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진해투어(창원안민초교-안민고개-진해속천항- 황포돛대 노래비)

[김영미]

자전거 4월 투어날이 벚꽃 필때 맞추다 보니 일주일 앞당겨 진다,

그것도 월요일로

다행히  부활주일이라 주말 산행이 없으니 부담은 덜 하다,

신청자가  그리 많지 않아 걱정이 살짝 되지만 그래도 즐겁다,

어쨋든 출발하는데 인원이 예상외로 많다

무전기를 들고 오지 않았다

첫번째  실수구나

출발 하고30분채 되지 않은 시간 아직 신천대로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춘복언니한테서 전화가 온다,

오늘 투어 안가냐고 왜 교육장에 왔는데 아무도 없냐고

이런 난감한 일이

두번째 싥수네

인원수만 체크하고 일일이 출석을 부르지 않아 일어난 일이구나

늦게서야 출석 체크 한다,

신청하지 않고 입금만 한 회원을 생각 못했구나

첫번째 휴계소에서 춘복언니 만니기로 하고 간다,

다행히 춘복언니 만났다,

점말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첫 투어인데 이런 일이....

창원 안민초등학교 아래 공터에서 잔차 바퀴 끼우고 출발 준비

출발부터 안민고개 오름을 오른다,

힘듦을 느낄새도 없이 길 양쪽으로 핀 벚꽃들의 사열을 받는다,

대구 아지매들 몽올몽올 피어난 벚꽃에 난리도 아니다

창원을 넘어 진해로 왔구나

창원보다 진해 쪽이 꽃이 많이 피었네

인꽃들이 활짝웃으니 어느 꽃이 이길까?

벚꽃이 후두둑 다떨어져 버릴것만 같아 얼른  자리를 턴다

소리소리 괴성들이 마구마구 터진다

마치 팦콘 터지듯이

그놈의 완장이 무엇이라고

회장님 첫투어에 온 신경을 다 쏟으셨는지 출발부터 긴장하시더니 앉아서 쉬는데 오른쪽 다리가 아래위로 방아를 세게 찧는다,

어르고 달래어 진정시키고

도시가 깨끗한 만큼

우리 선수들 잔차 메너도 참으로 깨끗하구나,

점심예약시간이 일러 이곳저곳을 구경한다,

벚꽃축제기간이라 이런 시장통도 구경하고

빙빙 돌아가는 돼지 바베큐 진짜 먹고 싶었다,

흑백사진 전시회장도 둘러보고

아 ~~~~ 쉬는 시간에는 이렇게 변장하는 것도 잊지 않고 꼭

해군사관학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앞에서 그냥 빠꾸

해변가   매미횟집앞에 요롱게 이뿌게 쫄로미 줄세워 정렬해두고 밥 먹으러

봄 도다리 회

부른배를 안고 다시 페달질

공군 군악대 공연도 보고

누가 제일 신이 났는지???

내아들 같은 생각이 들었을까? 엄마 맘으로 살짝 실수로 모자 떨어뜨린 병사에게 모자도 씌워주고

 우연히 진해여성회 회원들 만나 인사나누고 다시 고고씽~~~

오르락 내리락 재밌는 길이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갈라진 바닷길이다,

나도 요렇게 젊은 시절이 있었던가?

혼자 뒤에 쳐져 실렁실렁 구경 하면서 간다,

나 인어 같지 않니???

유채밭앞에서 대구 아지매들이 또 난리들이다,

아지매들만 난리피우는게 아니다

만삭인 아저씨도 꽃 앞에서는 어쩌지 못하는가 보다,

뒷모습까지 아름다운 여인들

오늘 종착역 황포돛대 노래비앞

언제 또 이곳을 올지 몰라 마음에도 눈에도 꼭꼭 심어둔다,

춘복언니 혼자 휴계소에서 보내기가 정말 미안했다,

어두워져 교육장에 도착해 다들 안전하게 보낸 하루에 감사하고 칭찬하고 ...

햄복 가득 담은 하루였다,

사진은 기남씨, 해진씨 내꺼 조합임

[이경숙]

총무님, 진정 애마니 무심더고마웠고 행복한 하루였네요,
고이 고이 간직할께요
우리횐님들얼굴

[서성향]

역시 언니의 후기는 감칠맛이 절로^^*
총무완장땜시 맘고생이 심했네고루 보살피신 덕분에 우린잼났심데이

[박해진]

벚하늘아래 언니들 웃음도 화알짝
총무님.. 심심한 투어는 재미없잖아요...
모두 안전하게 다녀와서 다행

[이애란]

총무님 여행후기에 나도 진해구경 찐하게 하네여
우리언냐들 무사히 잘 다녀오심에 감사,감사 어떤거이 인지 헷갈리네요 호호호

[애플비]

앗 저번 군항제때~군악대 앞으로 지나가던 그 여성라이더분들이시군요~~ 진해연합회 자전거봉사단에서 잠시들렸던~~무자게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