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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래 직업은 어떻게 변할까?
2012. 10. 18. 09 : 11
김 려 성 소프트 꼬레아 저자
지구에 사는 사람은 하루 24시간을 산다. 누구나 하루는 동일한 24시간인데 에디슨은 특허권을 천종이나 획득했다. 알렉산더는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기 까지 대제국을 건설했으며, 징기스칸은 한때 유라시아 대륙의 넓은 영토를 통치했다. 베토벤과 모차르트는 아름다운 곡을 많이 남겼으며,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새로운 인식의 지경을 넓혔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립한 빌게이츠는 PC 사용을 대중화하였다. 그러나 같은 시간이 주어졌는데도 길거리에 핀 들국화처럼 조용히 살다 간 사람도 많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람마다 하는 일이 다르다
사람은 그가 태어나서 어떤 일(job)을 하고 살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다르게 말해서 직업이 무엇인가를 묻게 된다. 일생을 농부로 산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업적이 역사에 없다고 그 생애가 가치가 없는 건 아니다. 농사로 소출한 식량을 징기스칸에게 주지 않았다면? 아니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에게 다른 나라를 정복하라고 요청했다면? 각자마다 종사했던 일이 다르다. 즉, 하던 일(job)이 서로 달랐을 뿐이다. 위인은 시대가 만든다고 했다. 후세는 그가 어떤 일(job)을 이루었는지를 기록할 뿐이다. 어떤 일(job)들이 있는 지를 살펴보자.
직무와 직업은 어떻게 다른가?
자영업을 포함하여 특정한 고용주를 위하여 개별 종사자들이 수행하거나 또는 수행해야할 일련의 업무와 과업(tasks and duties)이 직무(Job)이다. 이렇게‘유사한 직무의 집합’을 직업(Occupation)이라고 국제표준직업분류에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서 유사한 직무(職務)란 ‘주어진 업무와 과업이 매우 높은 유사성을 갖는 것’을 말한다.
사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재능과 능력에 따라 업(業)에 종사하며, 정신적·육체적 에너지의 소모에 따른 대가로서 경제적 급부를 받아 생활을 지속해 나가는 활동양식이 직업(職業)의 정의다. 물론 불로소득이나 취미와는 구별된다. 활동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능력·적성·개성 등이 합치되어야 하며 사회적으로 합법적이며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캐러비안의 해적이나 조직 폭력배를 직업인으로 보지는 않는다.
소금장수와 우산장수
소금장수와 우산장수 아들을 둔 노파가 있었다. 비가 내려도 걱정, 햇빛이 나도 걱정이 앞섰다. 비가 내리면 소금장수 아들의 소금가마가 젖을까봐 걱정이고, 햇빛이 나면 우산장수 아들이 밥을 굶을까 걱정이 된단다. ‘할머니 비가 내리면 우산이 잘 팔려서 우산장수 아드님께 좋고, 햇볕이 들면 젖은 소금가마를 말릴 수 있으니 소금장수 아드님께 좋지 않겠어요’‘그렇구먼 내가 생각을 바꿔야겠군, 젊은이 고마우이’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직업을 갖는 주요한 이유로 경제적 대가를 무시할 수 없다.
직업은 경제적인 거래 관계
우리나라 통계청은 직업의 종류를 관리자, 전문가, 사무 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판매 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 군인 등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직업은 경제성을 충족해야 하는 데, 이는 경제적인 거래 관계가 성립하는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무급 자원봉사와 같은 활동이나 전업학생의 학습행위는 경제활동 혹은 직업으로 보지 않는다. 직업의 성립에는 비교적 엄격한 경제적 기준이 적용되는데, 노력이 전제되지 않는 자연발생적인 이득의 수취나 우연히 발생하는 경제적인 과실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활동은 직업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행운을 기대하며 주기적으로 로또복권을 사는 행위 등은 당연히 직업이라 볼 수 없다.
