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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뿌리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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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이야기 스크랩 추사 김정희가 쓴 서울 봉은사 판전(板殿)
성헌 추천 0 조회 60 11.01.17 21: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수도산에 위치한 봉은사(奉恩寺)는

신라시대(新羅時代)의 고승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원성왕 10년(서기 794년)

견성사(見性寺)란 이름으로 창건(創建)한 천년고찰입니다. 

 

정문인 진여문을 통과해 왼쪽으로 돌아 보우당을 지나면  

범종각이 있고 그 뒤로 눈에 익은 편액이 붙어 있어 보니 

바로 유명한 판전(板殿)입니다.

 

 판전은 추사 김정희가 쓴 글씨로서

추사글씨의 전시회를 하면 항상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론보도를 통하여 판전이 유명한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곳 봉은사에 있는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 현판은 조선 19세기 전반의 대표적 문인서화가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만년에 쓴 필적입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봉은사 홈페이지에 있는

이 글씨에 대한 해설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정희는 노년에 경기도 과천(果川)의 과지초당(瓜芝草堂)에 머물면서

봉은사에 자주 들리곤 했는데,

구전(口傳)에 따르면 이 글씨를 사망하기 사흘 전에 썼다고 한다.

 

만년의 순수한 모습이 드러나 있는 듯한데,

세간에서는 이 글씨체를 '동자체(童子體)'라고 부른다.

 

파란의 생애를 겪으면서도

학문과 서화에 침잠했던 그의 진중한 모습이 담겨져 있는 듯하다.

 

편액 왼쪽의 낙관에

 "七十一果病中作 (일흔 한 살의 과가 병중에 쓰다)"라고 했는데,

 

여기의 '과(果)'는 그가 노년에 과천에 살면서

사용했던 호인 과도인(果道人)·과노(果老)·노과(老果) 등에서 나온 것이다>

  

 

 

전혀 예측하지 않고 봉은사를 방문하였다가 

이런 귀중한 문화재를 발견한 기쁨은 매우 큽니다. 

(2007.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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