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산행..월악산을 다녀와서..
첫산행은 계룡산 야간산행..그리고 두 번째 산행은 험하다는 월악산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험한산은 대체적으로 '악'자가 그러간다고 들었습니다. 송웅이 형도 월악산가기 굉장히 싫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금요일 3시 수업을 마치고 3시 50분부터 느긋하게 배낭을 챙겼습니다. 그러고 나니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기차시간이 4시 20분이라는 사실을 잊고서 그렇게 느긋하게 하다가 너무 촉박하게 됬습니다. 촉박하긴 해도 할건 해야한다고 하셔서 공대건물 앞에서 사진을 한방 찍고 정문까지 진짜 가슴이 터져라 뛰어서 택시를 탔습니다. 이번 산행은 송웅이형, 정환이형, 용태형, 내동기 관호, 그리고 저 이렇게 다섯명이 월악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진짜 촉박했습니다. 거기에 용태형은 직접 대전역으로 오신다고해서 4명이서 택시를 타고 대전역 앞 대한통운에 도착한 시간은 4시 17분.. 기차 시간까지는 3분이 남았습니다. 진짜 기차 타는 곳까지 뛰어가는 도중에 용태형을 만나서 같이 뛰어서 기차를 간신히 탈수 있었습니다. 숨이 차서 말도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좌석에 앉아서 잠시 숨을 돌리고 기차 맨 뒤칸에 가서 몰래 담배를 폈습니다. 담배를 피면서 느낀 것이 정말 기차에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기가 꽉 차서 환기도 잘 안됬습니다 신탄진 역에서 잠시 서서 문이 열리면서 담배연기가 쏵~~~~빠져 나갔습니다. 그뒤로는 담배를 피지 앉고 좌석에 앉아서 용태형과 관호랑 많이 담화를 나눴습니다. 아,, 이번 산행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동기가 한명이 더 늘었다는 것입니다. 혼자서 약간 쓸쓸했는데 관호 녀석이 들어와 줘서 정말 작지만 큰힘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용태형과 관호랑의 담화 내용은 겨울스포츠 스키와 보드에 대해서 정말 열띤 담화를 펼쳤습니다. 용태형이 보드를 정말 잘타신다는 소리를 듣게 됬습니다. 이번 겨울에 시간이 되면 가치 가기로 약속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담화를 나누는 동안 시간이 훌쩍 흘러서6시 5분에 충주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을 해서 충주 시민에게 사진을 한방 부탁을 했습니다. 대전와서 사진을 보니깐 그사람 사진 참 못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충주시내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좀 헤메긴 했지만 다행이 안전하게 도착을 했습니다.바로는 표가 없었고 7시 50분에 내송계로 가는 버스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한시간이 넘게 남아서 시내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이마트에 갔습니다. 목삼겹살도 사고 라면도 사고 숯불도 샀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와서 물병을 꺼내서 정수기에서 물을 담았습니다.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 보는게 눈에 거슬르긴 했지만 일맥 형들과 함께있기에 자랑스러웠습니다. 충주에 이마트 운영자한테 미안한게 하나 있는데 화장실에 있는 휴지를 모두 쓸어 왔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다음날 화장지가 부족하지 않고 많아서 너무 편했습니다.버스를 다고 두시간 조금 못가서 내송계에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많이 터프하셔서좀 힘들었습니다. 원래는 초등학교에서 텐트를 치고 자려고 했는데 송웅이 형께서 저랑 관호한테 추억을 만들어 주시고 싶다고 하셔서 별이 잘보이는 산으로 좀 들어가서 텐트를 치자고 하셨습니다. 용태형이 신입생때 왔을 때 기억이 난다고 하면서 매표소를 지나 올라가면 좋은 야영장이 있다고 해서 올라갔습니다. 30분을 올라가도 야영장이 안보이고 용태형이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할 때 어디선가 불빛이 보였습니다. 그곳이 바로 용태형이 말하던 야영장 이였습니다. 야영장에 가서 별이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소나무숲사이에 뻥 뚤리 하늘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별이 바로 북두칠성이였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북두칠성을 뚜렷하고 크게보긴 처음이었습니다. 거기에 바로 텐트를 치고 먹을 것을 꺼냈습니다. 저는 그날 오전 11시에 컵라면 하나밖에 먹은게 없어서 배가 고플때로 고파있어서 뭐든 먹고 싶었습니다. 목삼겹살을 꺼내고 , 김치를 꺼내고 먹을 것을 다 꺼냈습니다. 고기가 생각 보다 적다고 느꼈습니다. 월악산의 하이라이트인 꼬치 구이삼겹살.돌로 숯불을 막아서 바람을 차단하고 불을 지핀다음에 나뭇가지를 잘라서 거기에 삼겹살을 껴서 구워 먹었습니다. 진짜 그 맛은 평생 잊을수 없었습니다. 술도 그렇게 달은 소주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산에서 먹는건 진짜 뭐든지 맛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주는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소주 들어갈 배에 고기까지 다 넣어서 소주를 먹으면 넘어 올 것 같아서 소주는 한사람당 한병 반정도씩 먹고 계룡산에서와 가치 오뎅 샤브샤브를 라면과 함께 끓여 먹었습니다. 배불러서 오뎅 샤브샤브는 적당히 먹고 먹은 것을 대충 정리 한다음에 12시 10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침낭안에 한명씩 들어가서 잤는데 맨왼쪽 끝에 정환이형 그리고 옆에 관호 그리고 옆에 저 그리고 옆에 용태형 그리고 제일 오른쪽 끝에는 송웅이 형이 주무셨습니다. 