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랑 엠티가기~~1박 2일

[[1]황인철01082551252]

토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난 현지의 첫마디

"아빠~ 우리 몇시에 가?"

"뭐~~~"

"교수님이 나 엠티에 꼭 오라고 했는데....."

"알았어~ 아빠랑 같이 회사가서 일하고 와서 출발하자~"

"알았어~~"

회사에 출근해서 이것 저것 정리하느라 오전시간 보내고 다시 집으로

간짜장 시켜서 세식구 맛있게 먹는데 "아빠 빨리가자"

몇젓가락 먹고서는 또 "아빠 몇시에가?"   "늦어"

그리하여~ 현지 옷가지 챙겨서 출발하려는데~ 주차장에서

현지랑 둘이서 '서로 니차 타고 가자고 우기면서 실갱이 벌이다가 결국에

현지차로 결정"  자~ 출발 부웅~~ 부웅~~~~

울산에서 출발해서 고속도로 무자게 열심히 달렸습니다..혹시나 가다가

학교에서 출발한 버스와 조우를 나눌까 해서 신나게 고고씽~

현지는 뒷자리에서 개구리왕자 열심히 보면서 아직 멀었냐고

계속 보채기 시작하고 ~~~

휴게소 가서 맛있는거 사 준다고 해도 "아빠 늦었어 빨리가"

"내가 도와 줄께 " 하면서 뒷자리에서 운전하는 시늉을 합니다..

붕가~붕가~ 달려는 중 화장실 가고 싶다는 현지~

속리산휴게소에 들러서 해결하고는 책을 사달라고 합니다...

참고로 현지는 고속도로휴게소가 서점인 줄 압니다..

매번 휴게소 매점에서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책을 사서

보는 취미가 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도 거금을 주고 한권 구입

저는 시원한 아이스아/노 한 잔 마시면서 둘이서 띵까~띵까~~

다시 목적지를 향해서 달려 봅니다...

고속도로에 내려서 일반도로에 접어들자 "아빠 저번에 와 봤는데"

자씩 기억력도 좋아요~~ 작면에 캠핑하러 왔던 길을 기억을 하네요..

둘이서 이렇쿵 저렇쿵 하면서 버스가 보입니다...학교에서 출발한

버스~~   현지 고개를 뒤로 돌려서 혼자 손을 흔들면서 신나하네요...

드디어 도착~~

귀퉁이에 주차하고 "경영학과" 찾아봅니다...멀리 낮 익은 얼굴이

보이고 열심히 조롱쪼롱 가서 인사나누고 참석확인~~

반가운 얼굴과 인사!~ 인사~~  멀리고 교수님들도 보이고~

현지 일단 신이 났네요...김성수교수님이 반겨주시는데 생깝니다..~~~

이동기교수님은 색연필 챙겨주시고~~

현지 한과 박스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그리고 시간을 보내는데~

아빠는 열심히 옆에서 보초를 섭니다..

'누가 딸래미 훔쳐 갈까봐~~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경호근무중"

해영님이 와서 현지랑 인사나누는데

호칭을 언니, 이모 둘중에 하나를 고릅니다..

젊게 살려고 '언니'로 결정 구면이라고 몸을 비비 꼬네요...

학우님들과 인사나누고 같이 답배도 한대 피우고 시간~~

갑자기 마당에 사람들 일사분란하게 줄을 섭니다...

아~~ 시간이 밥시구나~    현지랑 저는 눈치를 살피다가 뒤로 가는데

성웅님이 사이에 들어오라고 합니다..

휘리릭~~ 중간에 끼어 들어서 충만한 밥을 위래서 꼬리를 물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허걱~식당안은 만땅~

밖에서 기다린 시간보다가 배불리 밥먹는 학우들을 바라보면서

침쌈키며 보는 시간이 깁니다...

배식 차례까지 기다리는 동안 현지는 지치기 시작~

아무데나 걸터 앉아서 시간 때우기 모드로 돌입합니다..

아빠가 없어도 신경을 안쓰고 걍 버팁니다..~~

배가 고파서 아빠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밥주는 사람이

세상에 제일인가 봅니다...

식판에 밥 받는데 김치만 딸랑 챙기고 자리를 찾아서 앉으러

현지 사라지고 학우님들과 현지 꼬리 따라서 착석~

허겁지겁 밥먹고 밖으로~~

무대에서 엄국장님 열심히 마이크 잡고 재롱잔치를 부리고

계시네욧~`~

힘 쓸일을 무조건 경영학과 부릅니다...

