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간의 또 다른 하트- 손가락 발가락

[하나]

발가락과 손가락 염좌

인간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손가락과 발가락을 섬세하게 쓸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한의학에서 오심번열(五心煩熱)이라는 병명이 있다. 가운데의 심장의 열, 손바닥 발바닥 4개에 열 모두 다섯 부분에 열이 난다고 했다.

여기에서 장심, 족심이라고 해서 心을 붙인 것은 정기신혈이 많이 모인 곳이기 때문이다. 손은 아주 섬세하고 재주가 많다. 발은 손에 비해 재주는 덜 하지만 힘이 있고 지구력이 강하며 우리 몸이 직립이 되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달리고 뛰고 오르고 내리는 등등의 동적인 일을 담당한다. 인간이 움직이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것이 발의 역할이다.


손은 2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고 발은 2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뼈는 그 생김새를 축으로 근육의 수축에 의해서 동작이 일어난다.

1. 손목 교정
손목은 위로 2개의 뼈와 연결되어 있다. 요골과 척골이다. 넘어지면서 손을 짚어서 삐고, 걸레를 짜다가 삐는 경우도 있다.
아픈 손등을 안 아픈 손으로 감싸고 가장 힘이 센 엄지와 중지로 문제가 있는 손목을 감싸 쥐고 아래에서 가볍게 위 아래로 흔들어 준다.
그리고 아래 방향으로 꺽어서 풀어주다가 순간적인 스냅을 주면서 들어준다. 이렇게 올리면 당연히 손 날 부분은 환측 손등을 누르게 된다. 이 때 대부분 뚝 소리를 내면서 교정이 된다. 이렇게 한 다음 바로 손목을 아래로 다시 꺾어 주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2.손가락 교정
문제가 있는 엄지손가락을 건강한 쪽 손가락으로 가볍게 감싸 쥔다. 엄지손톱이 아래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돌려준다. 나머지 손가락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손톱이 위로 가는 방향으로 돌려주면 된다. 이 모두 손가락은 스냅을 주어 순간적으로 짧게 교정해야 한다.


3.발가락교정
발의 뼈에 대해서는 전번에 원고 <행동하는 인간의 적-발목염좌>에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번에는 발가락 교정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한다. 엄지발가락마디가 둘이고 나머지는 3개씩이다. 사실 엄지발가락이 가장 중요하다. 달릴 때 걸을 때 가장 많이 힘을 쓰는 곳이다.

①교정할 때는 아픈 발가락이 있는 발을 안 아픈 다리에 올려놓고 안 아픈 쪽 손으로 엄지발가락을 잘 감싸쥐고 아래 방향을 향해 스냅을 주듯이 순간적으로 틀어주면 대부분 뚝 소리가 나면서 교정이 된다. 방향을 다시 설명하면 발톱이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향하도록 회전시켜준다.
나머지 4개 발가락은 반대방향으로 회전시키며 스냅을 주면서 교정한다. 이 때는 엄지 검지로 약간 잡아당기면서 회전을 시켜 교정한다. 나머지 발가락은 손을 잡기가 곤란하다. 그냥 스냅을 주어 잡아 빼주어도 된다.

② 엄지손가락을 발바닥의 용천혈 부근을 눌러주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엄지발가락부터 아래로 하나씩 꺾어 준다.
③발등에서 발가락전체를 손가락을 모아서 잡고 순간적으로 아래로 꺽어주면 된다.

이렇게 뼈를 교정해주고 반드시 냉찜질을 해주어서 교정된 관절이 제자리를 잡도록 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교정시 회전 방향은 동일하다.
엄지 회전방향으로 굴러가고 나머지 지절이 굴러온다. 회전방향으로 보면 엄지와 나머지 지절이 굴러간다고 가정했을 때 서로 가까워지는 방향이다.

손가락이고 발가락이건 우리 몸은 교정은 순간적으로 이루어진다. 부지불식간에 교정해야 한다. 그리고 교정 방향으로 틀기가 어려우면 단순하게 순식간에 당겨주었다 놓으면 보통 원래 제자리로 잡는다.

몸의 교정은 지금까지 느꼈던 바와 같이 크게 정밀해 보이지 않는다. 살아있는 생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시계방향으로 몇도 각도로 회전을 시켜준다는 식이 없다. 크게 순방향으로 돌려주면 맞아들어 간다.

자주 경험해 보아서 손맛을 익혀야 한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손가락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에게 크게 위험하지 않고 효과도 뛰어난 이 교정을 해 드릴 수도 있다.

중요한 사실은 관절이 제자리를 잡았을 때는 절대 여러번 교정을 해주는 것은 삼가야 한다. 관절을 근육이 붙잡고 있어야 하는데 자주 교정을 하면 헐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자신 손과 발로 연습을 해 두면 나중에 주위에 가족들이 발을 삐거나 손을 삐었을 때 발가락과 손가락이 염좌가 되었을 때 응용해 볼 수 있다. 봉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숙달시켜 놓으면 많은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으리라!

세계일보 모바일 한의학-->김규만 글 옮김

[ds man]

참 ~ 좋은 말씀이네요 많은도움이 될것같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