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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막국수
5<?방화역 부근에 있는 고성막국수는 그 유명한 속초의 백촌막국수와 비슷한 스타일의 막국수집이다. 메밀 함량이 높은 국수에 살얼음이 둥둥 떠있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 그리고 명태식해에 이르기까지 외관상 스타일은 백촌막국수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식당 앞에 크게 써 붙여 놓은 ‘메밀 100%’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냉면 사리같이 가는 국수에서 풍겨나오는 구수한 메밀 향과 까슬한 감촉에서 메밀이 많이 들어갔음을 느낄 수 한다. 최상품의 메밀을 사용했다는 느낌은 들지않지만 서울의 어느 막국수집에서도 이 정도의 국수를 맛보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 간 메밀을 사다가 직접 국수를 뽑아 사용하는데 국수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메밀 껍질 알갱이를 사람에 따라서는 싫어할 수도 있을 듯하다. 국수 위에 기름을 발라 구운 김을 잘게 썰어 소복이 올리고, 채썬 오이, 삶은 계란 반쪽을 곁들여 얹는다.
막국수 국물은 커다란 양은그릇에 살얼음을 띄운 동치미 국물. 땅속 깊은 독에서 퍼온 듯한 싸한 맛은 아니고 그저 새콤달콤하다. 왠지 여자들이 좋아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달고 시어 메밀 국수의 구수한 맛을 잘 살려주지는 못하는 점이 아쉽다.
막국수와 함께 나오는 백김치와 열무김치가 시원하고, 달착지근하게 고추장에 무쳐오는 명태식해도 막국수와 같이 먹으니 좋다. 고추장 양념에 비비는 비빔막국수도 있지만 고추장 양념이 텁텁하여 맛은 물막국수만 못하다는 느낌이다.
시골식당에서 썰어주는 것 같은 소박한 느낌의 돼지고기 수육(1만원/1만2,000원)도 있지만 일찍 떨어지는 날이 많다.
100% 만족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괜찮군”하는 생각이 드는 집이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4~5대 / ㆍ휴일 : 큰 명절만 쉼 / ㆍ영업시간 : 11:30~21:00
ㆍ전화 : 02-2665-1205
ㆍ서비스 ★★ / ㆍ화장실 ★☆
ㆍ위치 : 5호선 방화역 부근 삼익아파트 411동 옆 골목에 있다.
차돌집
간판만 봐도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집이다. 이 자리에서만 30년째 차돌박이 숯불구이를 전문으로 해오고 있는 이 집은 이미 인근에서는 소문이 날 만큼 난 집이다. 김포공항에서 가까워 항공사 직원들이 단골로 많이 오는데, 한 마디로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구이를 먹을 수 있는 집이다.
메뉴는 차돌박이, 등심, 갈비살, 아롱사태가 있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차돌박이를 먹는다. 가격은 모두 180g에 8,000원. 가격에 비해서 양이 푸짐해 피부로 느껴지는 체감가격은 강남이나 삼각지에 있는 유명 차돌박이집들의 반값 정도로 느껴진다. 고기는 한우를 쓴다고 하는데 한우로 가격을 어떻게 맞추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고기 맛이 좋으니 한우면 어떻고 수입육이면 어떻겠나.
참숯을 사용하는데 집에서 김을 구울 때 쓰는 철망 석쇠를 올리고 고기를 굽는다. 고기도 좋지만 참숯에 석쇠를 올리고 직화로 고기를 구워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강남의 비싼 고깃집들이 전혀 부럽지 않다. 차돌박이를 많이 먹지만 고기의 씹는 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등심도 손색이 없다.
밑반찬은 별게 없지만 파무침도 맛있고 콩나물국이 개운하다. 고기를 먹은 후에는 찌그러진 냄비에 된장찌개를 끓여주는데 조금 짜긴하지만 시골된장의 구수한 맛이 고기를 먹어 느끼해진 입 안을 말끔히 씻어준다.
아마도 차돌집은 가격대비 만족도로 따진다면 서울시내에서 첫 손에 꼽아줄 만한 고깃집이다. 식당 사람들도 아주 친절하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국제예식장 주차장 이용 / ㆍ휴일 : 큰 명절만 쉼
ㆍ영업시간 : 11:00~23:00
ㆍ전화 : 02-2664-5534
ㆍ서비스 ★★★ / ㆍ화장실 ★★
ㆍ위치 : 방화1동 공항시장 입구 주재근베이커리 골목 안에 있다.
