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휴양도시 히혼(Gijon)에서 치러지는2008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9월 4일(목)부터 12일(금)까지의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였습니다.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는 통상 3일간의 트랙경기(9월4일~6일)를 치른 후
하루의 휴식일(9월7일)을 갖고 다시금 3일간의 로드경기(9월8일~10일)를 치르게 됩니다.
그리고 한번 더 하루의 휴식일(9월11일)을 가진 후 마지막 날(9월12일) 마라톤을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대회 첫 째날인 9월4일(목)은 트랙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주니어부의 E(제외)15,000m, T300m 결승경기와 시니어부의 EP(제외포인트)10,000m, T300m의 결승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회 첫날에 금1, 은3, 동2개를 획득하며, 콜롬비아(금2, 동4)에 이어 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었습니다.
EP10,000m 종목의 디펜딩 챔피온인 ‘장거리여왕’ 우효숙(청주시청) 선수는16점을 획득하며,
각각 13점과 12점을 획득한 Nicole Begg(뉴질랜드) 선수와 우리나라의 김혜미(안동시청) 선수를 따돌리며
지난대회에 이어서 다시한번 이 종목의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주니어 여자부의 T300m 경기에서는 우리나라의 신소영(대구혜화여고) 선수가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하여서
조심스레 금메달을 기대해 보았지만, 예선 2위로 올라온 콜롬비아의 Carolina Magaña 선수에 아쉽게도 0.042초를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주니어 남자부의 최봉주(인천 학익고) 선수도 25.174초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우리선수단에 은메달을 보태주었습니다.
시니어 남자부에서도 좋은 성적은 이어졌습니다. ‘떠오르는 스프린터’ 강경태(대구 경신고) 선수가
T300m에서 금메달만큼이나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T300m 종목에서는 체격적으로 우수한 유럽이나 미국선수들에 밀려
메달획득에 번번히 실패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무려 3개씩이나 획득하며 우리나라의 단거리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값진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회 둘째날인 오늘, 9월 5일(금)에는 주니어부의 EP10,000m, 1,000m 결승경기와
시니어부의 E15,000m, 500m의 결승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선수들이 힘내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krsf.or.kr 에 방문하여서 확인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