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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빠' 장혁, 2일 2살 연상 신부와 늦깍이 결혼...신부 감격의 눈물

입력 : 2008-06-02 19:20:58

▲ 2일 화촉을 밝힌 배우 장혁과 김여진 씨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지난 2월 득남한 배우 장혁(32)이 2살 연상의 발레니라 출신 김여진씨(34)와 늦깍이 결혼식을 올렸다.

장혁은 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호텔 7층 두베홀에서 김여진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안성기, 박중훈, 신현준, 염정아, 이선진, 고준희, 김해숙, 조동혁, 데니안, 이영자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장혁의 결혼을 축하했다.

장혁은 이날 결혼식에서 턱시도를 말끔하게 차려 입고 식장 입구에서 신부와 함께 연예인과 친지 등 하객들을 일일이 맞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장혁과 김여진 씨의 결혼식은 경호업체의 철통보완 속 800여 하객들의 참석해 다소 침착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결혼식은 김종길 변호사가 주례를, 차태현과 홍경민이 각각 결혼식의 1.2부의 사회를 맡아 결혼식의 흥을 돋웠다. 얼마 전 공익근무요원 소집 해제를 한 가수 김종국은 결혼식 축가로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장혁은 이날 사회 차태현의 주문에 결혼식에서는 이례적으로 영화 ‘댄스 오브 더 드래곤’에서 몸에 익힌 절권도를 선보였다.

한편, 신부 김여진씨는 예식 도중 감격스러운 듯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혁은 최근 결혼식을 앞두고 "아이를 낳고 뒤늦게 결혼한다는 것이 조금 쑥스럽지만 그만큼 더 의미있는 결혼식이 될 것 같다"며 "사랑하는 아내를 비롯해 이제 아이를 가진 아빠의 입장에서 더 열심히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혁은 지난 2002년부터 김여진씨와 교제를 시작해 6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1월 혼인신고를 하고 현재 신부와 함께 살고 있다.

장혁은 이날 결혼식을 마치고 1주일동안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오는 7월부터 SBS 드라마 ‘타짜’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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