고대사회의 직업
고대사회나 미개사회에 주술사·점쟁이·가무인과 병마를 내쫓는 사람 등이 존재하였으나, 주로 제사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명예직의 신관(神官) 성격을 띠었다. 경제수준이 낮은 시대에 직업의 분화는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다소의 숙련이나 도구를 가진 직인(職人)이 원재료를 갖고 오는 고객의 주문에 응하여 특정의 물건을 생산하는 정도였다. 이들을 우리는‘장이’라고 부르며, 장인(匠人) 또는 장색(匠色)이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도 14세기를 넘어서면서부터 수공업자에 의하여 원재료를 구입하거나 작업장을 소유하는 등 경영적 요소가 가해지고, 동업자간의 길드 결성이 성행함에 따라 구성원의 숙련·자치·직업의식이 고양되면서 오늘날의 직업과 가까운 의미의 개념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직업선택의 자유는 허용되지 않았으며, 어떤 면에서는 특권이면서도 반면 세습적인 구속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장장이 아들이 커서 대장장이가 되는 건 당연했다. 왕족이 장성해서 서열에 따라 왕좌를 물려받는 거와 같은 이치다.
직업의 자유
산업혁명 이후, 상업의 번영과 함께 직업의 분화가 진행되었는데, 동시에 계급분화가 일어났고, 기술·교육·정치·기타 제문화가 자본주의 사회의 발달에 따라 변화되었으며, 형식상의 직업의 자유(自由)가 육체 근로자를 대량으로 양산했다. 육체노동자는 상업이나 공장의 근로를 지역에 따라 배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미 1568년에 스위스의 장인인 요스트 암만은 상이한 직종 90가지를 꼽았으며, 드니 디드로의 ‘백과전서’에서는 직종을 250가지로 헤아렸으며, 1826년에 런던의 피고트 회사의 카탈로그에서는 대도시의 상이한 직무 활동의 목록을 846가지나 제시한 바 있다. 직무가 늘어나면서 직업의 종류도 다양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통계청이 분류하는 직업
과거에는 산업분류에 따라 직무를 구분하고 이에 따라 직업의 분류하는 방식을 채택한 적도 있었다. 직업의 대분류는 국제적인 기준과 비교하기 쉽게 국제표준직업분류표를 따르기로 원칙을 정하고, 중분류 이하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표준직업분류(ISCO-08)에 따라 표준직업분류에 반영하고,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구조와 조사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전문가 및 준전문가인 기술공은 통합하고, 중분류 이하는 직능유형(Skill Specialization)에 보다 중점을 두는 분류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표에 따르면 직업의 종류는 1.관리자, 2.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3.사무 종사자, 4.서비스 종사자, 5.판매 종사자, 6.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7.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8.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9.단순노무 종사자, A.군인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직업분류체계는 수행되는 일의 형태인 직무(職務)를 기본으로 하여 직무수행능력 즉, 직능(職能)을 근거로 편제하고 있다. 즉, 쉽게 말해서 직업인이 해야 할 일과 수행할 능력을 나누어서 관리한다는 뜻이다.
직능과 자격은 다르다
직능(Skill)과 자격(Qualification)은 서로 다르다. 직능(職能)은 교육, 훈련, 경험 또는 선천적 능력과 사회적, 문화적 환경을 통하여 얻어진다. 그러나 자격(資格)은 시험합격 등과 같은 공식적인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자격을 취득하는 조건은 엄격하며 공식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일정한 시험과정이 필요하다. 즉, 공무원임용시험에 합격해야 공무원이 될 수 있듯이. 의사, 간호사, 약사, 한의사, 회계사, 세무사, 기술사, 경영지도사, 내부감사사, 변호사, 법무사, 변리사, 중개사, 노무사,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감정평가사, 관세사, 도선사, 농산물품질관리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재난관리사 등 자격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건국 이후 많은 직무와 직종이 없어졌다.