옥돌
해물탕 전문식당이다. 간판에는 생선회도 한다고 붙어 있지만 지금은 생선회는 취급하지 않는다. 공항동에서만 30년째 해물탕집을 해오고 있는데 매일 주인 할머니가 노량진 수산시장에 나가 직접 해물을 들여온다.
커다란 냄비를 중하, 낙지, 대합, 오징어알, 피조개, 꽃게, 코끼리조개, 갑오징어 등의 해물로 푸짐하게 채우는데 해물들이 어찌나 싱싱한지 바닷내음이 채 가시지도 않은 듯 달달한 국물이 혀를 감는다. 기본 2인분이 2만5,000원이나 하니 가격이 싼 집은 아니지만 싱싱한 해물을 실컷 맛볼 수 있다. 해물탕의 가격은 2만5,000원/3만원/3만5,000원.
특히 해물이 잘 해감되어 모랫가루가 전혀 씹히지 않고 국물이 맑고 개운하다. 해물탕이 끓기 시작하면 찬모가 마늘통을 들고 와 마늘을 듬뿍 넣어주는데 자칫 마늘 때문에 국물이 텁텁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개운한 국물을 원하는 사람들은 마늘을 넣지 말라고 하는 것이 좋다. 남은 국물에 김가루와 들기름으로 밥을 볶아준다.
손님들이 많아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불가 / ㆍ휴일 : 큰 명절만 쉼 / ㆍ영업시간 : 12:00~22:00
ㆍ전화 : 02-2662-1328
ㆍ서비스 ★★ / ㆍ화장실 ★★
ㆍ위치 : 방화2동 대한항공 2청사 후문 길에 있다. (방화고등학교에서 100미터 거리)
대보칼국시
대보칼국시는 대형식당의 주차장 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작은 칼국수집이다. 간이식당같이 초라해 보이지만 식사시간만 되면 식당문 앞에 대기손님들이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방을 가운데 두고 두 곳으로 갈라져 있는 식당 내부는 각각 대여섯 개의 탁자가 놓여 있는데, 허름한 식당 분위기와 칼국수 국물의 구수한 멸치향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식욕을 돋운다. 자매가 운영을 하는데 종업원을 따로 두지 않은 채 동생은 주방에서 칼국수를 만들고 언니는 서빙을 하며 식당을 꾸려나가고 있다.
여름에는 콩국수도 하지만 요즘은 칼국수와 수제비만 한다. 멸칫국물에 손으로 직접 썰어넣은 국수를 삶아내는데 한마디로 투박한 느낌의 칼국수다. 일반적으로 멸치국물은 멸치 비린내가 나게 마련이지만 이 집의 칼국수 국물은 멸치 비린내가 없으며, 진하고 구수하면서도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국수발도 굵기가 제각각으로 느낌은 투박하지만 오히려 이런 터프한 면발이 멸치국물과 잘 어우러진다. 약간 설익은 듯한 배추김치가 칼국수나 수제비와 같이 먹기에 좋다.
그러나 본인 입맛이 하늘하늘한 면발의 사골칼국수가 취향이다 싶은 사람들에겐 이집 칼국수가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ㆍ카드 : 불가 / ㆍ주차 : 불가 / ㆍ휴일 : 일요일, 공휴일 / ㆍ영업시간 : 11:00~20:00
ㆍ전화 : 02-2664-9571
ㆍ서비스 ★★ / ㆍ화장실 ★☆
ㆍ위치 : 방화동 사거리에서 가양동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왼쪽에 있다.
<개인적으로 울 동네에 있어서 두번정도 가봤는데.. 끝내주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에요. 그냥 칼국수가 깔끔하고 담백하다고나 할까?
저렴하고.. 손칼국수라 그런지.. 면발도 투박하긴 하지만.. 조미료 맛 안나면서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
도일처
도일처는 화교가 운영하는 35년 전통의 중국집이다. 넓은 연회석을 갖추고 있어 강서구에서는 생일 잔치등 각종 행사에 많이 이용되는데 누구나에게 익숙한 한국식의 중국요리 외에도 다소 생소한 중국 본토 메뉴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메뉴 중 직접 맛을 본 음식은 몇 가지에 불과하여 전체적인 맛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해물누룽지탕과 짬뽕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해물누룽지탕은 신선한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을 뿐 아니라 간이 잘 맞아 바삭하게 튀겨진 누룽지와 잘 어우러졌다. 한편 짬뽕은 국물이 개운하고 국수 발이 쫄깃해 여느 동네 중국집의 짬뽕과는 차별화되는데 면발이 좋은 것을 보니 모든 국수요리가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탕수육은 튀김의 아삭함이 떨어졌으며 후루츠 칵테일로 맛을 낸 소스도 별 감동이 없었다.
