 깔라빠떼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느라 조금 늦어서 장비반납처가 문닫아버림.
이곳에서 다시 엘 깔라빠떼로 가려면 트레킹 떠나기 전에 미리 예약하고 가는게 좋음.
우리 가족은 아침 7시와 9시 버스는 예약이 다되어서 2시 30분 버스를 타야했음.(5시간 소요
)
*** 보통 4박 5일로 W코스를 도는 경우엔 이탈리아노 캠프장에서 2박을 하고(3쨋날엔
브리타니꼬 캠프장의 전망대만 다녀와서 다시 이탈리아노에서 잠) 다음날(4일째)
쁘에오에서 자지않고 그레이 캠프장까지 가서 텐트를 침. 마지막 날 그레이 전망대만 갔다가
쁘에오로 돌아와 보트타고 돌아옴.
*** w코스를 다 돌지 않고 1박2일로 가는 경우 2가지 코스가 있음.
1. 쁘에르또 나딸레스 -버스2시간 - Laguna Amarga - 버스 20분 - Hosteria Las Torres - 2
시간 - Campamento Chileno - 1시간 30분 - Campamento Torres - 1시간 - Mirador(Look out)
- Campamento Torres - Campamento Chileno의 코스로 첫날 지내고 다음날 돌아옴.
이경우엔 Torres Mirador에서 또레스 3봉만 보고 오는것임.
2.첫날 아침에 쁘에오로 아침 첫 보트 타고 들어와서 바로 그레이 전망대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왕복 22km) 쁘에오 캠핑장에서 일박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캠프 이탈리아노로
가서 브리타니꼬 전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쁘에오로 돌아와 (왕복 30km)저녁 6시 30분
출발하는 보트타고 돌아옴.
이코스는 두곳을 다녀올 수 있어서 좋으나 둘쨋날 브리타니꼬 전망대까지 다녀오려
8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여야 함.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것 같긴 하지만 ,우선 잊어버리기 전에 최신 정보로 올려봅니다.
다시 시간이 나면 엘 차텐의 피츠로이와 쎄로 또레에 대한 정보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