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내외가 직장은 다르지만 늘 휴가를 같은 기간을 맞추어 가족이 함께 계획을 세우곤 했고 우리까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맞추어 오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그런 것으로 아는데 7/29일은 애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니 우리에게도 그기에 함께 해 주십사고 며칠 전부터 요청이 와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행선지는 어른들이 별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한번쯤은 경험해보는 것도 추억이 되실꺼라는 건데 용인에 있는 '에브랜드' 옆 '캐리비안 베이' 란데입니다. 29(목)일 아침 6:30시에 이곡교회에서 출발하니 승용차로 2시간 10분 소요 거리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6명의 입장료 경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할인 코스를 이용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긴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입장이 가능하지만 입장이 되면 락커에 가서 수영복으로 바꿔 입어야 하고 수모 구명재킷 착용도 의무화 되어있었습니다. 나도 준비는 미비했지만 따랐습니다. 변장된 내 모습은 그야말로 가간이었습니다. 근데 아는 사람을 아무도 만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답니다. 거긴 4계절 물의 나라를 만든 곳으로 젊은이들의 세계로 젊음과 청춘을 마음대로 웃고 즐길 수 있는 별세계였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이 더러 보이지만 그분들도 자녀들 아이들의 성화에 마지못해 따라 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젊은이들이 보면 주책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분들도 아이들과 젊은이들과 썩이고 어울리다보면 잠시 자신을 잊고 젊은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파도 풀 : 365일을 즐길 수 있는 카리브해의 파도 놀이는 정말 재미로 얻습니다. 겨울은 따뜻한 물로 준비가 된다고 하는데 이 여름에는 바닷물 같이 시원하게 이국적인 카리브의 낭만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주기적으로 거대한 인공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수천 명이 환호를 외치며 뜨고 춤을 추고 파도로 흐느적흐느적 춤을 추게 만들어 사람들을 가지고 노는 것 등은 몇 시간을 지내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스 풀 : 튜브타고 두둥실 ~ ~ 인공 수도로 동굴을 지나는 중간 중간에 폭포수를 맞아야하고 물살에 의해서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타인의 튜브와 몸들과 충돌이 되어도 누구도 성내지 않고 즐기는 모습들은 보기도 좋고 경험하기도 좋은 것 있지요. 거기는 기록을 낼만한 경쟁 할 것도 없고 시간 재촉할 일도 없고 물살 따라 튜브에 몸 실어 맡긴 채 즐기는 곳이더군요. 17세기 카브리해의 정취와 여유를 느끼며 느긋하게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곳입니다. 어드벤처 풀 : 2.4톤의 해골 모양 물통에서 떨어지는 등골 오싹한 물벼락도 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스파 : 지하 식당에서 점심 먹고 좀 추위를 온 몸에 느낄 쯤에 준비된 온수에 몸을 담글 수 있게 자스민 레몬 맥반석 옥돌등 다양한 온천의 묘미를 맛보게 해 냉기를 풀어주고 피곤을 말끔히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거 외에 작년에 경험이 있다고 이곳 저곳 경험케 하려고 즐겁게 하려고 애를 쓰는 애들 따라 하루를 잘 놀고 좋은 경험도 추억도 만든 의미 있는 올 여름이 된 것 같네요. 사람들은 해외 여행을 선호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비로 돈을 물쓰듯하는 것은 아까워 안으면서 국내 관광지도 많고 가볼 곳 명성지도 많은데 그 돈은 아까워 못 쓰는 사람들 해외 여행비 30%만이라도 국내에서 여행비로 투자하면 많은 견문도 넓히고 정신적 영양분도 얻게 될 탠데 말입니다. 물에서 나오니 종일 더위를 잊고 있었는데 더위를 다시 강열하게 느끼게 합니다. 태양 볕에 달구어진 아스팔트 콩쿠르 바닥 건물 자동차 모두가 불같이 뜨겁습니다. 예약된 오산에 있는 한화 리조트에서 가족이 일박하고 30일 출발함으로 월요일부터 휴가중인 안산에 둘째 식구들과는 용인 휴게실에서 합류하여 문경 이곡을 향해 오다가 시간이 있기에 가은에 있는 석탄박물관 구경도 못한 식구들을 위해 함께 돌아보는 것도 아들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로 기록되나 봅니다.
첫댓글 휴가를 함께 해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곳으로...........
읽는 자들도 거기가 어떤 곳인지 절반은 느껴집니다. 울 같은 땅파는 백성도 때가 되는 날에 가 보게 될 걸로 기대하고요. 그런데요. 변장된 모습들 특히 목사님 내외분의 모습, 디카에 담았다면 자료실에 올리시면 보기(?) 괜찮을텐데요?
그런별세계도 있었네요..참으로 시원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군요 .시간과 여건이 주어지면 함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