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Kevin Phillips
생년월일 : 1973년 7월 25일
출생지 : 잉글랜드(Hitchin) 출생
신장 / 체중 : 170cm / 70kg
포지션: 공격수 FW(ST)
소속팀 : Sunderland(England)
전 소속팀 : 왓포드
주요 경력
- 01/02 시즌 프리미어리그(썬더랜드) 11골
- 00/01 시즌 프리미어리그(썬더랜드) 득점 공동7위(14골)
- 99/00 시즌 프리미어리그(썬더랜드) 득점왕(30골)
- 98/99 시즌 Division One(썬더랜드) 득점왕(26골)
- 97/98 시즌 Division One(썬더랜드) 35골
99/00시즌 프리미어 리그.
당시 2부리그에서 올라온 선더랜드는 16승 10무 12패를 기록하며 승점 58점을 차지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리즈 유나이티드, 리버플, 첼시에 이어 리그 6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 리그에 신성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더군다나 팀의 총득점인 57점 가운데 절반 이상인 30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 앨런 시어러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득점 1위를 차지한 케빈 필립스는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능력과 뛰어난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뽑아내는 필립스는 170cm를 겨우 넘는 조그만 키이지만
헤딩능력도 뛰어나 어떠한 위치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로서 선더랜드 홈팬들에게는 '슈퍼 케브(Super Kev)'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선수이다.
앨런 시어러의 신발을 챙겨주던 견습생 신분으로 사우스햄프턴에 입단한 필립스는 그 후 발톡 타운으로 이적하며 실직적인 프로 데뷔는 발독 타운에서 하였다.
본래 포지션은 오른쪽 윙이었으나 연습경기를 통해 공격수로의 위치 변경에 성공하게 된 필립스는 그의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한
전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그레이엄 테일러가 당시 2부리그 소속이던 왓포드로 필립스를 스카우드하였으며,
그 후 감독의 기대에 크게 부응이라도 하듯이 왓포드에서 뛰는 3년동안 24골을 기록, 지금의 소속팀인 선더랜드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선더랜드로 이적한 후 맞은 첫시즌인 97/98 시즌에는 35골을 기록하며 브라이언 클로우가 36년간 보유하던 역대 최다 득점기록을 갈아치웠으며
98/99 시즌에는 선더랜드를 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팀이 1부리그에 진입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1999년 4월에 있었던 헝가리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필립스는
유로2000에서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하였지만 잉글랜드가 예선탈락하는 모습을 벤치에 앉아 지켜봐야만 했었다.
그러나 그동안 자신을 홀대해왔던 케빈 키건의 후임으로 스웨덴 출신의
스반 고란-에릭슨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하자 필립스는 자신의 기량을 인정받는듯 하였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도 본선엔트리엔 포함되지 못하는 불운을 또다시 겪어야만했다.
그러나 그는 리그전에서 만큼은 엄청난 투지와 활약을 보였다. ]
지난 97년 와포드에서 선더랜드로 이적한 뒤 보여준 그의 기량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특히 소속팀이 2퍼스트 디비전에 있을 당시인 97/98 시즌에서 그는 이 리그에서 36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시즌 최다골(35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필립스의 맹활약에 힘입은 선더랜드는 퍼스트 디비전 우승과 함께 99/00 시즌 당당히 프리미어쉽에 진출한 것이다.
그러나 선더랜드의 첫 출발은 불안해 보였다.
프리미어 리그의 터줏대감 중 하나인 첼시와 리그 첫 8월7일 가진 개막 경기에서 0-4로 완패, 최강리그에 진입했음을 실감해야 했다.
개막전의 패배로 축 쳐져있던 팀의 분위기는 필립스가 살아나면서 급반전되기 시작한다.
첼시전의 완패 이후 와포드와 가진 경기에서 필립스는 혼자 두골을 넣으며 분전, 팀에게 프리미어쉽 진출 후 첫 승리를 안겨줬다.
1879년, 그러니까 123년 전에 '학교 선생님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선더랜드 구단은 창단초기에는 상당히 강팀으로 군림했었다.
1891/92 시즌을 비롯,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었다.
그러나 이 팀이 최고위급 리그에서 가장 최근에 우승한 기록은 66년 전인 35/36 시즌에서 멈춰있다.
이후에는 최하위 리그인 '디비전 쓰리'(1987/88)에 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었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던가? 선더랜드의 추락이 아닌 비상에도 분명 날개가 있었다.
그 날개의 한쪽은 분명히 케빈 필립스로 평가돼도 무방할 것이다.