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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질을 풍요롭게 만드는 ‘거제예술제’가 되려면 거제예총 전사무국장/ 김정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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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거제도는 청정의 산수로 인하여 사람답게 사는데 가장 적합한 곳이다. 더불어 거제시민들의 인생 자체를 가치롭게 만들어 갈수 있는 예향의 도시, 거제를 위하여 예총 거제지부의 예술인들은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소임을 다 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는 거제예술제가 올해 15회를 맞이하여 문화의 달인 10월 한 달을 예술의 정취로 물들이고 있다. ‘거제예술제 개막식과 선상문학의 밤’을 필두로 거제문인협회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거제시청 민원실에서 시화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이 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정서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또한 고현 중곡동 농협지점으로 이동 전시회를 가짐으로서 ‘찾아가는 문학활동’을 통한 거제시민들과 함께한 진정한 예술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거제 관내 초,중,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낭송 경연대회’는 시가 시인의 전유물이 아닌 생활 속의 시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정신적인 양약의 역할이 될 수 있다는 참으로 대단한 시너지가 아니라고 할수 없다. 미술협회의 ‘거제미술전’은 서양화, 동양화, 서예작품을 출품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낮에는 직장에서 직분을 다 하면서 도대체 언제 창작을 하여 저토록 가슴 떨리는 작품을 선보인단 말인가? 그들의 화폭에 나타난 거제도 풍경은 영원한 거제미술인의 창조적 에너지임을 깨닿게 해주었다. 음악협회의 ‘독창경연대회’는 미래의 음악가가 되기를 염원하는 청소년들의 불꽃튀는 경연 한마당이었다. 훗날 이 행사는 거제 지역의 미래 음악인을 발굴한 역사적인 행사로 기록될 것이다. 예술제를 경축하는 “회원 음악제”는 회원들의 다양한 장르의 기량을 거제시민들에게 선보였다. 거제음악인들의 그 도도한 에너지는 생업에 바쁘면서도 밤에 모여 연습하고 그도 모자라 새벽까지 연습했다. 그런 음악인들의 활동과 더불어 ‘거제시여성 합창단’과 ‘거제청소년합창단’의 나날의 발전은 그 끊임없는 에너지의 원천이 예술사랑 정신이 아니고 무엇일까? 연극협회에서는 재경 향인인 소설가 손영목 선생의 소설을 극화한 ‘거제도’ 공연을 일주일간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무대에 올렸다. 세계유일의 전쟁포로수용소 기념관의 아픈 상흔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거제도의 민족적 애환이 가득한 슬픈 역사를 재조명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사진협회의 ‘사진전시회’에서는 인간의 삶과 정신을 극명하게 표현해 주는 열정적인 예술혼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장의 사진 예술을 위해 밤낮으로 고뇌하는 거제 사진 예술인들이다. 작년에 탄생한 신생지부인 무용협회의 무대공연은 ‘심청전’을 소재로 한 창작극으로 흔히 심청전에서는 한 번도 조명을 받아보지 못한 ‘심봉사와 뺑덕어멈의 진실한 사랑’을 무용이라는 육체의 움직임을 통해 재조명해 보였다. 특히 심봉사가 눈을 뜨는 극적인 장면은 전래동화의 대표적인 효심으로 기억되는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밤을 낮 삼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무용인들의 창조적인 예술혼에 뜨거운 갈채를 보낸다. 음악이 정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면 춤은 활동적이며 율동적으로 관객들에게 흥겨움과 활기를 주는 또 다른 예술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한 공연이었다. 역시 무용협회와 더불어 신생 지부인 국악협회의 공연은 모처럼 온가족이 함게 즐길수 있는흥겨운 가족극 한마당 잔치였다. 국악협회장을 비롯한 단원들의 몇날 며칠의 눈물겨운 홍보로 토요일 연후(?)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결코 적지 않은 관객들을 동원한 국악 한마당이었다. 거제국악협회장과 회원들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팔랑개 어장놀이를 도문화재로 지정하는 일과 또 다른 토속문화를 발굴하는데 전 회원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국악의 가능성과 역동성을 찾아 대중성확보와 그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동분서주하고 있다. 거제예술제는 이제 ‘거제예술제 행사 평가회 및 회원 단합대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고 한다. 각 분야의 창작이 예술가의 창조적 행위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감상은 예술을 접하는 시민들의 수용행위로 예술에 대한 평가를 아끼지 않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동참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럴 때 예술인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창작 에너지가 용광로가 되어 보람을 맺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예술은 일단 작품화되면 감상하는 사람들의 것이 되고 만다. 오늘의 거제예술은 과거에 비해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지만 그 예술을 보아 줄 시민들의 감상의 권리 내지는 의무가 적극적이지 않는 한 예술인들의 신명은 시들어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술인들은 신념처럼 믿고 있다. 비록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한 권의 시집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시민들이 있고, 그림이나 사진전시회 연주회나 발표회의 안내 현수막이 걸리기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눈길이 반짝이고 있음을... 예총거제지부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은 거제예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참 예술인이다. 특히 주위 사람들로부터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 예술인들이 각 지부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거제예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예총거제지부는 거제의 예술문화를 발전시키고 예술인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며 나아가 거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퐁요롭게 만드는 거제예술제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창작이 예술가의 창조적 행위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감상은 예술을 접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행위이다. 더불어 예술행위에 대해 감상을 아끼지 않는 시민들이 있는 한 ‘거제예술제’는 신명나는 예술제가 되리라 확신한다. ‘이번 거제예술제는 우리시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거제시 문화체육과 문화예술담당계장님의 감사와 수고의 의미를 담은 휴대폰 문자메세지가 유난히 가슴에 와 닿는 이 가을, 정녕 가을과 함께 찾아온 ‘제15회 거제예술제’로 인해 거제의 가을은 청람빛 예술의 색깔로 물들어 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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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쉬!용기를 불러일으키는 기사군요.무협은 한달간의 자화자찬 기간을거쳐,진정 후회 비관을지나..정리분석중.곧,희망을 안고 다시 기획에들어갈것임다..화이팅해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