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문제는 저요금이다. 우리나라의 파마요금은 저 못사는 인도와 맞먹는 수준이다. 필리핀도 우리나라가격만큼 받는다. 인도의 근로자들의 한달 수입은 우리나라의 10분의 1도 안되고 필리핀도 3분의 1도 안된다. 일본의 컷요금은 보통 3000엔으로 우리나라의 4배정도다. 퍼머단일 품목만 시술하는데도 우리돈으로 10만원정도가 든다. 거기에 컷트가 포함되면 컷트비는 따로 받으므로 우리나라의 다섯배정도 비싸다고 봐야된다. 그러나 일본 근로자들의 임금은 우리나라근로자의 두배가 약간 안되는 수준이니 우리나라의 미용요금이 얼마나 형편 없는지를 알아야 한다.
두번째 휴일정책이 엉망이 되어 있다. 현재 대부분의 지회들이 가격문제도 그렇지만 휴일과 근무시간이 자율이라는 명분아래 지맘대로가 되었다.오히려 자유가 억압의 상황을 만들어버린 꼴이다.이것은 전적으로 미용협회의 책임이지 그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세번째 다른 업종들이 미용업을 파먹고 들어와도 도대체 협회가 대처한게 무엇인가 물어보고싶다.의사 약사협회의경우에 티비광고에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라는 구호를 만들었는데 미용협회는 염색은 미용사에게라는 구호한번 외쳐본적이 있는가?우리가 낸 회비로 티비에서 염색은 미용사에게라는 광고한번 봐봤으면 소원이없겠다진짜. 염색약 회사에서는 "미용실에서 안했다 집에서했다"줄기차게 외치는데 미용협회는 도대체 대중앞에서 미용인들을 한번이라도 부각시켜본적이 있었는지.
내번째 업주와 종업원들의 괴리감을 없애줬으면 좋겠다. 그놈의 가족같은 분위기 졸라게 외치면 뭐하냐 한두달 일하면 금방 또 옮겨 갈텐데 왜 미용하는 사람들은 정착하지 못하고 떠다니기만 하냐. 그것은 첫째로 임금이 낮아서다.임금이 낮으므로 경력 속여서 월급 올려가지고 다른곳으로 가는것이다. 중앙회에서 재직증명서류를 만들어서 그 서류를 미용실 원장들이 직접 관리하여 미용사들 움직임을 하나하나 엄격히 통제해야한다. 그러면 종업원들이 쉽게 다른 미용실로 옮기지 않을것이다. 단 전제조건으로 최저 임금을 중앙회 권한으로 좀더 올려야 한다. 즉 현실화 시켜야 한단 말이다.40만원받고 한군데서 오랬동안 일할 사람 아무도 없다. 3개월에 5만원씩 올려줘받자 현실을 쫓아 갈 수없기 때문에 직원들은 더 받을 수있도록 경력을 속이고 다른 미용실로 옮겨 가는것이다.
나 더 할말이 많지만 술도 취했고 해서 다음으로 미루고 다음에 더 얘기하도록 하겠다.일단 내가 제시한 네가지 안건에 대해서 대갈박이 있다면 한번 뭔소린지 진지하게 생각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