울 학우들 열심히 달려가서 솔선수범을 보이네요...

자리잡고 앉아서 앞뒤로 인사나누고~

스승의 날 행사 진행~  현지 앞만 바라보고 꼼짝을 안하네요..

전 옆자리 다른 학과에서 맥주 한잔 얻어서 마셔봅니다

션하고 좋아~~

울 학회장 때마침 옆을 지나갑니다...그래서

우리도 잔을 기울이면서 즐기자고 제안을 해 봅니다..

눈치 9단 학회장님....맥주, 대추막걸리에 안주 챙겨서

술판을 벌입니다...분위기 한결 고조되기 시작~~

죄다 팔에 수갑하나씩 끼고 장기자랑 만을 기다립니다..

장기자랑에 앞서 승택님과 아이돌~~ 배가 등딱지에

붙기 시작합니다...무정하게도 밥을 굶겼네요..

그래서 경영학과를 위해서 죄다 눈빛이 초롱초롱 합니다..

드디어 경영학과 순서 ~~

전부 앞으로 고고~~

완벽한 무대준비를 위해서 흔들준비 시작~

초반에 반주가 삑싸리~~ 아깝께도~

눈보라 날리는 것은 사라지고 말았네요..

다쒸~~

멋진 무대가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어깨를 흔들게 만듭니다..

울 학우들 열힘 무대 위에서 관중을 압도하고

밑에서 분위기 살려서~~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 봅니다...

최고의 무대가 펼쳐지고

자축을 합니다....화이팅~~

당연한 1등에 또 한번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고 김성수교수님

멋지게 창공을 날아서 땅에 콰앙~~ 안착을 합니다...

'전치 3주 정도'

그래도 웃음이 넘쳐 납니다...

자리를 정리하는데

열심히 솔선수범 학우들 또 나옵니다..

자리에 깔고 앉은 폼 열심히 치우고 정리를 합니다.

저는 현지 붙잡고 돕는 시늉만 했네요..

캠파이어 시작하는데 ~

경영학과 이미 무도회장 분위가 돌입을 준비하네요

교수님과 학우들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서 헤어날 줄을 모릅니다

둥글게 둥글에 꼬리를 물고 밤을 불싸르고 있어요..

뒷풀이에서 불쌀라야 할 힘을 다 빼는게 아닌가 걱정~

무대를 옮깁니다..

2층에 마련된 뒷풀이 장소~

학우님들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넘어진 이슬양과

맥주군~   권옥님 족발이 맛있다고 안주 열심히 가져다

나릅니다...제가 앉는 자리는 항상 젊은 청춘?이 가득합니다..

"뷰티에~ 꼽싸리 끼러 갈까?"

그래고 울선배 동기가 최고~~ 앉아서 열심히 목청 높여서

기선제압합니다...목이 맛이 갑니다..

술이 무자게 땡기는데 현지를 챙겨야 합니다..

그래도 요령것 홀짝 홀짝 합니다..

옆에서 구봉안님이 현지 챙깁니다,..창섭님도 챙깁니다.

아빠가 없어도 될 듯~~

몇순배의 술잔이 기울고 ~ 무대는 자꾸 열광의 상태로 들어갑니다.

다시 스승의 날 감사 행사에 생일자 축하~~

내빈들이 찾아오셔서 인사하고

격려금 전달~~ (얼마가 들었을ㄲ?)

첫무대 김성수교수님이 테잎 끝어 봅니다..모두 자리는 박차고

앞으로 돌진~~ 교주님을 추종하는 분위기의 댄스~~

흥겨워 집니다...

다들 평소에 춤추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지?

허물없는 시간이 이어지고 중간 중간 자리를 옮겨가면서

술잔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상렬교수님 잔들고 저희 자리에 오셨습니다..

수업에 관한이야기에 성적 잘 달라고

부여잡고 이야기 해 봅니다...

이슬양 죽어 납니다....

갑자기 야릇한 아줌씨가 옆구리 쿠욱~ 찌릅니다..

앞에서 승택님이 다음에 노래 부러라고 하네요~

전 "세상에서 노래 시키는 사람이 젤로 시로요"

요렇게 하면 총 맞아 죽을것 같아서 고개를 숙입니다..

