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과 영국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인 밀라노의 두오모는 14세기에 건축을 시작, 1951년에야 그 모습을 완전히 갖추게 되었다. (500년에 걸쳐 건축)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으로, 135개의 뾰족한 첨탑들이 하늘을 찌를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정면 맨 가운데 가장 높은 첨탑의 끝에는 황금빛의 성모마리아가 서 있는데,
밀라노 사람들이 마돈나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두오모는 정면보다도 측면의 모습이 더 압도적인데, 이는 장식적 측면을 강조하는 플랑부아양 고딕 양식에 따라 측면 벽과 첨탑 꼭대기를 장식한 1245개 성인상의 모습이 함께 보이기 때문이다.
두오모의 규모도 엄청나지만 두오모 옥상 역시 거대한 면적을 자랑하는데,
마치 운동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곳에서는 밀라노 시내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웅장한 외관과 더불어 내부 역시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인데, 45m에 달하는 천정까지 이어진 두꺼운 기둥들이 내부를 5등분 해 거대한 십자가 구조를 이루고 있어 더욱 광대해 보인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기둥에 비추어지는 아름다운 빛이 어우러져 한층 더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모성당 뒷면
두모성당 정면앞에서
두모성당 주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기둥에 비추어지는 아름다운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