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진항 전경 |
1930년대엔 120호의 작은 어촌으로 현재의 항구는 긴 백사장이었으며, 어선은 소향 전
마선으로 연안 2마일내에 당일 출항하는 1일 어업으로 노를 저어 고기를 잡았다. 겨울
내는 명태, 여름에는 연안에서 등잔불을 켜고 오징어를 잡았고, 가을에는 멸치잡이가
흥행했었다.
이곳은 해방전 많은 양의 정어리가 잡혀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 일본사람의 정어리 처리
공장이 3개소나 있었으나 해방후 갑작스런 정어리 흉어로 지금은 그 자취가 없어졌다.
당시 어민의 생활은 영세했으며 잡아온 고기는 판로가 없어 인근 농촌에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곡식과 교환하는 생활방식을 취하였다.
거진항의 발전은 명태가 유도했다고들 말한다. 이 지방엔 명태주산지로 별미음식이 다양
하다. 신선한 명태 아가미만을 따내 무우채와 함꼐 버무린 "명태 서거리",차좁쌀로 버무
린 "명란식혜" 등의 별미 음식이 많다.
어선 출허때 마다 만선을 기원하는 성황굿은 특유의 별미음식을 차려놓고 무사고와 풍어
를 빌어오면서 풍어제로 바뀌었으며 예나 지금이나 풍어를 바라는 어민들의 마음에는 변
함이 없다
주요 어종은 명태, 문어, 광어, 전복, 해삼, 멍게 등이 많이 잡히며 자연 성게의 알인
운단을 체취하여 멀리 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한다. 영동고속도로 개설 한계령,진부령도로
확포장 등으로 해산물의 판로가 좋아 어민생활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통안내 : 시내버스 - 속초시에서 대진까지 운행하는 1번,1-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거진항 북쪽
방파제 입구에서 내리면 됨(걸어서 5분)
고속버스 - 고속버스는 없으며 속초시 고속터미널까지 이동후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약 1
시간정도 소요
자 가 용 - 속초시에서 7번국도로 고성군으로 가다가 아야진 → 간성 → 시내통과 또는
우회도로 이용 → 북천교(다리) → 대대리 검문소 삼거리(속초,대진,진부령) → 우측도
로(대진방면) → 반암 → 송암삼거리에 이르면 거진항
현지숙박 : 배나무집 민박, 화포리132 펜션, 소라네민박, 수성민박, 일출민박
주변관광지 : 역사안보전시관, 해양박물관, 거진1리해수욕장, 화진포호
특 산 물 : 명태
정보제공자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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