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경운동 이종일 옛집 터 - 3.1 독립선언문을 배포한 곳
보성사 사장이던 이종일은 2월 27일, 보성사에서 인쇄한 독립선언서 2만 매를 자신의 집으로 운반해 와 2월 28일 전국 각지로 배포함으로써 거족적인 독립운동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종일의 집은 지금 표지석이 서 있는 수운회관 앞이 아니라‘세계어린이운동발상지’라는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운동 기념비가 서 있는 곳에 있었다. 3.1운동 당시 방정환은 손병희의 사위로서 천도교 기관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종린을 도와 <독립신문>을 발행하여 중학생들의 도움으로 돌리다 일본경찰에 체포되었으나 1주일 만에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왔다. 같이 독립신문 발행에 동참한 청년구락부 동료들은 일경의 고문으로 옥사하였으며 방정환도 고문을 당했다. 1921년 "천도교 소년회"를 만들어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자는 내용으로 순회강연을 다니기 시작했다. 1923년에는 한국 최초의 순수아동잡지인 월간 《어린이》(1923년 창간-1934년 7월 통권 122호 발간)를 창간하였다.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이종일 사진. 현재 수운회관 앞에는 3.1독립언문 배포장소란 표지석은 있는데 거기에 이종일이란 이름이 없다. 실행 주체의 이름이 빠진 명백한 역사적 사실의 누락이다.

종로구청 소장 폐쇄지적도(1933년 폐쇄) 경운정 78번지가 이종일의 집이다. 경운정 88번지가 천도교 중앙대교당(1921년 완공)과 중앙종리원(1921 완공) 자리이다. <출처 : 서울독립운동역사현장>

천도교 중앙대교당과 천도교 중앙종리원이 같이 1921년 완공된 모습.<출처 : 천도교100년사>

소파 방정환 (1899 ~ 1931) 모습. 1921년 5월 1일 김기전 등과 함께 창립하여 어린이운동의 본산이 되었던 천도교소년회 본부가 중앙종리원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