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이호수 구경을 그만 정리(날씨가 많이 무덥지는 않은데 습도가 높아 걸으면서 땀이 주룩주룩...)하고는 택시로 호안끼엠(호수) 쪽으로 이동을 했다. 우선 수상인형극 티켓(앞좌석 제일 좋은 곳, 10만동)과 좌석을 먼저 예약하고는 응옥 썬 사당(입장료 2만동)으로 입장. 떠이호수에서 본 유사한 사당이 있고, 호안끼엠 호수에서 잡혔다는 무게 250킬로그램의 거대한 거북이를 박제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어르신들은 한적하게 장기를 두신다. 이곳 사람들은 평일에도 회사 현장 주위 길거리에서도 삼삼오오 모여서 곧잘 장기를 둔다. 예약 시간이 다되어 수상인형극을 보러 갔다. 토요일 오후 5시 티켓이고 1시간 공연을 한다. 대나무와 실로 엮여진 인형들을 사람들이 정교하게 조작을 하며, 한켠에서는 가수는 노래를, 악사는 악기를 연주한다. 좌석은 꽉 찼고, 노랑머리 외국인들과 일본인 관광객들도 현지에서 처음 보았다. 관람을 마치고는 야시장 구경. 서울의 남대문시장, 부산의 국제시장과 비슷한 느낌. 금액도 나름 저렴한 것 같다.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을 두개 샀는데 합쳐서 3만동. 길거리 노점 음식점에서 맥주 하나랑 닭발 구이를 주문해서 먹었다(길거리에 조그만 테이블을 놓고는 목욕탕 의자 같은 것에 앉아 음식을 먹는다. 그래도 이곳 사람들은 엄청 긴 시간을 얘기하면서 앉아서 천천히 음식을 먹는다네). 이곳 사람들이 닭발숯불구이를 좋아한단다. 특이하네...ㅋㅋ. 거리 구경은 마무리하고 숙소 근처 현지인들이 자주 간다는 음식점에 갔다. (물론 택시로 이동. 영업용 오토바이를 타는 게 비용을 아낄 수 있지만, 우선 위험하고 동행인이 있을땐 차라리 택시가 저렴할 수도 있단다. 이곳엔 경차 택시도 많은데, 일반 택시보다 30%정도 저렴한 것 같다) 저럭 식사엔 현지의 하노이 보드카를 주문해서 처음 먹어 봤는데, 도수는 29도 정도이고 비용도 싸다. 근데 현지 사람들은 맥주 한잔 시켜 놓고는 세월아 네월아다. 외식비가 상대적으로 비싸서 그런 듯. 저녁을 푸짐사게 먹고 남은 음식은 오늘 동행한 친구에게 줬다. 그리고 나와서는 함께 맛사지도. 요금은 16만동인데 팁을 반드시 10만동을 줘야 한다. 26만동이면 만삼천원 꼴인데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전신맛사지는 90분. 헤어지고 집에 오니 자정이다. 카페에 글 올리는 지금은 새벽 1시10분. 무지 피곤하고 또 새로운 경험을 한 하루였다. 근데 내일은 뭐하지? 오늘 쓴 돈은 약 10만원 수준. 엄청 많이 썼네.
첫댓글 저도 수상인형극 보고 주위 둘러본 기억이 나네요
마티즈 택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