지원군을 등에 업고 메들리 시작~ 첫곡 부리고 과감하게

마이크 패스~~~

자리에 돌아와 앉아~

자고 있는 현지 들쳐 업고 살포시 숙소로 향합니다..

어두컴컴하고 구석진 방에서 현지 옷 갈아 입혀서

재우고 ~~ 꿈나라도 갑니다..

내일을 위하여..

아침에 밝았습니다..

준비해서 다시 유스타운으로 엥~

밥시가 지났네요..그래서 식당가서 밥 한그릇

말아 입으로 밀어 넣고

새벽(개벽)을 밝히신 학우님들과 눈도장 열심히

찍습니다..

승택님은 또 열정에 빠져있습니다..

1등에 목 매여 명랑운동회 준비합니다..

이동기교수님 경영학과는 무조건 1등이라는 무언의

압박 들어갑니다..

현지 데리고 가서 열심히 챙겨주십니다...

초반에 단체모드의 게임~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는데

성적이 중간입니다...

단체 줄넘기 ~~ 선수위장 작전 세웁니다..

과연 머리가 비상하다 싶어요~~

구석에서 몇번연습하고 실전 돌입

27개씩이나 합니다..뭔 남자들이 여자 놀이를 저렇게 잘한데~~

타학과의 실수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단지 기대일 뿐입니다.....

응원점수 무조건 따 놓은 것인데 열심히

단체로 안무를 선보입니다...앞에서 지도자(승택)가

하는 율동에 맞추어 죄다 광란에 빠집니다...

여기저기서 부러움의 눈치가 옵니다..

다른과 난리가 났습니다.

자기들 응원은 뒷전이고 우리과의 일사분란한

군무의 움직임에

모두들 입에 침을 질질 합니다..

대막의 하이라이트~

2인3각경기 6명이 3팀으로 도전합니다..

작전타임이~~

브레인들이 모여서 속딱속딱~~

결과 예전은 가볍게 통과인데..~~ 출발선 넘었다고

재경기 단판승부합니다....당연히 이기죠!~~

결승 적수가 없는 경기에서 유유자적

1등으로 통과~~ 이동기교수님, 김성수교수님, 이경호교수님, 이상렬교수님

좋아서 난립니다...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대박 부르스를 준비합니다...

쌀을 살돈이 없어서 전복죽먹고

쌀이 없어서 한우구워 먹는

버스카드가 없어서 자가용 타는 세상에

억쑤로 가난한 학우들이 ?

힘이 남아 돕니다......

결과 발표의 피날레를 경영학과가 장식을 합니다..

헹가래 한판 나옵니다...가볍게 착지~~

전 뒤에서 이상렬교수님이랑 자리 정리 열심히

해봅니다...테이블 접고 의자 모으고~~

낙준님이 현지 색연필 챙기라고 합니다...

방에서 현지가 두고두고 쓸만큼 챙겨봅니다..

마지막 기념촬영~

울 현지 집에 가기 싫은 표정이 역력해 집니다..

항상 사진 찍어면 집에 가는 줄압니다...

그래고 단상에 올라가서 경영학고 기념촬영 마치고

다시 밑에서 집합~~

제가 상품권을 줍니다..카페 열심히 지켰다고

거금 5만원씩이나 주셨네요..."감사"

울 현지 해영님이 준 문화상품권에 신이 납니다..

이거 울산까지 손에 부여잡고 왔습니다..

라텍스에 침을 삼켜봅니다..과욕인줄 알면서

가위바위보 초장에 떨어집니다..부러운 눈으로

바라만 봅니다...

헤어짐을 준비합니다...

교수님의 다음 일정 안내가 이어지고 대구본교 오프수업

참석을 기약해 봅니다....

식당에서 점심식사~

현지는 김성수교수님이랑 눈마추기에 바쁩니다..

헤어짐의 아쉬움이 붙어나는 표정~~

밥먹고 밖으로 나와서 여기저기에 계신 학우님과

인사 나누어 봅니다..

집으로 하산을 준비합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발길을 돌려서 울산으로 향하는 길~

인생을 살아오면서 앞으로 살아가면 소중한

추억의 한페이지를 기억속에 차곡차곡 정리를 합니다..

현지에게 엠티가 뭔지를 확실히 각인이 되는 듯합니다..

"다음에 언제가?"

3시간동아 열심히 조잘거리다 잠이 듭니다...

울산에 도착하니 30분 잠에서 깨어나

엄마 앞에서 엠티 무용담이 이어집니다..

