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통. 배통(등의 통증)
우리 몸속에 있는 내장(內臟)은 두 겹의 보호막으로 감싸여 있다. 보자기의 역할을 하는 피부와 주머니 역할을 하는 두꺼운 골격근(骨格筋) 안에 들어있어 안전이 보장되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골격근이란 엄지와 검지로 집게를 만들어 신체의 어느 부위든 근육을 집어보면 잡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의 근성조직을 골격근이라 한다. 그 골격근 안에 장기를 비롯한 혈관, 분비선 등의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내장들이 들어 있고, 뼈 조직도 들어 있다.
인체의 발생은 남성의 성세포 정자와 여성의 성세포 난자가 수정이라는 과정을 거쳐 하나의 수정란을 형성함으로써 시작되는데, 수정 18일경 뇌와 척수로 이루어진 중추신경계가 발생되고, 20일경부터는 체절(분절)이라 불리는 횡적의 세포집단이 발생되어 좌우 30쌍의 체절의 연접으로 구조적 형태가 이루어진다.
이렇듯 하나의 체절은 피절(皮절), 근절(筋節 : 골격근, 평활근), 경절(硬節 : 하나의 척수신경의 지배를 받는 뼈조직)로 이루어졌는데, 각 체절에는 고유의 체절신경(척수신경)이 있어 감각과 운동을 지배한다. 따라서 동일체절의 피부와 골격근, 그리고 내장(혈관, 분비선)과 뼈조직의 감각과 운동은 하나의 체절신경에 의해 지배된다.
생명활동은 인체의 내외에 지속적인 운동을 일으킴으로써 유발되는 현상이다. 운동에는 수의적 운동과 불수의적 운동으로 나뉘어 거론되나, 중요한 것은 이들 운동은 리듬의 성질을 달리할 뿐, 모두가 대뇌로부터 체절에 도달된 전기적 신호에 의해 체절근(골격근, 평활근)이 신축(伸 : 펼 신, 縮 : 오그라들 축)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유발되는 것이다. 따라서 수의적 운동도 불수의적 운동도 신축의 단위는 체절근(골격근, 평활근)이다.
모든 병리의 요인은 대뇌(좌반구, 우반구)로부터 체절에 도달된 체절신경의 흥분성 신호이다. 체절신경의 흥분성 신호는 체절근(골격근, 평활근)을 긴장성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골격근의 긴장성 수축은 체절근의 신축의 균형을 깨뜨려 운동장애의 요인이 되는데, 골격근의 섬유는 감각신경섬유와 혼합신경을 이루고 있으므로 골격근의 긴장성 수축은 운동장애뿐 아니라 반드시 감각장애를 동반한다.
그런데 평활근의 긴장성 수축은 운동장애를 유발시킬 뿐 감각장애는 동반하지 않는다. 까닭은 평활근에는 감각수용기는 있으나 지각신경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심장병에서 부정맥, 심계항진 등 심장운동의 장애는 일으키나 심근이 직접적으로 통증은 일으키지 못하며, 폐질환 역시 호흡운동의 장애 즉 호흡장애를 동반할 뿐, 폐조직이 직접적으로 동통은 일으키지 못한다.
이렇듯 평활근의 긴장성 수축으로 기인되는 내장의 병변은 운동장애를 유발시킬 뿐 감각장애는 유발시키지 못한다. 그러나 평활근의 긴장성 수축은 반드시 동일체절의 골격근에서 감각장애로 표출된다. 체절신경의 흥분성 신호는 골격근과 평활근을 동시에 긴장성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외상이 아닌 흉통은 가슴 골격근만의 감각장애가 아니라 중요한 심장병과 폐질환의 표출이며, 그 이상의 중요한 병증이다.
흉신경 제 3번과 4번 즉, 체절신경 T3, T4가 지배하는 두 체절에는 호흡중추기관 폐와 순환중추기관 심장 그리고 면역중추기관 흉선과 조혈중추 흉골(骨髓)이 공존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들 각 기관의 문(門, hilum)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흉통은 대체로 T4와 T5 경계에 위치한 유두(乳頭)의 위쪽에서 일으킨다. 따라서 흉통 또는 배통은 주로 V체질의 체절신경 T3, T4 체절상의 감각장애로, 이는 심장통이며 폐통이고 흉선통이며 조혈기능의 문제일 수 있는 흉골의 동통이다.
서양의학에서, 또는 동양의학에서 체표의 동통이 운동부족 또는 '담결림'으로 인식되어 파스나 진통제로 다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현실도 아쉽지만, 간혹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며칠 전, WHO 이종국 사무총장의 비보가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 경우에서도 뇌혈전이 그 정도로 진행된 상태라면 가끔씩 동일체절 골격근에서는 감각장애가 표출되었을 것이다. 즉 두통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 대증요법 위주인 현실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진통제에 의존한다. 그리고 이유를 합리화 시킨다. '과로했기 때문에' 또는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에' 등등으로. 그러나 정확한 이유는 그만한 과로나 스트레스에 생명이 위험받을 수 있을 만큼 조직의 퇴행이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진통제가 병리로 작용하는 대뇌의 흥분성 신호까지 변화시키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S'NC는 수배에서 발견한 분절척수 반사점, 즉 V체질의 체절신경 T3, T4의 control point HT3, HT4의 금속자극으로 대뇌의 병리를 소실시킴으로써 이에 수반되던 병증 흉통, 배통을 동시에 소멸시킨다. S'NC의 특별함은 흉통 또는 배통이라는 감각장애만을 소실시키기 위한 대증요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뇌의 병리를 소실시킴으로써 심장통이며 폐통이고 흉선통이며 조혈기능의 문제일 수도 있는 흉골통을 근원적으로 치료한다는데 있다. 아마도 S'NC가 가지고 있는 모든 위력은 V체질의 체절신경 T3, T4의 control로부터 시작된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90점의 건강을 지키고 싶으십니까?
치료의 값어치는 10점입니다. 그런데 예방의 값어치는 90점입니다"
흉통, 배통의 처방
V체질 |
T7. T3,4. C7. C5. C3 |
S체질 |
T5. T1,2. C6. C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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