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박이뫼산

제612차 박이뫼산-315.8m ◈산행일:2007년 11월18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정수리 정수사 ◈참가인원:25명 ◈산행소요시간:5시간10분(10:15～15:25) ◈교통(우등고속관광주장환기사):마산(06:59)-산인요금소(07:18)-함양휴게소(08:27-51)-장수요금소(09:12)-방곡재(09:26)-749번도로진입(09:54)-정수사 하차(10:15) ◈산행구간:정수사→마치→북치→황산재→가족묘지→슬치(17번국도)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전임수), 중간(신종섭), 후미(박윤식) ◈특기사항 :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소재 죽림온천에서 목욕 ◈산행메모: 뫼사 등의 영향으로 참가인원이 적다. 전국 대부분의 최저기온이 영하다. 오늘부터 겨울의 첫날이 될 정도로 기온이 갑자기 낮아졌다. 내일은 더 춥겠다는 예보다. 호남정맥종주를 시작하면서 거쳤던 장수요금소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왕복4차선 26번도로를 따라 간다. 완주군에 진입하여 상관과 동상으로 이어지는 749번도로를 만나서 상관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왕복2차선도로다. 진행하다가 왼쪽 정수사, 마치리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정수사에서 하차한다. 관음봉과 마치재를 이어주는 능선을 바라보며 산행이 시작된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1/14_cafe_2007_11_21_14_33_4743c2fc147ba" border=0> 여기저기 감나무는 수확을 포기한 것인지 주렁주렁 달린 빨간 감이 그대로다. 타이어조각으로 쌓은 담을 만나니 색다른 느낌이다. 한달 전에는 없었던 담이다. 길이와 높이로 보아 빠른 진척이다. 흑염소와 토종닭들은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들에 놀라는 모습이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9/2_cafe_2007_11_21_14_33_4743c33a73de9" border=0> 1개월 사이에 활엽수들은 겨울나무로 변했다. 발목이 묻히는 낙엽길이다. 발걸음이 뒤로 밀리는 가파른 길로 치솟아 정맥길 마치재에 올라선다(11:07).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9/8_cafe_2007_11_21_14_34_4743c3780788c" border=0> 오늘 산행에서 힘든 고비는 넘긴 셈이다. 오른쪽으로 밋밋하게 올라 돌아보니 나무사이로 첫 구간에 거쳐 왔던 만덕산, 관음봉이 가깝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때때로 칼바람이 지나간다. 사각사각 낙엽을 밟는 소리가 이어진다. 묘를 만나며 오른쪽으로 멀리 모악산이 나타났다가 나무들에 가린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0/14_cafe_2007_11_21_15_02_4743c9eca6721" border=0> 낮은 봉에 오르니 왼쪽은 밤나무밭 조성을 위한 벌채로 시야가 트인다. 3분 후 북치에 내려선다(11:35). 오른쪽은 종현, 북치교를 거쳐 죽림온천으로, 왼쪽은 상월리로 이어지는 고개다. 몇백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도 있다. 오르내림이 적은 길이 이어지며 신바람 나는 걸음이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9/9_cafe_2007_11_21_14_37_4743c3fdb66c3" border=0> 차갑게 닿는 매서운 바람이 걸음을 더 빠르게 한다. 왼쪽에서 “장수!”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먼저 간 일행들이 식당을 차렸다. 묘지인데 볕이 바르고 찬바람도 막아주는 곳이다(12:25-50).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1/14_cafe_2007_11_21_14_38_4743c42636901" border=0>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1/5_cafe_2007_11_21_14_38_4743c440e916b" border=0> 호박떡도 행동식으로 괜찮다. 7분간 진행하니 왼쪽에서 올라온 임도가 합쳐진다. 지도상의 신전리재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3_cafe_2007_11_21_14_39_4743c489a5568" border=0> 노랗게 물든 낙엽송 숲도 있다. 3분 후 조각난 이정표를 만난다(13:00).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9/3_cafe_2007_11_21_14_40_4743c4b206927" border=0> 왼쪽으로 임실, 오른쪽으로 죽림온천, 뒤로 만덕산4km다. 9분 후 널찍한 밭을 만나 밭의 오른쪽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간다. 돌아보니 신전마을이 아래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9/3_cafe_2007_11_21_15_03_4743ca2f4fe7b" border=0> 그 뒤로 멀리 하늘 금을 긋는 만덕산과 관음봉이 여기서도 보인다. 황량한 겨울나무 사이로 녹색 잎이 제법 붙어있는 덤불도 만난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1/4_cafe_2007_11_21_15_10_4743cbd29fb81" border=0> 쓰러진 나무 아래를 통과하다가 숨어있던 다른 나무에 머리를 부딪친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0/1_cafe_2007_11_21_14_42_4743c5585be8d" border=0> 이럴 때 모자가 꼭 필요하다. 상처를 입지 않아 다행이다. 5분후 황산재에 내려선다(14:11). 컨테이너가 있고 오른쪽은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왼쪽은 너른 묵밭이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9/12_cafe_2007_11_21_14_43_4743c58438ff0" border=0> 슬치까지는 1시간 거리란다. 잠시 올라가서 밋밋한 진행이다. 억새를 만나 찰깍하고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0/10_cafe_2007_11_21_14_44_4743c5b2a4c72" border=0> 비단길은 이어지는데 봉분이 유달리 둥근 9기의 가족묘를 만난다(14:25).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1/3_cafe_2007_11_21_14_47_4743c5d8d5484" border=0> 여기서 길은 임도, 농로를 따라간다. 정면에 박이뫼산이 나타났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5_cafe_2007_11_21_14_59_4743c94314d6f" border=0> 왼쪽 아래 건너에 채석이다(14:52). 올라가서 갈림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9/4_cafe_2007_11_21_15_05_4743caa59465e" border=0>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1/2_cafe_2007_11_21_15_06_4743cacdb9aea" border=0> 솔숲 봉으로 올라 왼쪽 박이뫼산에 가서 잠시 서성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박이뫼산은 정맥에서 벗어난 봉이다.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1/7_cafe_2007_11_21_15_07_4743cb2ebab20" border=0> 솔숲 봉에서 직진으로 리본 따라 내려가면 모텔 오른쪽으로 진행하며 슬치에 내려선다는 것을 되돌아가서 확인한다. 슬치휴게소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20). <IMG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0/16_cafe_2007_11_21_15_06_4743caf36dd29" border=0> ☆승차이동(16:35)-목욕(16:40-18:23)-17번도로-남원요금소(19;06)-함양분기점(19:38)-산청휴게소(19:55-20:10)-진주분기점(20:28)-진성요금소(20:40)-마산도착(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