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금요일 오후입니다. 뭔가 벌리긴 벌려야 하는데 어떻게 해볼까? 혼자 궁리해봅니다.</P>
<P>마침 왕감시님,우주아톰,대박진의 서생 상사리 체포 생각이 문득 나네요.</P>
<P>급히 아톰한테 한통 날아갑니다.</P>
<P>아무도 잡은 이가 없습니다. 오후 물때를 기다려 본다네요.</P>
<P>마침 이심전심으로 미미아빠님한테 전화가 옵니다.</P>
<P>"억새님, 선상갑시다."</P>
<P>남해 미조에서 대물참돔 낚으러 간다네요.</P>
<P>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잠시라도 살 수 없듯이, 낚시꾼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P>
<P>반가운 소리에 바로 콜!</P>
<P>11시30분에 '삼오낚시'에 도착하니 '미미아빠님,한량님,왕감시최사장님,감생이님'이 반겨 맞아 주십니다.</P>
<P>12시40분 출발하여 미조항에 3시10분에 도착하였네요.</P>
<P>근데 뭥미!!!</P>
<P>선상 독배를 예약했다 했는데 갯방구 꾼들이 10명은 되어 보이네요. 갑자기 깝~깝해 집니다.</P>
<P>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다른 배를 수배할 수도 없고 걍 승선합니다.</P>
<P>10톤배라고 하는데 속력은 어찌 그리 느린지!!! 또 깝~깝해 집니다.</P>
<P>30분을 힘들게 헥!헥!거리며 찾아온 오늘의 결전지 '소치도'에 도착합니다.</P>
<P>갯방구 손님들을 전부 내려주면서 선장의 멘트에 또다시 깝~깝해 집니다.</P>
<P>'철수 시간은 10시입니다."</P>
<P>그럼 오늘 독배40만원에 예약한 선상팀인 우리도 10시 철수???</P>
<P>'12시 철수를 내가 잘못 들었나?'라고 내 귀를 의심해 봅니다.</P>
<P>우쨋던 드뎌 선장이 선두와 선미에 앙카를 내립니다.</P>
<P>일행 모두 서둘러 채비를 끝내니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P>
<P>내 채비는 가마지툰4호대에 트윈파워6000번 원줄5호, 목줄5호에 000잠수찌에 2B봉돌을 하나 물리고 </P>
<P>채비를 내리니 소치도 쪽으로 물이 예쁘게 흘러줍니다.</P>
<P>첫 캐스팅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내 원줄이 후루룩 풀려나갑니다.</P>
<P>얼른 스풀을 닫고 대를 세우자 줄이 스풀레바 홈에 제대로 걸리지 않아 스풀이 다시 열립니다.</P>
<P>다시 스풀을 닫을려고 했으나 너무 큰 저항에 스풀이 닫기지를 않습니다.(미치겠네요)</P>
<P>잠시 후 팅! 소리와 함께 꼿꼿이 세워진 낚시대... 허망합니다.</P>
<P>고기의 힘새로 보아 대물 참돔의 입질이 틀림없는데...</P>
<P>미미아빠님과 최사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한물때에 한두번의 입질 뿐이라는데...</P>
<P>동료 회원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먼저 앞서네요......</P>
<P>총을 쏘고 난 후 한참동안 아무도 입질을 받지 못했네요... 그래서 더욱 미안한 맘이 가시지를 않습니다.</P>
<P>시간이 한참을 흘러 한량님에게 큰 입질이 찾아왔네요.</P>
<P>(오늘도 역시 한량님은 항상 엉뚱한 짓?을 할때 고기가 입질을 하네요ㅠㅠㅠ)</P>
<P>한량님의 지포원정3호대의 위력을 발휘하네요. 강제 집행입니다.</P>
<P>한참 실랑이 끝에 올라온 놈은 65cm, 내가 잡은 고기가 아니라도 참으로 기쁨니다.</P>
<P>이후 사리 물때임에도 불구하고 물이 전혀 가지를 않습니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P>
<P>조급함이 밀려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김밥을 먹고 나서 또다시 흘려봅니다.</P>
<P>또 깝~깝합니다~!!! </P>
<P>선장님의 철수 소리에 대를 접고 있자니 갑자기 소치도 섬 앞에서 소칩니다.</P>
