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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학의 오장과 해부학의 오장에 대한 구분
전진문(田進文)
어떠한 학술 연구라도 정확한 개념이 없다면, 반드시 혼란하고 질서가 없는논리에 빠지게 될 것이다. 중의학은 이 문제에 있어서 결함이 있다. 수천 년동안 논리형식이 결핍되어 한 단어가 여러 뜻을 가지거나, 여러 단어가 하나의 뜻을 나타냈으며 또한 중의학과 현대 생리․ 해부학이 개념이 혼돈 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이러한 것들은 중의(中醫)의 발전에 대해 매우 좋지않은 영향을 끼쳤다. 중의 용어(中醫用語)를 정리하는 것은 중의학이 진정한 과학으로 성립되기 위해서 필수적이고 이 문제의 해결이 중의학의 학문적 장애를 없앤다고 깊게 인식했다. 본문은 계통론적 관점에 따라 오장(五藏)의 본질 및 그 기본 개념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1. 중서의(中西醫) 개념의 적용 및 그 학술 오류
중의 기초 이론의 현대적 연구 방법의 하나의 잘못된 구분은 바로 해부 개념과 장상 개념이 섞여서 분명하지 못하고 심(心), 간(肝), 비(脾), 폐(肺), 신(腎)의 다섯 자가 중서(中西) 두 의학의 학술 체계의 교류 가운데에 남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간주소설장혈(肝主疏泄藏血)”을 해부학적 간장(肝臟)이 소설(疏泄)을 주관하고 혈(血)을 저장한다고 잘못 이해했다. 중의장상학설(中醫藏象學說) 중에서 한 장부의 생리 기능은 현대 해부 생리학 중 몇 개 장기의 생리 기능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현대 해부 생리학 중의 한 장기의 생리 기능은 또한 장상 학설에서의 몇몇 장부의 생리 기능의 일부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인식은 단지 하나의 보조적인 설명일 뿐이고 발전되어 중의 과학 사상 원칙이 되지는 못했다. 실제 작업 중 계속해서 명확하게 장상(藏象)개념과 해부(解剖)개념을 구분해 오지는 못했다. 예를 들면 중의기초이론(中醫基礎理論) 교재 중에서 심(心), 간(肝), 비(脾), 폐(肺), 신(腎)은 모두 명확한 해부 위치를 나타내고 또한 동명(同名)의 해부 장기의 위치에 상용하여 사상의 혼란을 이루었다. 중서의(中西醫) 장부 명칭의 상동(相同)은 서의동점(西醫東漸)시에 용어의 번역으로부터 조성되었고, 이러한 착오는 대대로 중의 연구자들에게 선입관을 유발시켰다. 해부학의 심(心), 간(肝), 비(脾), 폐(肺), 신(腎)은 대응하는 장상학의 심(心), 간(肝), 비(脾), 폐(肺), 신(腎)과 관계가 밀접하고 심지어 동등하게 취급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일찍이 중서회통학파(中西匯通學派)에서 이미 처음으로 단서를 이룬다. 예를 들면 주패문(朱沛文)은 “통할 수 있는 것만을 통하게 하는 것은 그것과 서로 다른 것이 있으니 억지로 통하게 하지는 않는다.”라는 원칙에 근본 하여 통용하기 시작했는데, 다만 중서의(中西醫) 개념 적용의 착오를 범하였다. 화양장상약찬(華洋藏象約纂)의 “비통혈(脾統血)”을 논한 데에서 “비에는 점점 커지는 맥관이 들어 있는데 그 속에는 위에서 시작하여 간에 들어가는 돌아가는 혈관이 있다. 비의 공용은 사람은 알지 못하지만 대략적으로 잉여분의 혈이 왕래하도록 수취하여서 동맥을 조절하여 장부를 확보한다. 질이 매우 연약하여 혈을 많이 받으면 커지고, 혈을 작게 받으면 작아진다.”라고 씌여 있다. 이에 근거하여 “양의(洋醫)학설에 있어서 통혈의 뜻이 더욱 분명하다.”고 결론을 얻었다. 여기에는 장상학적 비장(脾臟)과 해부학적 비장(脾臟)이 혼돈된 하나의 예이다. 그 후 오늘날까지 상술한 사상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연구 방향을 이루었다고 인식되고 이른바 많은 새로운 성과와 새로운 인식을 낳았다. 예를 들면 비타민 A를 통해 간(肝)과 눈의 관계를 논증하여 중의(中醫) “간개규어목(肝開竅於目)”이론에 하나의 근거가 되었고, 골격과 칼슘 대사에 참여하는 조절물을 통해 중의(中醫)의 “신지합골야(腎之合骨也)”를 분명히 논증했다. 그런데 이러한 유형의 연구는 중의(中醫)의 간신본질(肝腎本質)은 모르고 명칭이 같다는 데에서 출발하여 장차 서의(西醫)해부학의 간(肝)과 안(眼), 신(腎)과 골(骨)의 관계가 간장(肝臟)과 안(眼), 신장(腎臟)과 골(骨)의 관계라고 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심지어 간신복합증(肝腎複合証)등의 병증은 중의(中醫) 간신동원(肝腎同源) 이론의 병리적인 면으로 하나의 믿을 만한 근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형이상학(形而上學)적인 곳에 현대 생리학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중의로 보는 연구 방식은 결코 중의 이론을 계통적으로 드러낼 수 없으며 이것은 정상적 과학 사상의 발전에 장애가 되었다.
