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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제3구간 포토 산행후기
일 시 :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구 간 :실치재~장치~갈미봉~쑥재~옥녀봉(빽)~한오봉~효간치~경각산~불재
거 리 : 약15km (GPS 거리 기준, 실치재 접속 및 옥녀봉 왕복 포함)
시 간 : 5시간 27분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멋진 조망처 많아 시간이 좀 지체됨)
날 씨 : 조금 추웠으나 산행하기에는 괜찮은 날씨, 가시거리도 대체로 양호함.
후 기 : 이번 산행코스는 지난 구간과 달리 멋진 조망처가 많았던 까닭에,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 셈이며, 산행후기에 큰 사이즈의 풍경사진도 끼워넣어 소개한다.
이번 구간 시작은 실치재에서 임도를 따라 30분쯤 진행되어,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다가, 쑥재를 지나면서 옥녀봉과 경각산에서 좀 가파른 오르막을 만난다.
그리고, 남사면은 눈이 많이 녹았지만, 북사면에는 눈이 많아 아이젠이 필요했다.
이번 정맥길도 선답자 표지기가 많이 달렸고, 뚜렷한 산길에 거의 외길 마루금이라
표지기만 잘 확인하면 특별히 길잃을 염려는 없었다. 이하 코스를 따라 정리했으며,
선답자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후답자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스마트폰의 동아지도를 화면캡쳐한 것으로, 파란 선은 실제 산행코스의 위성 궤적선이고,
파란 글씨와 빨간 지점, 봉우리 표시는 동아지도에서 빠지거나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추가 편집했다.
11시19분 : 실치재에서 맞은편 동물이동통로로 올라가며 산행을 시작한다.
동물이동통로의 정맥길에 도착, 오른쪽 임도를 따라 정맥 마루금을 이어간다.
잔설이 남아있는 완만한 임도가 이어지고...
가운데 멀리 갈미봉이 보인다.
30분 정도 임도가 이어지다 산길로 들어선다.
임도에서 5분 남짓 오르막의 468봉을 오른다.
11시59분 : 표지기만 많이 달린 468봉에 오르자, 바로 너머에 무덤이 하나 있다.
산행을 시작한 지 40분이 되었으며, 북사면에 잔설이 많아 아이젠을 차고 있는 일행도 보인다.
아이젠을 차지 않고 버티면서 내려간다.
12시08분 : 산행지도의 장치를 지난다.
사진의 고사목 외에 표지나 별다른 특징이 없고, 좌우 하산길도 희미하다.
장치에서 7분쯤 걸려 475봉에 올라, 경고판 옆을 지난다. 폭발물 처리장이라 출입금지...
경고판에서 10분쯤에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올라가고...
12시30분 : 삼각점(붉은 원)이 있는 갈미봉 정상에 도착...
실치재에서 갈미봉 정상까지 약5km를 1시간10분쯤 걸렸는데, 길이 좋아 좀 빠른 셈이다.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일행과 20분 가까이 점심식사...
갈미봉에서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갈미봉에서 5분쯤에 군부대 철조망을 벗어나고...
낮은 봉우리에 올라서자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꺽여 내리막으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 477봉을 넘어 다시 내리막...
13시17분 : 산행지도의 쑥재로 내려선다. 갈미봉에서 30분쯤 걸렸다.
좌우 하산길이 있었으며, 마침 아래 마을에서 올라온 노인분이 있어 잠시 대화...
쑥재에서 5분쯤 오르막에 봉우리에 올라서자, 정맥길은 산행지도처럼 오른쪽으로 꺽인다.
잠시후 가야할 옥녀봉과 한오봉이 보이고, 정맥길은 오른쪽 능선으로 돌아 올라간다.
옥녀봉갈림길로 올라가서, 정맥길을 벗어난 왼쪽 옥녀봉을 다녀와서 다시 오른쪽 한오봉으로 간다.
능선이 오른쪽으로 잠시 이어지다, 옥녀봉 쪽으로 향한다.
안부로 내려서자, 이정표가 있고...
낮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5분쯤 가파른 오르막...
잠시 완만한 능선으로...
다시 5분쯤 가파른 오르막...
옥녀봉갈림길 직전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능선 오른쪽 풍경...
호남정맥 첫구간의 만덕산이 보이고, 금남정맥 첫구간의 연석산과 운장산도 보인다.
오른쪽 멀리 금호남정맥 3구간의 마이산도 보인다. 암마이봉에 가려 숫마이봉은 안보이지만...
금호남,호남,금남의 3정맥 분기봉인 일명 주화산은 만덕산 바로 뒷쪽에 있다.
이어지는 정맥길의 한오봉이 보이고, 한오봉에서 분기되어 이어지는 고덕산도 살짝 보인다.
13시56분 : 옥녀봉갈림길에 도착...
정맥길을 벗어난 왼쪽 옥녀봉을 다녀와서 다시 오른쪽 한오봉으로 간다.
앞서간 일행들이 벗어놓은 베낭이 보이는데, 안전이나 폼을 생각해 그냥 베낭을 메고 오른다.
삼각점(붉은 원)이 있는 옥녀봉 정상에 도착... 이정표에 50m라고 적혀 있는데, 더 먼 것 같다.
눈길 오르막을 아이젠 없이 오르다 몇차례 미끄러지면서, 옥녀봉갈림길에서 6분이나 걸렸다.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이곳에서 아이젠을 처음으로 찼다.
