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4월3일 '추적60분의 줄기세포'편에 대해 시사회를 갖고 방영 여부를 결정짓는다.
KBS가 방영논란을 빚고 있는 '추적60분-줄기세포 편'에 대해 다음주 월요일(4월3일) 시사회를 열기로 했다.
황교수 지지층의 거센 반발과 서울대가 새튼의 특허도용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방영이 어렵지 않느냐?'는 종전 입장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논란부분 보강취재 후 완성본으로 시사회 열어 방영여부 결정
KBS관계자는 31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KBS경영진이 '추적60분-줄기세포 편' 방영여부를 놓고 회의를 벌인 결과 '다음주 월요일(4월3일)까지 프로그램을 완성해 사내 시사회를 연후 방영여부를 최종결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적60분팀이 지난주 제작한 가편집본과 가원고는 일방적인 주장을 담을 부분이 있어 반론권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제작진이 논란의 우려가 높은 부분에 대해 보강취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보강된 프로그램으로 시사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적60분-줄기세포 편'의 메인 PD인 문형렬PD는 이에 대해 "회사측의 주장대로 반론권 등에 대한 보강취재를 마쳤다"면서 "가원고에 대한 수정작업을 거쳐 현재 원고를 90%가량 끝냈고, 이에 따라 편집부분도 손질하면 월요일 시사회는 문제없다"고 밝혔다.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은 전날 '새튼이 미 특허층에 제출한 특허가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특허를 도용할 우려성이 있다'며 '황우석 박사의 요구가 있으면 공동 대응할 의사가 있다'며 이와 관련한 종전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황우석 지지자, 내일 KBS앞 방영촉구 시위 예정대로 시행
황교수 지지자들은 이같은 KBS의 방침에 대해 일단 수용의사를 밝히면서도 조건없는 '조기방영'이란 기존의 주장에서 물러날수 없다는 입장이다.
황우석 연구재개를 위한 범국민연합을 이끌고 있는 정하균 한국 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대도 어제 새튼의 줄기세포 특허 도용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새튼 음모론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진실을 담은 '추적60분'은 반드시 방영되어야 하며 판단을 시청자의 몫이다'고 주장했다.
황교수 지지자들은 이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내일(4월 1일) KBS본관 앞에서 '추적60분-줄기세포편'의 방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황 교수 지지자들은 지난 18일부터 KBS앞에서 방영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시위형태가 과격해지고 있어 이날 유혈충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방영 논란을 빚고 있는 'KBS 추적 60분 '줄기세포 편'은 서울대 조사위의 처녀생식세포 주장의 모순을 지적하는 1번 줄기세포(NT-1)의 영상과 함께 새튼의 특허 빼돌리기 의혹 등을 집중 분석함으로써 황교수와 관련해 지금까지 공개된 사실을 뒤집는 결정적 증거를 내 놓을 전망이다.
첫댓글 어구 ... 잘돠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