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세편의 영화를 동시에 보겠다.
우선 캣우먼...
지난날의 캣우먼의 만화를 기억하는 무리는 그리 없을 것이다.
캣우먼 자체로 독립영웅으로 그려진다는 것조차 낯설테지만...
언제나 주인공 영웅과 함께 반찬같은 역할을 했을뿐이지....
배트맨에서...스파이더맨에서.....
그러나 여기서는 캣우먼이란 존재를 하나의 영웅이미지로 그려낸다.
마치 강한남성영웅들을 비아냥 거리듯이 말이다.
자신의 독립적인 개체로서 더이상 그들옆에 붙어다니는 그런 전유물이 아니라는듯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곳곳에 페미니즘이 녹아들어있다.
뭐 그것이 영화전반적인 분위기를 변화시킨다는건 절대 아니다.
다시말해 남성의 선굵은 액션을 보다가 여성의 유한 액션을 볼수 있다는것에 만족한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가장 여성성을 잘 나타낸 고양이를 택했는지도 모른다.
고양이 언제나 도도한 모습으로 상대방을 주시하고 또한 당당하게 자신의 행동을 보인다.
그런것들은 영화속에서 잘 표현됐다고 본다.
그러나 영화가 그런것 만으로 모든게 즐길수 있는 매체가 되던가....
그리고 이건 여성인권영화가 아니라 액션영화란 것이다.
캣우먼의 움직임을 CG로 멋지게 표현은 했다만.....
누구든 알수있는 줄거리의 체계는 어떻게 보상해줄 것인가....-ㅡㅋ
차라리 PC게임이나 PS2게임자체에 영향력을 주는게 더 이로울듯 싶다.
아무튼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마치 매직아이를 보는 것같은 느낌이다.
할리베리...그녀는 X맨의스톰이 제일 잘 어울린다.....
어이없는 빨간립스틱과 귀염둥이 고양이 모자보다.......
두번째로 레지던트이블-아포칼립스
지난영화에 이어 이어지는 내용으로서
당연히 밀라 요요비치가 나온다.
우선 이 영화가 바이오헤저드란 게임을 영화화 했단건 다들 알고 있을테고....
그래서 지난번 영화가 그렇게 비판을 받은것도 당연히 알것이다.
비판을 받고 뭔깡으로 또 영화를 만들었을까..하는 사람들이 있을테지만....
어쩔수 없이 첫편영화 마지막에 다음편을 기대하라는듯 끝나버렸으니
당연히 나올수 밖에 없지 않은가.....ㅠㅠ
하지만 그래도 큰거 하날 건졌다면 그건 바로 밀라 요요비치일 것이다.
그녀가 지난영화 제5원소에서 보여줬던 그렇게 어색하지 않았던 액션을
레지던트이블에서도 잘 발휘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녀의 액션은 계속 어색함을 드러내 내심 초조하게 만들던 우마서먼과는
비교될 정도록 액션을 잘 소화해 낸 것이다. 당연히 이번 영화에서도 말이다.
음..그럼 내용은???
여전히 판치는 좀비들은 어기적 걸음으로 제발 머리를 쏴주십시오 하는듯
천천히 머리를 우리를 향해 조아린다.
그러나 지난번과는 다르게 엄청난 물량공세로 인해 개때를 이룬다.
여기서 우리가 새삼 느끼는것은 바로 좀비영화의 특징이다.
좀비는 늘 도시에서 있다. 그리고 좀비는 처음보는 문은 열지 못한다.
또한 좀비는 때로 다닌다. 그리고 좀비는 내 친구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가 지난 좀비 영화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너무 많다.
새벽의 저주가 불연듯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또다른 무언가를 만들어서 색다른 영화를 만들기도 한다.
다른 좀비 영화는 원인은 절대 모르지만 이 영화는 우리가 왜 좀비가 됐는지 원인을 안다.
그리고 그걸 실험 하는 인간들도 우리는 안다.
그렇게 알고 있으면서 하나하나 차근히 해결해가는걸 보면서 영화는 좀 즐길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는게 지루하단거다. 그렇게 잘싸우다가도 어이없이 쓰러진다.....
그러나 우리가 이 영화를 다시 주목해야 될것은 대기업의 팽배를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아무튼조금은 색다른 좀비영화를 원한 다면 레지던트 이블은 괜찮은듯 싶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또다시 이어질것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모습의 영화로 말이다.....
근데 거기서 나온 라라 같은 여자는 뭐야..-ㅡㅋ어이없게시리....
혹시라도 다음 영화가 나온다면 좀더 멋진 밀라요요비치를 봤음 한다...이번에도 좋았다구~
세번째로 빌리지
난 M나이트샤말란 감독을 좋아한다.
뭐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테지만 내가 그를 좋아하는건
그가 만들어내는 영상이 좋다는것이다.
그는 영상을 한곳의 시선에서 안본다는 것이다.
늘 왜곡되게 보거나 아니면 다른걸 보게 한다.
그러다가 그는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될때 우리에게 어느 영상을 보여준다.
우리가 진실찾기에 대해 헤멜무렵 더욱 혼동되게 우리를 만들고
또한 그것이 진실이라도 좀더 의심스럽게 우리를 만들어간다.
그래서 난 그의 영상효과를 좋아한다.
그래 이번 영화도 그의 영상효과가 여전히 빛을 발휘한 영화라고 볼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근현대적인 분위기의 단조로운 색감으로 우울함을 창출한다.
그곳의 마을은 어둠으로 자신들을 고립시켰다.
어둠을 찾아서 갔지만 어둠이 두려운 것이라고 인지시킨다.
그곳은 지켜야 할 규칙도 많고 넘지말아야 할 선도 많다.
어디든 변화의 물결은 젊음이들이 몰고 오지 않던가....
한남자로 인한 호기심이 변화를 감지하게 하고 잠시동안은 그곳의 진실이 밝혀진다.
그러나 영화는 끝이날때쯤 또다시 어둠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알지못하는 그곳으로 말이다.
영화의 전체적으로 모르는 공포로 우릴 안내하지만 알게 만드는 공포로 다시 만들고
또한 슬픔의 공포로 만든다....그리고 잊혀진 공포로 우리를 몰고간다.
빌리지는 지난번 영화들처럼 우리에게 숙제를 던져주고 또다시 사라진다.
거대한 숙제를 말이다......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할 배우...와킨피닉스..
리버피닉스의 동생으로 언제나 그의 형보다..라는 비교의 대상이였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살릴수있고 또한 잘 표현할수 있는 배우가 되었다.
반항적인모습에서 순진한모습..그리고 그의 전매특허일수 있는 판단력이 올바른 모습
그는 영화를 이끌어 나갈수 있는 배우가 되었다.
그의 형을 앞에 두지 않아도 말이다.
그들 집안의 눈빛은 역시 예사롭지 않다...ㅠㅠ
아무튼 와킨피닉스의 연기를 좋아한다면 영화는 배로 즐겁지 않을까...
세편의 영화를 보는것도 힘들지만
이렇게 쓰는것도 여간 힘든게 아니군..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세편다 즐거운 부분도 실망할 부분도 있을테니 자신이 보고나선 잘 평가하시길...
언제나 영화를 본사람들의 평은 자기기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