2. 중의(中醫) 오장의 계통질(系統質) 속성
계통 사유 방법은 우리들에게 상술한 혼란을 피하고 다방면의 고찰을 통하여 오장(五藏)본질이 계통적인 데에 속하고 해부학적인 것이 아님을 나타낸다. 계통질(系統質)은 다만 계통적인 유기체 수준에서의 속성, 기능, 행위에 있다. 해부질은 해부 수단을 통하여 관찰한 생물체의 형태 구조를 가리킨다. 중의학의 장상이론은 그 산생(産生) 근원을 따라서 세 가지 방면의 기초가 있다. 첫쨰는 고대의 해부 지식이고, 두번째는 장기간의 인체 생리 병리 현상의 관찰이며, 셋째는 반복적인 의료 실적으로 병리 현상과 치료 효과의 대응을 통해서 유기체의 여러 가지 생리 기능을 분석하고 반증한다.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중의학의 고대 해부 용어는 그 해부학적인 의의에 있어서 점차 약화되었고, 그로 인해 중의학은 몇 천년의 발전 과정 중에 또한 해부학 발전의 과정을 따라서 발전하지 못하고 주로 뒤의 두 가지의 지배하에 사외췌내(司外揣內), 원물비류(援物比類)와 경험 반증등의 방법을 통해서 끊임없이 원래 있던 해부 용어에 새로운 내용이 증가하게 되어 점차 오늘날의 서양 의학의 회연부동(迴然不同)한 의학 체계를 성립했다. 그것의 인체에 대한 인식은 결국 기능적인 것이지 해부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한 발전은 모두 유기체 활동에 대한 관찰과 사고에서 근본을 삼고, 반복적인 의료 경험으로써 표준을 삼은 끊임없는 경험과 발전이다. 중의(中醫) 해부 방면의 내용과 장상 이론의 본질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중의(中醫)의 보신(補腎)은 절대적으로 신장 비뇨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소간(疏肝)함으로써 다른 해부 장기들이 변화하도록 하는 것인데, 간장(肝臟)과는 특수한 관계가 있지는 않다. 구체적으로 매우 깊은 사유 형태가 있는 중의학 이론은 어떻게 현대 생명 과학과 서로 통일되는가? 필자는 바로 오장(五藏)이라고 여기고 필수적으로 오장(五藏)의 본질 속성을 분명히 하고 그 본질성의 내용을 밝히고 발전시켰다. 시스템적인 생명관에서 인체는 하나의 나눌 수 없고 환원할 수 없는 어떤 단계적인 계통정체(系統整體)이다. 중의 장상 이론은 바로 인체의 분할이 아니고 ‘유제내필형제외(有諸內必形諸外)’의 사고 방향에 근거하여 사람이 유기적 전체임을 인식했다. 이것은 오장(五藏)으로써 중심을 삼는 정체 관념으로 오장(五藏)간의 관계를 강조하는데 예를 들면, 심신상교(心腎相交), 토득목이달(土得木而達), 폐주호기(肺主呼氣), 신주납기(腎主納氣)등등이다. 이것은 “전체는 부분과의 조화를 이루어 커진다.”의 논단에 바로 부합되니 정체 곧 유기체는 심신상교(心腎上交), 토득목이달(土得木而達), 폐주호기(肺主呼氣), 신주납기(腎主納氣)등 이러한 부분간의 관계를 포함하는 전체이다. 