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의 Serviced Residence Hotel 씨클라우드 방문기

[Panorama~]

부산 최초의 Serviced Residence Hotel 씨클라우드 방문기

먼저 서비스 레지던스 호텔이란게 도대체 무엇인지 부터 설명해 둘 필요가 있겠는데,

        <<< 서비스 레지던스 >>> <[Serviced Residence] 는

글로벌화 되면서 나타나는 장기 숙박 외국인 들을 위한 주거용 호텔을 통칭 합니다.
업무상 또는 기타 목적으로 타국에서 온 외국인들의 경우 체류기간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이들이 일반 호텔에서 묵기에는 방이 너무 작고, 가격도 비싸고, 음식 만들어 먹기도 불편하고....
그렇다고, 일반 주택에 살자니 여간 불편하지 않고, 말 나눌 사람도 없고, 안전도 걱정되고.....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생긴 새로운 개념의 호텔입니다.

일반 특급호텔과 비교할 때, 방은 한 두세배 넓고, 주방이 있고,

모든 가구 및 전자제품이 구비되어 있고, 세탁기, 다리미, 후라이팬 등
없는게 없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룸서비스, 세탁서비스, 리무진서비스, 발레서비스,
메세징서비스 등등 다 제공되고, 게다가 가격은 더 싸지요,

물론 투숙기간과 방의 크기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요.아무튼 한 번 자 본 사람은
꼭, 다시 찾는 시설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콘도+아파트+호텔을 합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서비스 레지던스 효시는 그랜드힐튼(구 스위스그랜드호텔)이고 1988년
올림픽을 겨냥해 만들었습니다.

조금은 오래된 시설이며, 최근 개보수가 있기는 했습니다.
본격적인 서비스 레지던스 호텔의 장을 연 시설은 강남 코엑스에 있는
"호텔오크우드프리미어" 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나온 것이 프레이져스위트 (인사동)인데 이 시설은 실제로는 호텔이 아니고
오피스텔로서 호텔의 형식을 갖고 영업을 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휴먼터치, 코아텔 등이 운영중이나 모두 오피스텔로 호텔과 유사한
짝퉁 형식의 영업을 하고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규모와 역사, 전통으로 따지면 역시 "오크우드"가 가장 크구요
이외에도 매리엇의 이그제큐티브 레지던스, 하이야트의 파크하이야트, 애스코트, 프레이져,

파크스위트, 게이트웨이, 샹그릴라의 서비스아파트먼트, 콘라드의 파크사이드 등등 매우
다양합니다.

홍콩, 싱가폴 등 동남아의 다국적 국가 등에서는 매우 일반화 되어 체인이 아닌
독립호텔 브랜드도 매우 많은 편입니다.

해외 출장을 가 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부산 해운대의 '씨클라우드 호텔'이라는 곳입니다.
지난 7월 22일 개관을 한 곳입니다.


위치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가장자리(?) 현재의 메리어트 호텔 바로 앞입니다.



가운데 30층 높이로 우뚝 솟은 곳입니다.
붉은색의 글로리 콘도와 씨클라우드호텔 바로 옆의 메리어트 호텔이 보이네요~
호텔의 규모를 대략 짐작할수 있으실 겁니다.



총 416객실로 이루어진 부산에서 600여개의 객실을 가진 롯데호텔 다음의
규모라고 합니다.



객실에서 본 창밖의 풍경입니다. 정면에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이 보입니다.
해운대 해변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감이 오실것 같네요~ ^^;
특이 사항은 전 객실에서 모두 해운대 해변이 조망된다는 점입니다.

해운대에서 이 정도의 높이의 호텔은 그전에 없었으니까요~
초고층 열풍이 호텔에도 불었나 봅니다.



모든 객실에서 이러한 시야를 확보하고 있는 호텔이라면 한번쯤은 숙박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절로 들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해운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새로운 호텔에서 새로운 형태로
숙박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테니까요~

더군다나 해운대 지역 특성상 외국인 거주지가 많이 밀집해 있는데,
이제는 장기 거주 외국인들이 이 호텔로 몰리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객실의 모습니다.전 객실에서 모두 해운대 바다가 조망된다는 장점 이외에도
아파트+콘도+원룸+호텔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별한 점인거 같네요~

이미 서울에는 이러한 형태의 호텔들이 많이 있었지만,부산에는 이러한 형태의 호텔이
없었는데,부산에서 APEC 개최 이후 부산전시 컨벤션 산업이 발달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왕래하고 글로벌화 되어 이러한 수요가 생겨 서비스 레지던스 호텔이라는 곳이
생겨나는것 같습니다.

객실 뿐만 아니라, 야외 수영장, 체력 단련실, 레스토랑 등 특급 호텔에 준하는 갖가지
휴식을 취하는 분들에겐 선택의 폭이 좀더 넓어 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