없어진 직종(職種)
해방 직후 우리나라 겨울은 유독히 추웠다. 아마도 배가 고파서 더 추웠나 보다. “찹쌀떡~~ 메밀묵 사려~~” 추운 겨울밤 서울거리를 헤매던 메밀묵 찹쌀떡장수의 구성진 목소리가 이제는 사라져 버렸다. “똥 퍼~~” 분뇨를 퍼 나르는 청소부 아저씨도 수세식 변소가 보급되면서 보이지 않게 되었고, 아이스케익~ 얼음과자 파는 소년의 목소리도 없어졌다. 번데기 장수, 수박냉차장수, 굴뚝청소아저씨, 쌀집, 연탄집, 동네 이발관, 얼음 파는 집, 대장간, 전당포, 방앗간과 양조장, 엿장수, 뻥튀기 아저씨, 신문팔이 소년, 곡예서커스단, 프로레슬링, 권투도장, 지게꾼, 머슴, 식모, 성냥공장, 봉제공장, 가발공장, 구두수리점, 음악다방 등등 아예 없어지거나 어딘가 있긴 있어도 눈을 씻고 찾아야 할 정도가 되었다.
없어지거나 쇠락하는 직무(職務)
한국의 시내버스차장은 1970년에 없어지고, 공병우 3벌식 한글 타자수, 속기사 그리고 차트사는 1980년 PC 의 등장으로 직업인으로 그 임무를 마쳤다. 1400년도의 인쇄술인 타이프세팅은 1980년 데스크톱 인쇄로 대체되었고 그 후 1990년 메켄토시가 나오면서 인쇄기술로의 존재가 무의미해졌다.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1982) 야경꾼의 직무도 없어졌으며, IBM 펀치카드기술자(1985), 텔렉스기술자(1980), 전화교환수는 터치톤으로 소멸하고 2009년 음성인식기술로 존재의 가치를 잃었다.
어디 그 뿐인가. 우물가, 빨래터, 학교 종, 최류탄 제조기업, 필름현상 인화업소, 비디오가게, 시계수리점, 옵셑 출판인쇄소, 술집 화장실 멤버, 국민학교 간판, 학교울타리, 슬레이트 가건물이 없어지고, 염전, 원두막, 초가집, 노래방, 예식장, 대부분의 제조업종이 쇄락하고 있으며, 시골 5일장, 학원, 종이로 된 교과서, 아동산업, 아동물품제조업이 쇠퇴하고 있고, 유치원의 유아가 감소하고, 무당집은 카페로 변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업종이 좋을까?
미래 최대 산업은 기후 변화산업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 인류의 50% 이상이 기후와 관련된 녹색산업에 종사하게 된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인류는 변화하는 지구의 기후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만들어왔다. 현생 인류는 마지막 빙기를 이겨내었기에 오늘날 인류의 문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인류는 불의 사용과 가축 사육, 농업활동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자연을 변화시켰고, 산업화 이후 빠른 속도로 광대한 지역의 삼림을 파괴하고 있다. 우리 인류는 기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여야 이 지구상에서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기후 변화 산업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미래 최대 산업으로 부상될 것이 예상된다.
저탄소(低炭素) 녹색성장산업
지구환경 문제는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 따라서 대기, 수질, 토양, 해양 등이 광범위하게 오염되거나 황폐화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지구 환경 정화시대를 앞두고 기업의 경영체질을 녹색 성장산업으로 강화시켜야 한다. 환경경영시스템의 개념이 세계표준화기구(ISO)에서 표준 규격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오염인자가 많은 기업은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구환경 기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녹색 인프라를 구성하고 녹색성장산업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여야 한다.
미래 샐러리맨은 소금보다는 탄소배출권을 좋아한다
봉급생활자를 샐러리맨이라고 부른다. ‘샐러리’는 라틴어의 염금(鹽金)에 해당되는 말로, 로마시대에 병사가 소금을 살 수 있도록 돈을 지급한 데서 유래하였다. 그러니까 소금은 당시 생필품이었다. 미래 샐러리맨은 소금보다는 금이나 탄소배출권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탄소배출권이 화폐가 되기 때문이다.
