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개관광지 개발사업 곧 착수
[지역, 속보, 산업/기업, 생활/문화] 2003년 07월 24일 (목) 11:14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성산포해양관광단지, 묘산봉관광지구, 교래관광지구 등 제주도내 3개 관광개발사업이 곧 착수될 전망이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남제주군 성산포해양관광단지(섭지코지 포함)와 북제주군 묘산봉관광지구, 교래관광지구 등 3개 관광지 개발사업자들이 최근 개발사업 이행계획서를 만들어 기초자치단체에 제출하고 토지 매입에 착수했다.
성산포해양관광단지(면적 135만㎡) 개발사업 시행예정자인 ㈜보광, ㈜시엔디는 내년부터 2006년말까지 2천100여억원을 투입, 수상호텔, 콘도미니엄, 마리나시설, 해양수족관, 쇼핑몰 등을 건설하는 개발사업계획을 마련, 남제주군에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는 한편 지난 3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부지 매입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묘산봉관광지구(면적 466만5천㎡) 개발사업 시행예정자인 ㈜에니스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1조3천590억원을 투입, 숙박시설과 골프장, 태권도공원, 생태예술공원, 영상문화단지, 세계민속음식점 등을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해 북제주군에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달 안에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교래관광지구(면적 50만4천㎡) 개발사업 시행예정자인 ㈜청원엘엔시도 내년부터 2006년까지 825억원을 투입, 콘도미니엄과 회의시설, 테마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해 지난 1일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대규모 관광지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