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 4기 아버지학교 7차 봉사자 준비기도 모임 서기록
일시:2011. 2. 9(수) 오후 7:30~ 장소:논현동 성당 진행자:조 창현
7:40 찬양(원유식 찬양팀장)
7:50 식사 및 친교:오늘도 맛있는 저녁이 준비되었습니다. 오늘은 서울 4기 지원자님들의 동기회장단을 선출하는 날이라 지원자님들이 이미 와 계셨습니다.
천주교 서울 4기 아버지학교 7차 봉사자 출석.hwp
7:59 시작기도(정재학 기도팀장)
8:01 아버지학교 구호 제창(조창현 진행자님)
어느덧 4주차가 끝나고 5주차를 준비하는 모임입니다. 뜨거운 지난 4주차 였습니다. 지원자님들은 지난 과정에서 아버지와 용서와 화해를 하고 자신도 아버지가 되었음을 새삼 느끼고 악습을 당대에서 끊겠다는 분들이 제일 많았습니다. 직장의 일 중심에서 가족을 중심으로 남은 후반부 인생을 살아가기를 다짐하고 아내와 자녀와의 대화와 (특히 설 명절이 끼어 있어) 금주와 금연을 결심하여 새롭게 변신할 것을 다짐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것을 제일 잘 한 것으로 생각하고 주님에게 인도한 것을 감사하며 오늘이 있기까지 아내의 인내와 슬기에 감사드리는 지원자님들이 계셨습니다.
구호는 어느날보다 우렁차게 울렸습니다.
8:08 말씀1.2봉독/체험나눔,자기를 위한 기도
김oo형제(히브리서 12.1~4): 고향에 처자식을 두고온 실향민이시던 아버지,그리고 이미 2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9살 때 분가하여 살았습니다.어머님은 한탄으로 삶을 살았으나 그나마 나머지 식구가 헤어지지 않아 다행으로 여기고 살았습니다. 중학생때 우연히 아버지를 길에서 아버지를 만났으나 옆의 친구 때문에 외면을 하였습니다.그러나 친구의 단란한 가정을 보고 몹시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훗날 아버지가 추궁을 하였으나 친구 때문에 그랬다고 하였으나 아버지는 아무 말씀이 없으셨으나 상처를 받으셨을 것입니다. 남편의 부재로 어머님의 히스테리는 심하셨고 어느날 이북에 두고온 처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에게 연민을 느꼈습니다. 친척이 없는 집안 때문에 자식을 딸2과 막내아들을 두었으나 아버지는 그토록 원하사던 손자를 보지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득남후 행복한 나날이었으나 불행한 가정의 영향을 많이 받은 첫째 딸이 고등학교때 자퇴를 하여 그때부터 술과 낚시등에 빠져 아내와 자녀들에게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가정을 벗어나고 싶어하던 큰 딸은 24살에 결혼을 하였고 나도 큰 짐을 벗었다고 생각하였지만 애초에 잘못된 인생관으로 시작한 결혼생활에 큰 딸은 하늘나라로 먼저 갔습니다. 아버지학교에서 아버지를 존경하는 딸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좀 더 일찍 아버지학교를 수료하였다면 이런 비극은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후회도 합니다. 아버지학교 수료후 혼란을 겪었으나 봉사를 통하여 극복하고 있으며 봉사중 23주의 단주에 성공하였으나 다시 단주할 것을 주님앞에 약속하며 조상과 딸의 영혼에 속죄하며 남은 식구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주님 제가 아버지 입니다!‘(김학경형제님이 허깅을 해 주셨습니다.)
이oo형제님(요한복음 15.11~17):20여년 동안 간염으로 고생하였으나 몸을 돌보지 않아 악화되기도 하고 나아지기도 하기를 반복하다 지치고 체념하고 언젠가 세상을 뜨겠지하는 강박관념속에 살아가다 드디어 간경화말기라는 판정을 받아 온갖 치료에도 병세는 나아지질 않아 이식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군생활을 하던 아들의 흔쾌한 간이식의 결정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간의 크기가 맞지않아 수술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중국으로 갔습니다. 망막함과 살아서 돌아 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서 1달이 지난 어느날 간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주님께 봉사하며 살겠다고 약속을 하고 이름모를 누군가에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무난하다고 생각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아버지학교에서 아내와 자녀들의 편지를 읽으며 내자신이 무척 이기적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아팠을 때 가족이 겪을 고통을 몰랐으며 아버지의 역할에 소홀히 하였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내의 사랑을 알게 되었으며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8:34 서울 4기 동기회 구성 (조창현 진행자)
서울 전역에서 모인 봉사자들이라 서로를 알 기회가 없어 나눔을 합니다. 그로인해 서로 일치를 이루고자 합니다. 하느님은 주님의 도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이제 4기 동기회 회장단을 선출하려합니다.(각 조장님 봉사자들이 지원자님들의 어깨에 손을 얻고 기도합니다.)