<P>부아가 치밀어 올라 소치니 섬이름이 소치도인것 같습니다.</P>
<P>일행들 모두 선장의 어처구니없는 행위에 모두가 할말을 잊은듯 합니다.</P>
<P>사천으로 와서 미미아빠님의 추천으로 맛있는 김찌찌게를 맛있게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허접한 조행기를 마칩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7AA23F4FB765AC1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512"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12" id="A_207AA23F4FB765AC145BA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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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다대포는 많은 출조배로 붐볐지만 거의 몰황수준... 맑은 청물로 수심10m이상 찌가 보이더군요! 철수시 가이드말로는 5일째 이런 상황이라니 출조하시는 회원분 참조하세요. 장삿속 횡포에 당하지 않으려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할수있는 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수고많으셨구요! 한량님 축하드립니다!
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
바다가 그립습니다
그리우면 소금물에 발이라도 담구시면 어떨지요..ㅎㅎ
수고했습니다 억새님
26 일 여서도에서 또 기대되네요
응봉장군님의 소치참돔과의 맞짱도 기대됩니다..
동출겸 낚시주선을했는데 부족한점이많았네요 선장이배가불럿는지 황당한경험을합니다 작년에 대절없 이 개인선비계산하고 오전물때만보았는데 대절아니면 안된다하고는 갯바위꾼을 받고 일찍철수를합니다 황당하고 같이간회원님께 죄송한마음전합니다 잘살펴보지않고 그냥대물만욕심내다가 즐거운출조가 불편하게되었네요 본의아니게 맘 상하게한점 죄송하네요 낚시의장르가다양하다보니 주선자의책임이큰듯합니다 추후 다른회원님께서도 출조주선에 만전을기하여주시길바랍니다
형님^^♥
고생하셨고 흔히있는일이니맘상하지마시고지워버리셔요
그리고한량형님대물축하드려요.
미미아빠님, 너무 맘 쓰지 않아도 됩니다.
선장노므 ㅅㄲ가 지랄같아서 그렇지 우리끼린 오붓하고 재미난 출조였습니다.
소치에서 소치기는 햇어도 우리회원님들이랑 즐낚햇으니
머리속 지우개로 쓱싹...
즐거운출조였습니다
조행기 리얼하게 쓰셧네요
너무 잘보았습니다 감사함니다
금일 다대포는 많은 출조배로 붐볐지만 거의 몰황수준...
맑은 청물로 수심10m이상 찌가 보이더군요!
철수시 가이드말로는 5일째 이런 상황이라니
출조하시는 회원분 참조하세요.
장삿속 횡포에 당하지 않으려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할수있는 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수고많으셨구요! 한량님 축하드립니다!
대물참돔꾼이 담에 복수해주시길...
고생하셨습니다.
담출조때 더좋은 조황기대합니다.
소치도 남해 미조항 앞바다에있는 아주작은 섬입니다.
헌혈만 실컨하시고오셨다고하시니 안타깝습니다.
다대포도 선상조황이 좋지않으니 ㅂㅇ 낚시사장님께서 문자가왔습니다.
자리비어있다고......ㅋㅋㅋ
오늘 소치도로 출조하신 "빅 피싱 코리아" 회원님들 대단히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네비님의 낚시솜씨로 소치참돔과맞짱을...
억새형님
조행기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피곤하실텐데
조행기 까지 올려주시니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다음에 한번 따라붙이겟읍니다.
참돔킬러가 나서면 소치참돔 다죽었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