화폐전쟁의 저자인 쑹홍빈은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출신 금융전문가로서 미국의 달러는 몰락하고, 2024년에 세계단일정부가 출현한다고 저술하였다. 그리고 세계에서 통용되는 단일화폐가 바로 금이나 이산화탄소거래권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세계화폐는 다시 결국 금본위제가 될 것이며, 15년 후에는 은이 금보다 비싸질 거라고 예상했다. 그의 주장대로 모두 믿기는 어렵겠지만. 하여간에 달러를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침몰하는 타이타닉에 마지막으로 승선한 최대 피해자라고 그의 책 ‘화폐전쟁’에서 주장하고 있다.
2025년 미래직업
미래의 직업과 직종의 변화에 대하여 에라노바 연구소장 리차드 샘손은 퓨처리스트지에서 다음과 같이 전망하고 있다. 과거 1인당 1개 직종에 근무하던 시대에서 2025년에는 동시 다직종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한다. 호주에서는 10~15년 후 1인 평균 29-40개 직업을 갖게 될 것이며, 미국정부도 10년 후 현존직종 80%가 소멸 혹은 변화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1인당 1개 직종 시대에서 회사원은 자영업으로 전환하게 되고, 유럽에는 1인 기업이 9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수행도 목적 업무 수행으로 변화되고, 회사는 종업원에게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게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의 출신의 월드컵 축구감독 히딩크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회계사, 엔지니어 등 전문지식이나 특수 기술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향후는 발견, 창의성, 책임감, 하이퍼 등의 인간 창의능력을 요구하게 된다. 월급을 제공하던 것을 월급 + “타임달러” 물물교환 네트워크, 회원권을 제공하게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무엇이 달라지나?
미래의 직업은 기술변화에 따라 직무도 상당히 변하게 된다. 어떻게 변할까? 간호사는 지금처럼 환자의 임상관리 외에도 서류정리 및 질병 증상을 파악하는 기술을 겸비하여야 한다. 건강강화 멘토는 현재 간호사들이 실행하는 상담 및 조언, 환자보조를 실시할 수 있어야 하며, 수술과정 도우미는 외과의사의 수술로봇으로 대체되고, 로봇 보조원 역할로 바뀌게 된다. 컴퓨터 닥터가 소프트웨어로 대체되고 컴퓨터닥터 도우미는 수리과정 도우미로 재탄생하게 된다. 종래 강의하고 시험문제를 내고 채점하던 교수직무는 소멸되고, 교수는 심도 있는 토론 조직을 운영하고, 교육과정의 멘토로서 연구프로젝트의 피드백 조언자로 남게 된다. 현재 농촌인 직무는 소멸되고, 다지역 협동농민이 도시 주변의 채소 등 식품을 배달, 제공하는 농민으로 “도시농”이란 신직종이 탄생하게 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과거 기술발전에 따라 소멸한 직종과 직무에서 보듯이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미래 일자리가 부상하는 분야
미래 부상하는 일자리로는 ①기후에너지 녹색성장산업, ②의료제약 바이오 건강보건산업, ③교육산업, 교육포털 뉴미디어, ④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⑤엔빅(NBIC: 나노, 바이오, 인포, 코그노)관련산업, ⑥신소재, 창조적 산업, ⑦중국, 인도 글로벌 문제 전문가, ⑧미래예측 전문가 등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갖고 있던 세계적 권력이 230년 만에 아시아의 중국과 인도로 되돌아온다고 월드뱅크가 전망하고 있다.
위키백과에서는 향후 신기술 부상산업으로 1.농업(Agriculture) 2.생명 공학 및 보건 의료(Biotechnology and healthcare) 3.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및 신경기술(Brain–computer interface and neurotechnology) 4.에너지시스템(Energy systems) 5.컴퓨팅 및 통신(Computing and communications) 6.디스플레이 기술(Display technology) 7.전자공학(Electronics) 8.재료과학(Materials science) 9.로보틱스 및 응용역학(Robotics and applied mechanics) 10.교통(Transportation) 11.제조(Manufacturing) 등을 열거하고 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제조업의 미래는 예측의 명암이 엇갈린다. 대체로 제조업이 서비스업에 융합되리라는 예측론이 우세하다.