가방에서 돈 만원 꺼내서 자랑하고~ 돈은 다시 집어 넣고

상품권은 엄아에게 상납을 하네요~~

현지왈

" 교수님이 담에 또 오라고 했어"

"가도 되지 엄마~~~ 아빠 그치"

1박 2일간의 여정이 그리 마무리 됩니다..

두서없이 주절이 정리를 해봅니다..

속리산에서 이름이 다 기억이 나는데 울산에

도착하서 다 잊어 버렸는데 이거 혹시 병아닌가요?

모두들 최고입니다....화이팅.

준비하신 운영진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짝짝짝~~~

그럼 담에

[[1]이현남01045447744]

장~~~~문을 쓰셨네요 ㅎㅎ
엠티의 여정을 글로써 한눈에 알수있었고
현지의 해맑은 모습을 그리며 마지막 날까지,,,,
참석 못했지만,,,,현장에 있는듯 착각을 하며 읽었습니다.
출발부터,,,,헤어짐의 기념사진 촬영까지,,,
현지는 그렇게 흐름도 아는 영특한 아이인듯합니다,,,
확실한,,미래의 경영인인듯,,,

[[1]황인철01082551252]

요새 무자게 아빠를 자기 마음대로 경영할려고 합니다..
데끼 이 나뿐눔~~~

[[1]방권옥01035056954]

와~우! 엠티서 저렇게 많은 일들이 벌어졌나요?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걸 기억하는 당신이 챔피엄!
난 그냥 즐겁게 놀았다는 생각뿐 ㅋㅋ

[[1]황인철01082551252]

결론은 무지 즐거운 시간이 정답~~

[[1]홍성웅01020518936]

우오.. 이건 후기가 아니고 100분토론ㅋㅋㅋ

[[1]황인철01082551252]

성웅님 울 현지 봐준다고 고생 많았죠~~
담에 만나면 이슬양과 친하게 지내봐요..

[[2]여인환01065104204]

역시 최고십니다. ~~~ ^^
놀라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ㅋㅋㅋ

[[1]황인철01082551252]

학회장님이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 걸쳤을 뿐이데~~
경영학과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2]정범숙01071607998]

와~ ㅋㅋㅋㅋ 최고 !!!! ㅋㅋ 후기 글만 읽어도 속리산에서의 일박이일 일정을 다 알수 있을거 같다는.. ㅋㅋㅋ

[[1]황인철01082551252]

현지의 엠티 이야기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ㅎㅎㅎ

[[1]윤미경01091150226]

우와.. 다 읽었어요^^ 마치 그 장면이 보이는듯하네요, 참석못한것이 너무너무 후회되게 만드는 글.ㅠㅠㅠㅠㅠㅠㅠㅠ
미니엠티 언제갑니까 나 그땐 꼭 가야지!!!!!!!!!!!!!!!!!ㅋㅋ

[[1]이현남01045447744]

제말이요~ㅎ,,,,서러워서,,원~ㅋ

[[1]황인철01082551252]

미니엠티 참석하셔서 담에 멋진 글 올려주세요..
저도 열심히 읽어보게요~~

[[1]방권옥01035056954]

S , P , Fe 댓글 읽다 올 첨 알았어요
특이하면서도 좋은 이름 ㅎㅎ

[[1]황인철01082551252]

주기율표 원자번호 16-15-26
ㅎㅎㅎ
이런걸 다 외우고 계시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2]엄선용01054615879]

현지가 아빠를 닮아서 이쁘고 착한가 봅니다......
인철후배님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길....

[[1]황인철01082551252]

아빠를 열심히 괴롭히고 있겠죠~~
넵~ 감사합니다..즐거운 시간되세요..

[[2]김성호01196250553]

이젠 큰일이네요 ...
현지가 또래 애들이랑 어울릴수가 있을까요.?
받아쓰기 수업 하면 .. 창업과 경영을 수업 해 달라고 조를텐데 ㅎㅎ
친구들이 고무줄 하자고 하면 2인3각 하자고 할테고...
현지 생일날은 친구 들과 1박2일 행상 하자고 할테고 ㅎㅎㅎㅎㅎ
그래도 영특한 현지는 이슬 대신 요구르트로 대신 할걸요 ㅎㅎㅎ

[[1]황인철01082551252]

ㅎㅎㅎ
현지가 간혹 아빠 수업을 대신들어주는 센스는 확실합니다...
그리고 요구르트 무지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