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usanmbc.co.kr/intro/news/01.html?load=view&newsno=20130510003400000000T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놓고
부산시와 철도공사가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유권과 활용방식을 놓고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폐선부지의 청사진이 어떻게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조수완기잡니다.
◀VCR▶
내년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
해운대 올림픽 교차로에서 동부산관광단지까지
9.8Km의 기존 동해남부선 선로가
폐선 부지로 남습니다.
면적만 26만 8천여 제곱미터,
시가로 천억원이 넘는 땅입니다.
부산시는 이 땅에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조성하겠다며,
철도공단에 무상사용을 요청해,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철도공단은 폐선부지와
부산시 시유지를 맞바꾸자는 입장이고,
또 일부 부지에선 공동 수익 사업을 하자는
겁니다.
◀INT▶
("미포~송정 레이바이크를 만들어 수익사업")
부산시는 폐선부지와
시유지를 맞교환하는 것도 절차가 복잡한데다,
4백억원 이상 투입되는 수익사업도
타당성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INT▶
("역사설치해야하고 사업타당성이 아직 없다")
폐선부지를 활용한다는데는
양측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소유권 문제와 활용 방식을 두고,
여전히 치열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달안으로 철도공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금 상황으론 힘들어 보입니다.
폐선부지가 어떤 밑그림으로 그려질지
좀 더 두고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