도일처는 강서구에 사는 사람들이 굳이 시내까지 나가지 않고도 동네에서 맛있는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중식당이라 할 수 있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6대 / ㆍ휴일 : 셋째 월요일 / ㆍ영업시간 : 11:30~21:30
ㆍ전화번호 : 02-2662-2322
ㆍ서비스 ★★★ / ㆍ화장실 ★★☆
ㆍ위치 : 김포공항 입구 네거리에 있다.
가유(加油)
‘힘을 내자’는 뜻을 가진 중국집 가유(加油)는 처음 가본 집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아주 친숙하다. 방배동의 중식당 ‘팔선생’에 가본 사람이면 두 식당의 분위기가 아주 흡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내 분위기는 물론, 메뉴의 구성도 아주 비슷하다.
중국인 요리사가 만드는 음식은 우리 식의 중국집과는 전혀 다른 중국 본토 스타일의 메뉴로 구성된다. 요리 한 접시의 양을 적게 하여 여러 종류의 중국 요리를 골고루 맛볼 수 있으며, 그동안 접해온 것과는 색다른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팔선생’이나 ‘품품향’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요리의 간이 진해 일반 쌀밥과 같이 먹으면 좋지만 담백한 느낌은 조금 떨어진다. 소라나 게 요리 등 해물요리는 재료도 신선하고 간이 좋았던 반면 가지 요리는 맛이 너무 진했으며, 소고기 요리는 고기의 질이 조금 떨어지는 듯 느껴졌다.
1인당 2만원 정도면 요리 몇 가지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적당한 가격에 새로운 스타일의 중국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손님이 많아 점심이든 저녁이든 반드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건물 뒤편에 주자창 있음 / ㆍ휴일 : 첫째 화요일
ㆍ영업시간 : 11:30~22:00 / ㆍ전화 : 02-3663-8313
ㆍ서비스 : ★★★☆ / ㆍ화장실 ★☆
ㆍ위치 : 발산역 5번 출구 식당 ‘경복궁’ 바로 뒤에 있다.
< 천객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어요.. 이곳의 탕수육이 그렇게 맛있다네요.. 저도 이참에 가볼 생각입니다... ^^>
제주 통돼지촌
제주통돼지촌의 프랜차이즈점으로 제주산 혹돼지를 돌판에 구워먹는 집이다. 불 위에 비스듬하게 돌판을 놓고 삼겹살과 김치, 감자, 두부 등을 같이 올리서 굽는데 고기 자체도 훌륭하지만 삼겹살과 김치가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럽다. 고기에서 새어나온 기름이 돌판 밑으로 흐르며 김치와 두부를 고소하게 익힌다.
돼지고기는 몇 일에 한 번씩 제주도에서 비행기로 실어오는데 껍질까지 붙어있는 삼겹살의 쫄깃한 육질과 고소한 지방이 여느 삼겹살과는 확실한 맛의 차이를 느끼게 한다. 고기는 오겹살과 삼겹살, 목 등심이 있으며 오겹살이 지방은 많지만 맛은 가장 고소하다. 가격은 오겹살과 삼겹살이 200g에 8,000원, 목등심이 7,000원. 식사메뉴로는 우렁된장찌개와 김치찌개, 대구탕 등이 있다.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억해두면 좋은 집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 부부도 아주 친절하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식당 앞 1~2대 / ㆍ휴일 : 일정치 않음 / ㆍ영업시간 : 08:00~22:30
ㆍ전화 : 02-3665-0500
ㆍ서비스 : ★★★☆ / ㆍ화장실 ★☆
ㆍ위치 : 발산역 5번 출구 식당 ‘경복궁’ 바로 뒤에 있다.
미락
미락은 화곡동, 등촌동 일대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식사시간에는 여의도에서도 손님이 찾아올 정도로 소문이 많이 난 복요리 전문점이다. 그렇다 보니 방과 홀을 합하여 80여석이 넘는 작지 않은 규모지만 점심시간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이 많다.
이 집 매운탕과 지리의 매력은 너무 진하지 않은 양념의 개운한 국물. 여느 복집과 같이 마늘을 많이 넣지 않아 국물이 텁텁하지 않으며, 복탕 특유의 시원함을 잘 살리고 있다. 매운탕이나 지리를 먹은 후에는 미나리와 김가루를 넣고 들기름에 밥을 볶아준다. 매운탕과 지리는 1만6,000원.