박현경지원자: 딸셋에 막내아들(25살)을 두고 있으며 본분을 다하신 김수한 추기경님처럼 돌을 맞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김정성지원자: 잘 할 수 있을 까 걱정이 됩니다. 본당일로 시간도 없지만 주어지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택종지원자:87세 몇 년동안 향우회등 다른 일로 냉담을 하였습니다. 술장사를 하여 아내와도 헤어질 뻔 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아빠가 되겠습니다.
이득회지원자: 아버지학교 수료후 무엇이던지 시작을 하겠습니다.
김영덕지원자: 회사가 어려워 술에 의지하다 신부님의 권유로 아버지학교 신청. 지금 처한 회사의 사정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선출되면 순명하겠습니다.
김 준지원자:고등학교때에는 교회를 다녔습니다. 모세보다는 아론처럼 뒤에서 봉사하겠습니다.
임경수지원자: 고등학교동창회에서 총무직을 수행하고 있어 총무가 제격인 듯 합니다.
이숙동지원자:보훈병원에서 호스피스로 봉사. 사람의 죽어가는 모습이 제 각각이며 장례실 때 우는 사람은 이승에서 망자와 못 푼 한이 있는 사람입니다. 살아생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관심분야에서 계속 봉사하기를 바랍니다.
안상덕지원자: 아버지학교후 가족과의 소통이 잘 되고 있으나 큰 딸과의 관계는 아직 서먹합니다.2005년에 세려를 받아 아직 배울 것이 많고 목표는 딸과의 원만한 관계입니다.
최원곤지원자:보훈병원에서 봉사 아내가 20년째 심장병으로 고생하고 있어 항상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버지와 신자로 거듭나고 편지쓰기를 통해 아내와 소통을 하여 보람된 아버지학교였습니다. 지금 호스피스교육을 준비중이지만 순명하겠습니다.
-조창현진행자님이 “이제 3명의 이름에 투표하세요”라고 말씀하셨고 잔잔한 찬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득표자 3명이 선출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제비뽑기를 하여
회장에 조택종,부회장에 임경수,총무에 박현경님이 선출되었습니다.
- 조택종회장님이 버린돌이 주춧돌이 되었다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열심히 봉사할 것을 약속하셨으며 부회장님은 (총무를 고집하였으나) 순명하겠다고 하였습니다.
9:12 “구원자 예수” 찬양연습“
9:20 5주차 진행안 설명(조창현진행자)
세족례는 1층강당(350명 예정)에서 진행. 영상시청후 가족은 1층으로 내려가고 식사는 7층에서 합니다. 봉사자식사는 미리 빼주시고 나머지식사는 테이블 밑에 놓고 20분의 나눔을 하고 식사를 시작하였으면 합니다. 신부님의 부재로 강의는 진행자의 5분으로 단축하고 인터뷰는 생략하고 아내의 답장만 읽고 좋은 내용은 추천바랍니다. 세족례때 진행자 찬양 영상 서기만 남고 모두 퇴장를 부탁드리며 영상팀은 사진을 자제하기를 당부합니다.장미꽃은 관리팀에서 일괄 준비하시고,“조장에게 선물하지 마세요”라는 말도 하지마세요(웃음)
후원신청서 개설팀에서 150부 준비하시고 7층미사시 준비물 주교님 비서실과 상의 하시길 바랍니다(제병,봉헌바구니,초,촛대등)
2월16일에 해단식을 논현동 성당에서 하며 물품이동과 비용정산은 월요일까지 해주시어 해단식때 결산보고가 될 수 있도록하고 냉담자는 각 성당의 꾸리아 단장님에게 연락주십시오
9:37 각팀 공지사항/동기회 소개(최상일,강동화)
조장팀:출석률이 90%이상 신앙초대에 9명(비신자7,냉담회두2) 5주차에는 117명이 수료예정(115명에 늦게 숙제마친 지원자1명, 3기 수료한 지원자1명포함)
관리팀: 5주차에는 인원이 많아 탁자는 빼고 의자만 배치함./1층강당은 오후 3시30분에 열고 4시 30부터 1시간 30분 사용예정/세족례물은 순간정수기,전기포트,휴대용가스레인지로 데워야 한다.
찬양팀: 파견미사때-“하나되게하소서”,“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내게 있어준다면”
9:48 봉사자 전체기도(김학경형제)
10시가 넘도록 조별모임은 계속되었으며 4기 지원자님들도 계속 동기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허깅과 함께 서울 4기 마지막 봉사자 기도모임을 마치고 귀가하였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이숙동 --> 여숙동으로 수정 바랍니다.
이제 적응할만하니까 끝나네요! 역시 난 조금씩 늦네요. 그렇다고 다음에 다시 한다는 게 아닙니다.ㅎㅎㅎ
도와주시고 지도해 주셔셔 이만큼이라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남의 일이 아니네요. 제가 이렇게 자세하고 명료하게 기록하려고 생각하니 벌써 피곤한 마음이..ㅠㅠ 어쩜 이렇게 잘들 하시는지... 이창영 형제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