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광사 명상수련센터 및 지관전 낙성법요식에는
종단 스님과 정관계 인사 등 5000여 대중이 참석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불교 명상수행을 주도해 나갈 천태종 분당 대광사 전통명상수련센터가 낙성했다. 2011년 5월 착공한지
4년만이다.
분당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는 4월 21일 오전 11시 전통명상수련센터 및 지관전 낙성법요식을 봉행했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삼존불 및
상월원각조사 존상 봉안식을 봉행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무심으로 기도하면 지혜가 피어나고 지혜를 바탕으로 지극한 고요함이 생겨나니 성불의 큰 깨달음도 그
자리가 근본임을 알아라. 환상을 깨트리고 보배의 성으로 나아가니 고요한 침묵 속에 기쁨이 있네. 불자의 지관수행 법화 일승의 적멸선이라. 번뇌의
불속에서 연꽃이 피어오르는구나”라고 설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날 첨단 문명은 인류의 삶을 혁신시켰지만 물질만능이라는 폐단을 낳았다”며 “이로부터 발생하는 온갖
사회악과 개인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이 절박한 문제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전통명상수련센터는 국민들이 삶의 고단함을 씻고,
희망의 에너지를 자생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갈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효율적이면서 자아성찰의
공간이 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월도 스님은 개회사에서 “대광사는 전통명상수련센터를 낙성함으로써 또 다른 면모로 중생계에 공양을 올리는 거룩한 도량으로
거듭났다”며 “벽돌 한 장에서 서까래 하나, 기와 한 장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불자님들의 정성과 시은이 깃들지 않은 것이 없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불사를 진행하면서 힘겨운 시간도 많았지만 장엄한 낙성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전 국민 누구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길어 올리는 명소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도산 스님은 축사에서 “부처님 가르침이 전통명상수련센터를 통해 사바세계에 더욱 오래 머무르기를 축원드리며 수많은
수행자들이 이곳을 통해 깨달음과 진리의 길을 찾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앞으로 대광사가 한국전통불교문화 계승을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힐링하고 부처님 가피 속에 모두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이외에 나종민 문체부 종무실장, 이재명 성남시장, 전하진ㆍ강석훈 국회의원, 박권종 성남시의회의장도 대광사 전통명상수련센터의 낙성을
축하하며, 대광사가 국민들의 마음 치유를 위해 힘써주길 당부했다.
법요식에는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운덕 대종사,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BTN불교TV 이사장 성우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이사 스님, 남경필 경기도지사, 나종민 문체부 종무실장, 이재명 성남시장, 전하진ㆍ강석훈
국회의원, 박권종 성남시의회의장 등 정관계 인사, 대광사 신도 및 불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낙성법요식에서는 대광사신도회가 불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정 스님의 표창패를 받았다.
법요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손동열 신도회장) △표창패 수여 △개회사 △법어 △치사 △축사 △축가 △관음정진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