14시12분 : 옥녀봉갈림길로 되돌아와 한오봉으로 향한다.
옥녀봉을 다녀오는데 16분이나 걸렸다. 미끄러지고, 증명사진 찍고, 아이젠 차고 한다고...
공기편백숲 갈림길을 지나, 맞은편 한오봉으로 오르막...
14시27분 : 한오봉 정상에 도착...
한오봉 정상에서 바라본 남동쪽 방향 풍경...
금호남정맥 팔공산~덕태산~마이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흐릿하게 보이고, 지나온 갈미봉도 보인다.
호남정맥의 첫구간 만덕산과 금남정맥의 첫구간 연석산과 운장산도 보인다.
앞쪽 능선봉을 따라 왜목재~고덕산으로 이어지는 풍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한오봉에서 증명사진도 남기고, 풍경 구경과 간식 먹으며 10분 가까이 머물다 후미와 합류...
한오봉에서 다시 정맥길을 이어간다.
가야할 오늘의 최고봉 경각산이 보이고, 100대 명산의 하나로 김제와 완주에 걸쳐있는 모악산도 보인다.
안부에서 편백나무 숲길 오르막으로...
541봉에 오르자, 산행지도처럼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살짝 꺽여 내리막...
정맥길은 왼쪽으로 서서히 꺽이면서 오르막...
527봉을 오른다.
사진의 바위에 올랐지만, 잡목에 가려 조망은 없었고, 조금더 가면 조망처가 있다.
527봉에서 바라본, 북쪽 전주시내 방향 풍경...
가야할 오늘의 최고봉 경각산과 100대 명산의 하나인 모악산 방향 풍경...
15시12분 : 10분쯤 가파른 내리막에 산행지도의 효간치로 내려선다.
오른쪽 효관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흐릿하게 보였다.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가파른 암릉 오르막이 이어진다.
아이젠을 벗은 상태라 오르기가 예상외로 힘들었다. 다시 아이젠을 차기도 어중간하고...
바위 사이를 통과해 전망 봉우리(?)에 오른다.
전망 봉우리에서 뒤돌아본 풍경... 오른쪽 능선이 지나온 정맥길이다.
지나온 정맥길 풍경... 옥녀봉~한오봉~왼쪽 능선으로 이곳까지...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정맥길 풍경... 산아래 얼어붙은 월성저수지도 보인다.
전망 봉우리에서 10여분 머물다가, 아이젠을 다시 차고 경각산으로 향한다.
안부로 내려서서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
산행지도상 우측 정각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있는데, 눈때문인지 길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아이젠을 찬 까닭에 훨씬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
푹푹 빠지는 눈길 오르막도 만나고...
능선 봉우리에 오르자, 정맥길은 왼쪽으로 꺽이며 맞은편 경각산 정상으로 향한다.
16시04분 :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경각산 정상에 도착...
이번 구간의 최고봉인 경각산 정상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경각산 정상에서는 남쪽 신덕면 방향의 조망만 보였다.
경각산 정상을 지나 잠시후 산불감시초소를 만난다.
선답자 산행기에서 산불감시초소 옆 바위 위에 있다는 삼각점을 눈을 치우며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선답자 산행기를 다시 확인해보니, 산행기의 감시탑은 경각산 정상의 무인산불감시카메라탑을 말하는 것 같다.
하여, 후답자는 경각산 정상의 무인산불감시카메라탑을 철사로 연결해 묶은 바위 위 삼각점을 확인해 볼 것...
잠시 밧줄구간 내리막을 만나고...
낮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정맥길은 약간 오른쪽으로 꺽여 완만한 능선길...
5분쯤에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난다. 역광이라 사진은 제대로 못담고...
멋진 소나무에서 5분쯤에 모악산 전경이 보이는 전망바위에 도착...
조망바위에 올라 모악산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남기며, 멋진 마지막 조망에 빠져 5분쯤 머문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모악산 전경... 2008년 1/13일에 다녀온 산으로, 어느새 4년이 지났다.
산아래 산행종점인 불재가 보이고, 치마산으로 이어지는 다음 구간 마루금이 눈에 들어온다.
전망바위 아래의 가파른 지그재그 사면길을 내려간다.
묘지군을 만나면, 오른쪽 하산길로...
불재를 지나는 2차선 차도가 보이고...
16시46분 : 산행종점인 불재에 도착...
다음 구간은 '불재 참숯' 안쪽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간다.
도로를 따라 산악회 버스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며 산행을 마친다.
산악회 버스가 있는 이쪽에도 '불재 참숯' 입구가 또 하나 있다.
Forest Hymn / Bill Douglas
첫댓글 높새바람님 정짱님한테 호남3차 산행기 모델료 좀받아 소주한잔 사야겠음니다 ㅎㅎ 정짱님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뒤통수+옆통수? ㅋㅋㅋ
선답자는 거부기~후단자는 정짱님 ???ㅎㅎㅎㅎ
덕분에 호남한구간 복습 잘허고 갑니다~~~감사요 ㅎ
멋진 산행기....잘 배웠습니다~ 배경음악도 좋고......
정짱님 덕분에 호남정맥길이 더욱 빛나고
함께하는 산행이 알차게 맥을 이어 가는것 같습니다!
정짱님 같은 분이 많아야 의미있는 산행이 될텐데....
우리에겐 휼륭한 복습이 후답자에겐 명쾌한 참고서 가 되겠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시고 앞날에는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