앞으로 소멸하는 일자리
미래 일자리가 소멸하는 분야는 ①텍스타일, 섬유산업, 제조업 중 봉제, 구두제조업, 옷 가게 등 ②아동 숫자 감소와 저출산 요인으로 아동산업제품 ③직접, 수평 의사소통하며, 사장이 직접 담당사원과 소셜미디어로 접속하므로 중간 간부 불필요 ④세일즈맨 ⑤대부분의 제조업이 사라지는 대신 서비스업과 녹색성장산업으로 변화 ⑥결혼, 혼인 등 다양한 행사 감소 ⑦선적, 패킹 등 배달 운송인력과 택배인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파브르는 정년 은퇴 후에 56세부터 곤충기를 출판했다
곤충학자 파브르(Fabre 1823~1915)는 남부 프랑스의 생레옹에서 태어나 아비뇽의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코르시카 섬의 중학교 물리교사와 아비뇽의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고등학교 교사를 정년 은퇴한 후 56세인 1879년부터 1910년에 걸쳐 불후의 명저《곤충기》전 10권을 잇달아 출판했다. 은퇴한 후 작성한 곤충기가 그를 세계적인 곤충학자로 알려지게 한다. 우리나라의 정년 은퇴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평균수명이 늘어나 고령화 사회로 접어 든 우리나라 정년 은퇴자들은 제2의 새로운 직업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구나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가 대거 정년을 맞이하는 요즘에 장년과 노년이 종사할 수 있는 실버직업 창출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청년 실업도 시급히 해결하여야 하나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장년과 노년의 일자리도 만들어서 고령화로 치닫고 있는 한국사회의 경제적 부담을 청년, 장년, 노년이 함께 해결하여야 한다. 한국 사회의 사회적 및 경제적 부담을 청년에게만 모든 짐을 맡기는 것은 X세대(1965~1980) 와 Y세대(1981~2000)에게 너무 부담스럽다.
미래사회 메가트렌드에 부응하여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혼합, 융합, 지구촌 문화통합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향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최대 산업인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장려하고, 엔빅[NBIC]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발전에도 앞서 나가야 한다. 평생교육을 사이버교육으로 실시하고, 여성성 강화와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1인 가구가 35%를 웃도는 홀로가정(single)을 정책적으로 배려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산업현장에 여성인력을 유입하여야 한다. 특히 전문직 여성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향후 소비시장에서는 여성의 구매력이 우월하며, 여성이 많은 사안을 선택, 결정하는 시대로서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 여성이 맞벌이가 가능한 사회제도를 채택하여야 한다. 특히 여성의 직무능력 배양(soft skill)에 사회적 지원을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끝>
참고자료
김려성, 녹색 경제 발전을 위한 그린(Green) IT 전략, 감사저널 2009년 5월호, (사)한국감사협회
김려성, 2020년 IT의 미래, 감사저널 2011년 3월호, (사)한국감사협회
김려성, IT융합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 감사저널 2011년 7월호, (사)한국감사협회
박경식, 미래기업의 생존조건(미래예측과 미래트렌드) 강사, 녹색산업기술진흥원 대표 박경식
정진엽, 우리사회에서 예견되는 사회적 위험, 한국에너지 방재연구원 정진엽원장
이재열, 사회적 위험에 대한 우리의 준비 수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열교수
이정재, 사회적 위험대응 미래기술동향,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이정재 연구위원
김창욱, 인공재난 연구동향,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김창욱 교수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제1회 KISTEP 미래포럼 우리의 미래사회 위험대응 수준 어디까지 왔나? 2012.6.26. 한국과학기술평가원
김려성, 국가 발전전략에 대한 소고, 감사저널 2011년 9월호, (사)한국감사협회
SERI, Fostering Top Talent in Science and Technology, SERI's 26th Anniversary International Symposium, 2012. 22th.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