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환자 외에도 위장질환 치험례는 많으나, 마침 치료 전후로 내시경 검사를 한 사진을 환자가 가지고 왔길래 올립니다.
2009.5.21.
우측 견비통을 주소로 내원. 3년 전 발생한 외상의 후유증.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덜 하고, 동작시 발생. 전삼각근 및 견관절부.
기타 증상 : 양측 슬통 및 요통(앉았다 일어설 때 깜짝 놀랄 정도로 통증이 생김). 소화불량(음식을 먹고 나면 가슴에서 드르륵 거림. 결국 트름이 계속 난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설건.
맥박수 : 58회/분
복약력 : 현재 골다공증약, 위장약, 건강보조제 복용 중.
복진 : LV/RS
견비통을 주소증으로 찾아왔지만, 위장 기능이 개선되지 않고는 완전한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치료의 포커스를 위장질환에 맞춤. 이에 현재 먹는 약을 모두 중지하도록 함(위장약은 위장기능을 개선시키기보다 현상황을 유지시키는데 주안점이 있는 약이며 장기적으로 위장기능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 골다공증약 역시 위장질환을 부작용으로 수반하는 약이며, 건강보조제 역시 위장기능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 환자 이에 수긍하고 다음날부터 일체 복약하지 않음.
이후 15회(주1회) 치료(컨트롤러는 사용하지 않고 호침을 사용함)
2009.2월까지도 내시경 검사상 만성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았으나, 5회 치료 후 소화불량으로 인한 습관적 트름이 없어짐. 10여 회 치료 후 내시경 검사상 위장이 가벼운 위염 정도로 호전됨. (아래 진단소견 및 사진 첨부)
현재 혀가 미세하게 갈라지면서 따가운 증상을 주소증으로 치료 중. 처음 내원하기 전부터 있었던 증상으로 현재 양약 복약 없이 증상 호전 중.
보건소 여건상 시간은 부족하고 환자는 많아서 치료횟수를 자주 갖지 못하고, 컨트롤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치료반응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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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진은 2009.2.18.(상)와 2009.10.30.(하)에 찍은 위 내시경 검사 사진입니다.
2009.2.18. 병원의 진단소견은
1. 위궤양 소견이 보이므로 2~3개월 정도의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2. 역류성 식도염 소견이 보이므로 2~6개월 정도의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3. 중등도의 만성위염이 관찰되므로 3~6개월 정도의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2009.10.30. 병원의 진단소견은
1. 만성위염이 약한 정도로 관찰됩니다. 평소에 음주와 식이에 주의하십시오.

첫댓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