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때문에 산티아고엔 예전에 가보았으나 북쪽 산 페드로 옆의 아타카마, 남쪽의 파타고니아엔 가보지 못했습니다. 언젠간 한번 가봐야 할텐데, 너무 먼 곳이라 쉽지는 않겠지요. 한국에서는 일부 극지 탐험 도전자들이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에 도전한 분들이 있습니다. 아타카마 사막의 정경이 너무나 신비해서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언제가는 한번 도전해 보십시요.....
칠레가는 한국에서의 직항 노선은 없지만 캐나디안 항공이 밴쿠버와 토론토를 경유해서 산티아고에 들어가고, 바리그 브라질 항공이 상파울루를 경유해서 들어갑니다. 그 외에 LA, 뉴욕에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란칠레 항공, 란데코항공을 이용해서 환승이 가능하고, 남미의 수도나 주요 도시에서도 란칠레 항공, 라데코 항공, 퍼시픽 에어로 산티아고에 갈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남미로 가는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브라질 항공이 있는데, 대한항공은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하여 상파울루로 가고, 바스프 브라질 항공은 로스엔젤레스와 상파울루를 거쳐 리우데자네이루로 갑니다. 산티아고까지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는 약 5시간 반,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약 7시간 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12시간반, 멕시코 시티에서는 8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기타 칠레 여행 Tip:
칠레 수도 산티아고와 센트럴 밸리는 지중해 기후를 나타내어 여름에는 16도에서 35도 사이이며, 겨울에는 0도에서 13도 사이. 칠레의 남부 지역인 파타고니아는 칠레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기후를 나타내는 곳으로 특히 여름에는 시속 120킬로미터의 폭풍이 마젤란 지역에 자주 내리며, 강한 소나기까지 동반된다. 12월과 이듬해 2월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지만, 10월과 이듬해 4월 사이에는 아무 때나 바람이 분다. 겨울 시기에 칠레의 남부 지역은 매우 조용하며,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감.
칠레는 남북이 무척 긴 나라이기 때문에 방문하기 가장 안 좋은 시기는 어느 때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음. 자신의 행선지와 추구하는 여행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인 여름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칠레를 방문하며 이 시기에 해변과 산, 공원은 관광 성수기가 시작됨. 겨울은 안데스 리조트에 스키 타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기. 봄과 가을이 칠레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계절임.
아타카마는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801km 지점 산 페드로 부근에 있다. 산 페드로 ~ 와인 좋아하시는분 잘 아시겠지만, 산 페드로는 칠레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고품격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제조사가 같은 이름으로 성업중임.
칠레에는 국민들이 자랑하는 3W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아름다운 여자(Women), 적당한 기후(Weather), 좋은 포도주(Wine)죠. 지중해성 기후의 따사로운 초 여름 햇살 아래서 아름다운 여인이 흑발을 휘날리며 적 포도주 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물론 칠레 남부는 아주 추운 곳도 있습니다만.
포도주는 무엇보다도 칠레가 세계적으로 자랑하고 싶은 중요한 산물. 그러나, 칠레 산 포도주가 세계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현상이며 그 이유는 국제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임. 가격 대비 아주 질좋은 와인이 많음. 하지만, 유통구조상 맹점으로 일본에서 팔리는 같은 칠레산 와인보다 한국사람들이 40% 이상 더 많이 지불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지요.
^^ 산 패드로 와이너리 ~ 1865 Reserva Cabernet Sauvignon 2001 ^^
*
지 역 : 마이포 밸리
* 품 종 : 까버넷 쇼비뇽
1865는 산 페드로 설립년도이자, 산 페드로의 완벽함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함.
참고로, 유명한 칠레산 포도주로는 에스쿠도르호, 몬태스 알파, 디아블로 등이 있음. 아래는 2007년 와인체인점 와인나라에서 발표한 인기와인 Best 10임.
|
와인 수입상이 300여개 이상으로 늘어나고 와인전문점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등 공급경쟁도 활발해지고 있다. 수입금액도 1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와인소비가 대중화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와인을 쇼핑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도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7년엔 어떤 와인이 대중의 인기를 끌었을까. 와인유통 전문업체 와인나라에서 2007 인기와인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와인나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의 가격대는 중저가인 3만∼4만원대로 나타났다. 또 전통의 와인 강국인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선전한 가운데 신세계인 칠레와 미국의 와인이 그 어느 때보다 두각을 나타낸 한 해였다.
실제로 베스트 10에 칠레 와인인 ‘에스쿠도 로호’(1위)와 ‘에쿠스 카베르네 쇼비뇽’(5위), ‘몬테스알파 카베르네 쇼비뇽’(9위)이 진입했고 ‘켄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도네이’(7위)와 ‘켄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카버넷 쇼비뇽’(10위)의 미국 와인이 포함되어 있다. 가격대로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3만∼4만원대의 중저가가 선호됐다.
상위 10위 와인 중 6개 와인이 이에 해당되었다. 특히 ‘에스쿠도 로호’와 이탈리아의 ‘빌라엠 로소’(2위)는 지난해에 이어 1·2위를 사이좋게 나눠 차지했다. 두 와인 모두 부담 없는 3만원대의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것으로 보인다.
|
|
↑ 아후 비나푸의 모아이 / 칠레 해안의 서쪽 남태평양의 이스터섬.
라노라라쿠 화산의 연한 바위로 만든 거석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