계통 운동은 일종의 관계되는 운동으로 장상 이론 중에 있어서 음양 오행 학설 자체를 관통하여 계통 운동의 정체성(整體性), 연계성(聯系性), 유서성(有序性), 동태성(動態性)을 드러냈다. 오장 기능은 반드시 음평양비(陰平陽秘), 생극유도(生克有度)에 두고 비로소 건강을 생각할 수 있다. 병리는 간비부조(肝脾不調), 심신불교(心腎不交), 수불함목(水不涵木)등의 대량 운동을 통과하는 기능 관계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중의오장(中醫五藏)은 실제로 인체에 다섯 가지 방면의 기능의 개괄이고 이런 기능 변화는 유기적이며, 그것은 다만 사유하는 가운데에 구분하기 시작할 수 있으며 서의학(西醫學)이 나타내는 해부에 의해 분리할 수 없으므로 곧 “의자의야(醫者 意也)”라고 하여 서의학(西醫學)내의 장기의 기능 해부와는 다르다. 계통론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정체로부터 분할 할 수 없는 것을 “개념단원”이라는 소계통이라고 하였다.
중의 오장은 곧 다섯 개의 개념 단원으로 그것의 본질은 기능적이고, 사람의 하나의 계통질(系統質)이다. 장상(藏象)이론은 모두 기능론을 따라 오장(五藏)계통을 서술한 것으로 예를 들면 간주소설장혈(肝主疏泄藏血), 비주운화통혈(脾主運化統血)등이다. 소설(疏泄), 장혈(藏血)의 기능을 빼고는 간(肝)을 논할 수 없고 운화(運化), 통혈(統血)의 기능을 빼고는 비(脾)를 논할 수 없다. 중의적인 시각에서 보면 죽은 사람은 오장(五藏)이 없다. 소설, 장혈, 운화, 통혈등은 오장(五藏)의 기능으로부터 나온 것 뿐 만 아니라 오장(五藏)기능 자체에 있어서 바로 오장(五藏)자신이기도 하다. 중의 이론은 초기의 해부질의 내용을 따라 발전하여 현재의 계통질의 내용이 되어 “형태가 활동성이 있는 것으로 만들어져서 실제적으로는 과정이다.”는 이론에 대해 생동감 있게 나타냈다. 중의 장상 이론은 초기 형성 과정 중에 있어서 심(心), 간(肝), 비(脾), 폐(肺), 신(腎)은 모두 해부학 상의 의의를 갖추고 있다. 다만 근래에 중의(中醫)의 심(心), 간(肝), 비(脾), 폐(肺), 신(腎) 오장(五藏)의 명칭은 겨우 고대 해부학의 잔재가 내려온 하나의 언어 흔적일 뿐이다. 그 내용은 이미 해부 범위를 아주 벗어났고, 그것들은 실제적으로 기능의 대명사로 되어 각종 기능 분류의 하나의 줄임말이지 해부 구조물이 아니다. 예를 들어 고인(古人)이 표현상 사용한 심, 간. 비, 폐, 신에서 한가지를 잡아서 기능적 구조에서 독립됨을 억지로 구한다면 우리들은 개념에 혼란이 오게 되고, 또한 장차 중의(中醫)의 진정한 정화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3. 오장(五藏)개념을 더욱 새롭게 규정하고 표현함.