그 밖에 수육(3만7,000원/4만9,000원), 튀김(3만9,000원/4만9,000원) 등 다양한 복요리가 있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주차대행 / ㆍ휴일 : 큰 명절만 쉼 / ㆍ영업시간 : 10:00~22:30
ㆍ전화 : 02-3662-3535
ㆍ서비스 ★★☆ / ㆍ화장실 : ★★☆
ㆍ위치 : 등촌삼거리 그린월드호텔 앞에 있다.
충무호동복
강서구청 맞은편 골목 안에 있는 충무호동복은 충무에서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복국집 '호동식당'의 따님이 운영하는 복 및 해물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매일 사용할 재료들을 통영에서 비행기로 공수해오는데, 모두 통영 근해에서 잡히는 자연산들로 바닷내음이 채 가시지 않은 싱싱한 해물을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이 식당의 대표메뉴는 충무산 복국. 어린 아이 손바닥만한 졸복 몇 마리와 함께 콩나물, 미나리만을 넣고 심심하게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끓이는데 담백하고 개운한 국물이 끝내준다. 그러나 마늘이 듬뿍 들어간 매운탕이나 지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약간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따라나오는 파래무침을 풀어먹어도 별미고, 식초를 몇 방울 넣어도 좋다. 가격은 1만원. 따라나오는 밑반찬도 정갈하다. 복국 외에 마늘 등의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 복매운탕과 복지리 있다. 가격은 2만원.
한편 통영 바닷가에서나 맛볼 수 있는 싱싱한 자연산 횟감의 모둠회도 아주 좋다. 일반 횟집에서 늘 먹는 진부한 횟감이 아니고 꼬시래기, 호래기, 살생이(도미새끼), 방어, 숭어, 전어, 도다리 등 통영 앞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횟감을 맛볼 수 있다. 회를 시키면 따라나오는 서비스음식만 하더라도 멸치회, 멍게, 해삼, 골뚜기회, 소라, 굴 등 가짓수는 10여 가지에 불과하지만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알짜배기들이다. 가격은 4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 의 네 종류가 있는데, 셋이서 7만원짜리 정도면 부족하지 않다.
이 외에도 복샤브샤브(2만5,000원), 복튀김(4만원), 복불고기(2만5,000원), 수육(4만원), 복찜(10만원)등 다양한 복요리와 멸치회무침(2만원), 가자미구이(2만원), 가자미찜(3만원)이 있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주차대행 / ㆍ휴일 : 큰 명절만 쉼 / ㆍ영업시간 : 10:00~22:00
ㆍ전화 : 02-2691-6300
ㆍ서비스 : ★★★☆ / ㆍ화장실 ★★★
ㆍ위치 : 화곡동 강서구청 맞은편 삼성증권 바로 뒤에 있다.
최월선 칼국수(구 등촌버섯칼국수)
‘등촌버섯칼국수’라는 상호로 널리 알려진 식당이지만 동네 이름이 상호명에 들어가면 상표등록이 안 되기 때문에 요즘은 ‘최월선칼국수’라는 상호를 공식 식당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집은 등촌동 일대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적으로 버섯칼국수를 유행시킨 장본인. 버섯매운탕, 칼국수, 볶음밥으로 이어지는 버섯칼국수 코스가 폭팔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금은 3층 건물에 200여명을 수용하는 대규모의 식당으로 발전했지만, 아직도 주말이면 기다리는 손님들이 식당 밖에 줄을 서는 집이다. 1인분 5,000원의 가격으로 얼큰한 버섯매운탕과 칼국수에 밥까지 볶아 먹을 수 있으니 당연히 인기를 끌 만하다.
버섯매운탕에는 느타리버섯 외에도 소고기, 감자, 미나리, 양파, 마늘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는데 향긋한 버섯도 좋지만 하이라이트는 살짝 익었을 때 건져 먹는 미나리. 얼큰한 국물이 살짝 밴 상큼한 미나리가 별미다. 버섯 등 건더기를 건져 먹은 후 국물에 칼국수를 끓인다. 국수는 우동 굵기로 도톰한데 국수 자체는 별 특징이 없지만 같이 나오는 젓갈 향이 은은하게 밴 배추김치와 같이 먹으면 좋다. 칼국수를 어지간히 먹으면 남은 국물에 잘게 썬 미나리, 날달걀을 같이 넣고 밥을 볶아먹는데 매운탕에 들어 있는 감자를 남겨두었다가 밥을 볶아 먹을 때 같이 으깨 먹으면 더욱 맛있다.