용태형이 많이 취하셨는지 눕자 마자 형이 코를 크게 골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또 관호가 따라서 코를 골았습니다. 그 사이에 낀 저는 잠을 잘 이룰수 없었지만 저도 금방 잠에 들었습니다. 둘째날 아침 7시에 기상을 해서 7시 30분에 아침 밥을 챙겨 먹었습니다. 아침밥은 어제 한 밥에 물을 붓고서 끓여서 숭늉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아침 찬바람을 맞으면서 먹는 슝늉의 맛도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어제 먹던 오뎅 샤브샤브에 들어있는 라면이 불어서 오뎅이 됐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50분에 배낭을 챙겨서8시 8분에 각자 화장실 갈 시간을 갖었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의 화장실은 특이했습니다. 일명 거품 화장실이라고 이라고 해서 물을 내리지 않아도 저절로 세정이 되고 냄새도 나지 않는 화장실이었습니다. 큰 볼일을 보고나서 1.5L짜리 피티병 6개를 채워서 막내인 저와 관호가 새개씩 배낭에 챙겨 넣었습니다.그리고 8시 25분 드디어 산에 입장했습니다. 그리고 제천 덕주사에서 9시 11분에 휴식시간을 5분간 갖고 산을 탔습니다. 용태형이 말하기를 계룡산도 계단 때문에 정말힘들게 올라갔는데 월악산의 계단을 계룡산에 비유하면 계룡산 매표소에서부터 정상까지가 다 계단으로 되있어야 월악산 계단정도가 된다고 했습니다. 용태형 말이 맞았습니다. 진짜로 계단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발 한발 올라갈때마다 다리에 느껴지는 통증들이 너무 심했습니다. 산을 탈 때 퍼질까봐 저는 용태형 뒤를 졸졸졸 쫒아 다녔습니다. 조금만 쉬어가자고 해도 용태형은 쉬면 더 힘들다고 쉬지 말고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용태형은 정상에 예상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송웅이 형이 11시 30분까지 끊으라고 하셨는데 용태형과 저는 11시 8분에 정상을 정복했습니다. 그 정상에 오른후에 그 짜릿함과 희열은 정상을 정복한 자만이 누릴수가 있습니다. 송웅이 형과 정환이형 그리고 관호는 저의보다 15분정도 늦게 정상에 올라오셨습니다. 옆에 아주머니께서 주신 오랜지도 까먹고 물도 마시면서 사진을 찍고 선구자를 불렀습니다. 계룡산 야간산행하고 선구자를 외워야겠다고 생각 했지만 이번에도 또 선구자를 외우지 못해서 형들 부르시는거 따라만 불렀습니다. 형들한테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정말로 다음산행할때는 선구자를 꼭 외워서 부르겠습니다. 산 정상 바로 밑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커피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했습니다. 정환이형과 용태형은 힘이 많이 남으셨는지 뛰어 내려가셨습니다. 송웅이형과 저랑 관호는 아주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다리가 풀려서 두 번이나 넘어질뻔했습니다. 다행이 다친데는 없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산에 내려와서 시간을 보니 두시였습니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머리도 행구고 정말 시원했습니다. 날은 더웠지만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정말 얼음장같이 차가웠습니다.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차를 얻어서 터미널 까지 가야하는데 트럭이 지나가지가 않아서 계속 걷는 도중에 송웅이 형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맛있게 먹으면서 걸어가는 도중에 트럭기사 한분이 지나가는 것을 용태형이 발견을 하여 아저씨게 잘 말씀들 드려서 타고 갔습니다. 저랑 송웅이형과 용태형은 트럭 짐칸에 탔고 정환이 형과 관호는 앞에 죄석에 탔습니다. 뒤에탄 송웅이형과 용태형과 저는 반대쪽에서 오는 차량마다 손을 흔들어주는 쇼맨쉽과 매너를 보여줬지만 반응이 않좋은 운전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내에 다달아서 여고 앞을 지나가는에 여학생들이 저희를 많이 반겨 주셨습니다. 손을 흔들다가 경찰이 떠서 많이 쪽팔리기는 했지만 착한 기사아저씨를 만나서 충주 터미널이 아닌 충주역까지 태워주셔서 편하게 올수 있었습니다. 기차표를 사서 기차를 타고 대전에 도착하니 6시 5분이였습니다. 가는데 좌석이 없어서 입구 앞에 쪼그려 앉아서 단잠을 청하기도 하고 얘기도 하면서 오니 금방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대전에 도착해서 병필이 형께 전화를 걸어서 밥을 사달라고 송웅이 형이 말씀드려서 병필이 형계신 스튜디오로 갔습니다.신호형이 데릴러 오셔서 편하게 갈수 있었습니다. 병필이 형이 손님과 계셔서 말씀은 많이 못드렸지만 중국집 요리를 많이 시켜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고 병필이 형께 인사드리고 우선 배낭을 놓으러 학교로 갔습니다. 배낭을 내려놓고 흥주형이 일하시는 스머프로가서 맥주를 먹고 산행 애기도 하면서 2004년도 세 번째 산행..저한테는 두 번째 산행을 마쳤습니다. 언제나 산행을 하면서 아니, 아직 두 번밖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산행을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자연과 함께 하는게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를 일맥에 들게 해주신 형들게 감사 하면서 두 번째 월악산 기행문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첫댓글 명규......OK~월악산이라.....영학이형 군배형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언제 였드라....(?) ...
할얘기 더 많았는데요 여기서 그만 줄였습니다.^^;
와~~~~~~그때 생각 난다...ㅋㅋ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ㅋㅋㅋ
기억이 가물가물이라,,,생각이 안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