근대 서양 의학이 중국에 전입되었을 때 심, 간, 비, 폐, 신의 이러한 중의(中醫)개념은 서양 의학적 내용을 표현한 것을 제지 중의 장상 이론의 기본 개념과 사유 요소의 심, 간, 비, 폐, 신인데 다시 사람들의 생각에서 그 중의학 자신의 뜻을 회복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설명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개념이 분명하지 않음을 피하고 사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하는 동시에 중의 오장(五藏)내용의 본질적 속성을 반영하기 위해 다시 믿을 만한 지도 연구 작업을 통해 여기에서는 의학 이론과 실천 면에서 제의하여 장차 중의 장상 학설의 오장(五藏)이 해부학상의 오장(五臟)과 명사 용어상에서 명확하게 구분 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심장(心藏), 간장(肝藏), 비장(脾藏), 폐장(肺藏), 신장(腎藏)을 사용하여 중의의 전통적인 심, 간, 비, 폐, 신의 개념을 표현하고 심장(心臟), 간장(肝臟), 비장(脾臟), 폐장(肺臟), 신장(腎臟)을 사용하여 해부학 상의 심, 간, 비, 폐, 신의 개념을 표현했다. 또한, 뒤의 것은 간체자로 쓸 수 있지만 중의 오장은 간체자로 쓸 수 없다. 인식의 출발점에 있어서 간장(肝藏)과 간의 관계는 결코 간장(肝藏)과 기타 4장부의 관계가 밀접한 것에 비교할 수 없다. 만약 미래의 작업 중에서 간장(肝藏)과 간사이에 어떤 관계가 존재함을 명확히 증명하지 않은 상태라면 결코 그 명칭으로 인하여 간(肝)자(字)를 공유하는 필연적인 결과는 아니다. 아직 현대적 의의에서 장상(藏象)의 본질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심장(心臟)의 나트륨 원소가 신장(腎臟)에서 강렬한 이뇨 작용을 나타낸다고 간단하게 이해하는 것은 중의(中醫) 심신상교(心腎相交)이론의 하나의 근거로는 절대적으로 부적당하다. 이런 종류의 연구는 다만 생리학상의 한 단계 발전으로 생각해야지 그것을 중의 이론의 과학 적인 증명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글자의 사용이 서로 비슷한 데에서 진행된 중의 개념의 단순한 적용은 중의 장상 이론의 현대적 연구가 상당히 표면화되도록 하였다.
4. 계통적 사유를 구체화하는 것은 중의 이론의 관건이다.
몇몇의 의식 있는 학자들은 이미 중의오장(五藏)의 계통질과 해부질의 구분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신장(腎臟)의 본질 연구에 대하여 신장은 시상하수, 뇌하수체, 부신피질의 기능축이고 갑상선, 성선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해했다. 새로운 개념이 학술적으로 구체화되는데 있어서의 진정한 발전이다. 방법론적 연구가 의학 자신의 발전을 대체 할 수는 없지만, 중의학 발전에는 중의 연구 방법에서 계통적 사유를 구체화하는 것이 요구된다. 과학 연구는 철학적 용어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없지만 철학적 사유가 아니고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중의학의 연구에도 반드시 일정한 현대 계통론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통적인 사유가 아니면 안된다.
5. 결어
필자는 중의학 개념을 새롭게 정하는 것이 최근의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한다. 개념을 명확히 하고 내용의 속성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장상학적 오장(五藏)과 해부학적 오장(五臟)을 명확히 구별하기 시작하여 사유 요소의 명확한 분석에 이르도록 하였고, 또한 실제적으로 중의학의 특징을 반영했다. 간장(肝藏)은 주소설(主疏泄), 장혈(藏血)하는 인체 기능의 자(子)계통인데 반하여 간장(肝臟)은 인체에서 가장 큰 소화선과 해독 기관이라는 중서의(中西醫) 각각 스스로의 확립된 인식에 기반을 둔다면 진정한 중서의(中西醫)의 결합에 이로울 것이다.
역자 우현수 / 교정 구용만
원 저 : 산동중의학원학보 4기 1995년(95124221)
(應區分藏象學五藏與解剖學五臟)
요 점 : 최근의 중의 연구 방면에서 개념이 분명하지 못함으로 인해 야기된 중의 장상 이론의 인식 착오 및 이로 인하여 진행된 일련의 착오를 제기했다. 또한 계통적인 관점을 따라서 “오장의 공능은 바로 오장 자신이다.”라는 의의를 나타내었다. 마땅히 중서 개념 혼동을 피하고 장상학적 오장(五藏)과 해부학적 오장(五臟)을 명확히 구분하여 오장(五藏)개념에 다시 오장(五藏)내용을 상당히 반영하도록 했다.
주제어 : 계통질(系統質) / 해부질(解剖質) / 오장(五藏 - 藏象學) / 오장(五臟 - 解剖學) / 이론 연구(理論硏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