양이 푸짐하여 인원수 대로 시키면 남기게 되므로, 넷이서 세 개 정도를 시키면 적당하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집이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불가 / ㆍ휴일 : 큰 명절만 쉼 / ㆍ영업시간 : 11:40~22:00
ㆍ전화 : 02-3661-2744
ㆍ서비스 ★☆ / ㆍ화장실 ★★
ㆍ위치 : 강서구청 로터리 부근 하이웨이 주유소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 현대아파트 201동과 태양마트 사이골목으로 150미터 정도 들어가면 있다.
<이번주에 다녀왔는데.. 넷이가서 4인분 시켜서 밥까지 다 긁어 먹고 왔답니다.. ㅋㅋ 버섯매운탕의 국물도 맛있구요.. 버섯하고 야채 건져 먹는 맛도 쏠쏠 해요. 게다가 국수 말아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주는데.. 맵지 않고 계란을 넣어서 그런가 담백하니 맛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푸짐하고.. 좋아요.. ^^>
한일식당
염참동의 한일식당은 뼈 해장국으로 이름을 날리는 집이다.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줄을 잇는데 여느 뼈해장국과 비교하면 독특한 이 집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이다.
뼈해장국 하면 보통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끓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집은 고추장으로 칼칼하게 맛을 내며 배추 시래기의 구수한 감칠 맛이 아주 일품이다. 또한 들깨가루로 범벅을 만들어오는 여느 뼈해장국과 달리 들깨가루를 일체 넣지않아 국물이 개운한 것도 사람들이 이집 뼈해장국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수북히 담아오는 돼지 등뼈는 누린내가 없을 뿐 아니라 적당히 잘 삶아 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일품이다. 가격은 5,000원. 안주용으로 감자탕(1만7,000원/2만5,000원)이 있다.
뼈해장국 외에 돼지불백 비빔밥(5,000원)이 있는데, 잘게 썬 돼지불고기와 함께 상추, 채 썬 오이 등을 넣고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것. 고추장 맛이 좋아 생야채와 돼지불고기를 넣고 비벼 먹는 비빔밥 맛이 아주 좋다. 돼지불백 비빔밥을 시키면 뼈해장국 국물을 같이 맛볼 수 있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식당 앞 1~2대 / ㆍ휴일 : 격주 일요일 쉼 / ㆍ영업시간 : 08:00~21:30
ㆍ전화 : 02-3663-7229
ㆍ서비스 ★★☆ / ㆍ화장실 ★☆
ㆍ위치 : 염창동 인공폭포를 끼고 나이아가라 호텔 길로 500미터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첫 번째 육교 조금 못미쳐 왼쪽 대로변에 있다.
신촌 기사식당
25년 전통의 신촌 기사식당은 왠만한 경력을 지닌 운전기사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기사식당이다. 겉에서만 보아도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집이다.
돼지불고기와 양념게장, 된장찌개, 동태찌개, 해물잡탕 등 기사식당 메뉴로는 비교적 단촐한 구성이지만 단연 돼지불고기가 인기다. 이 집의 특징은 어느 하나가 특별하다기보다는 두루두루 맛깔스럽다는 느낌을 준다는 제 있다. 그래서 언제 가서 먹더라도 잘 먹었다는 기분이 든다. 메인 음식도 좋지만 국이면 국, 반찬이면 반찬, 마치 집에서 먹는 것같은 정겨운 맛이다. 신촌기사식당은 “우리 회사 근처에도 이런 식당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집이다.
ㆍ카드 : 가능 / ㆍ주차 : 10여대 / ㆍ휴일 : 격주 일요일 / ㆍ영업시간 : 08:00~22:00
ㆍ전화 : 02-3664-4221
ㆍ서비스 ★★ / ㆍ화장실 ★★
ㆍ위치 : 염창동 인공폭포를 끼고 나이아가라 호텔 길로 500미터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첫 번째 육교 조금 못미쳐 왼쪽 대로변에 있다.
첫댓글 캬~~저기중 2군대 가봤다... 도일처하고...가유.... 가유는 내 단골이야...신사동하고 부천에도 분점이있는데... 식사시간때는 예약을해야함....특히 저녁땐 반드시 예약잡을것... 추천메뉴는 탕슉하고...마요네즈새우.... 굿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