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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 18일 양일간 대구의 남산동에 위치한 자동차 특화 거리에서 ‘2010 대구 남산동 모터쇼’가 개최 되었다. 양복 2차로 약 400m의 자동차 거리에서 진행된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거리 내 업체들이 힘을 모아 개최 한 것이다.
대구 남산동 모터쇼를 주최한 사이버 오토 이재철 사장은 카모드와의 인터뷰에서 “대구 남산동의 자동차 거리를 알리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모터쇼를 기획 했으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관공서와 거리 내 대다수의 업체들이 협조를 잘해주어 이런 좋은 행사를 진행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남산동 모터쇼는 크게 슈퍼카, 드레스업카, 전시 부스등 3파츠로 나뉘어 진행 됐으며 슈퍼카 전시 공간에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페라리 노비텍430, 콜벳C5등이 전시되어 흔히 접할 수 없었던 희소 차량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다. 그밖에 자동차 거리 내 입주해 있는 프로샵 들의 데모카와 대구 일원의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데모카와 튜닝카들을 다수 출품 하여 화려함을 각축했다.
상품 전시 및 판매 부스에는 주차선이 움직이는 로스타 디패스와 썬텍 필름을 전시한 대고상사를 비롯, 카본 패브릭등 차량 외관 랩핑 소재와 케미컬류를 전시된 3M, 스마트 키를 장착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연 차량을 전시한 도원텍, 각종 차량용 액세서리를 전시한 다이모터스등이 있었으며 그밖에 이번 행사에 참여한 거리 내 각 업체들은 주력 상품과 매장 홍보를 위해 판매대를 설치하는 등 이번 모터쇼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대구 남산동 모터쇼는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나 유치, 전문 전시 기획사의 주도하에 개최된 것이 아닌 자동차 거리 내 상점들의 협심으로 개최되었다는 점에 있어 의미가 있다. 더욱이 전국의 대, 소규모 자동차 거리들이 점차 축소되고 분열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며 행사 타이틀 역시 지역 이름을 그대로 씀으로서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대외 홍보까지 염두에 두었다.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자동차 잔치가 벌어지니 프로샵 자체가 박스 부스가 되고 거리가 하나의 전시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자원으로 활용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